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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칠대 명산/계곡
가지산(1,240m), 운문산(1,188m),
천황산(재약산:1,189m),
신불산(1,208m), 영취산(취서산:1,059m),
고헌산(1,032m),
간월산(1,083m) 등 7개 산을 말 하며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
내자가 인터넷을 뒤지다가 가지산 가자고 하였다.
가지산은 볼꺼리 치고는 악산이라 힘들텐데 - - 라고 하니
설악산 황산 한라산도 완봉 했는데 무슨소리하노 - - ?
아쭈 - , 그라면 내사 좋지 가자 - - !
모처럼 산세좋은 산내로 해서 언양재를 넘어 석남사로 향했다.
가지산은 석남터널에서 짧게 올라가는 코스가 있지만
주 등산로는 석남사 주차장(공비토벌전적비)에서 좌측을 타고 올라 석남고개 갈림길 - 중봉- 가지산 정상 -쌀바위 -
상운산 정상을 타고- 귀바위 - 운문령 갈림길 - 석남사 계곡, 이렇게 원을 그리며 큰 능선들을 차례로 타고 돌아
내리는 것으로 휴식과 중식시간을 포함하여 약 7시간정도 소요거리다.
들머리 인 석남사 주차장 전적비 앞에서 한사진 찍고 출발 -
가지산 - !! 대단한 산 ! 다시 한번 가고 싶지요 - - - ?
현위치가 석남사 주차장 전적비, 여기서 좌측 기슭을타고 아주가파른 길을
약 2시간 반 에서 3시간 동안 헥- 헥- 하고 올라가야 가지산 정상이다. 땀 좀 뺄껄 ?
정상에서 부터는 지구를 발 아래 두고 능선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좀 지겹게
3-4시간 돌아오면 도면에서 처럼 가지산을 한바퀴돌고 석남사 계곡에 내려
앉게 되어 있다.
처음부터 쳐 올라가는 길이 삼불사 선방골 은 저리 가라고 하네
헥 - 헥 - 헥 -
휴 -------- 겨우 갈림길 까지 왔네. 산바람이 멋지게 불어주어 이렇게 좋을수가
여기 이정표 거리는 도보 거리가 아닌 직선거리다
원래 산행거리 1.9Km면 보통 40분 50분 거리인데
여기는 2시간 거리다.
장엄한 산의 위용에 가위 눌린다
저어기 보이는 바위가 쌀 바위 ( 내 베낭에 쌀 한말은 들어 가려나 ? )
흠 - 내자의 만두찜이 새참으로 괜찮구먼 -
철쭉 군락지라는데 이제 철쭉은 졌지만 6월의 씽씽한 푸르름과
산바람이 산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겹도록 끝도 없는 계단길이네
우와 ------ ! 중봉에 올라왔따 --------- !
과연 대단한 산 - !
어구 ---- 계곡을 타고 오르는 바람이 나를 날려보낼듯 하다
이제 350m, 다른 산이라면 다 왔다고 하겠지만 요것이 직선거리라
아직도 반시간은 넉근히 잡아야 혀 -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세 -
1,200 고지가 넘었으니 여긴 이제 철쭉이 만발이다
철쭉들이 모두 고목이 되어 모두 머리위로 피어있다
올해, 바래봉 철쭉에, 경주남산 철쭉에, 팔공산 철쭉에
산 따라 기후따라 몇 고비의 철쭉을 보게되는지 이것도 행운이로다
아 - ! 산 ! 산 ! 산 ! 대단한 산 - ! 이맛이야 - !!
2011년 6월 4일의 가지산 감상 하시이소 -
출발 -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웅장한 영남 알프스
능선 저쪽 쌀바위가 보이고 저멀리 능선을
구비 구비 돌아 돌아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산악인 가수 신현대의 노래 가 생각난다
아득히 솟아오른 저 산정에
구름도 못다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자
이규진 그는 산을 좋아했다. 그리고 웃음이 해픈 그는
낙동정맥인 가지산에 묻혔다
- 쌀 바위 -
쌀 바위 약수터, 배도 출출하고 1시30분에
여기서 점심을 먹고 약수도 먹고 좀 쉬었다 가자
쌀 바위에서 임도를 타고 나와 삼거리에서
귀바위가 있는 상운산으로 다시 올랐다
앞으로 거쳐 가야할 능선 줄기들이 보이고 -
우리가 지나온 능선들
쌀나무 꽃이 아름답다
귀바위가 왜 귀바위인지 사진은 도시 잘 모르겠넹 -
가지산 탄산온천수로 가는길, 산내로 넘어가는길, 가지산으로 가는길
헤매도는 삼거리에 산바람이 기분좋게 불고
내자가 서있는 곳에서 석남사로 빠지는 산길이 있다
이제 약 한시간정도만 가면 출발점을 만난
다
이 소나무 나이가 도대체 얼마일까 - - -
정말 큰 나무라 한사진 담았다
내려꼽히는 산길을 꼬불 꼬불 더디어 석남사 계곡 맑은물 소리 - -
석남사 들어가 보려다가 현재시간 4시라
장도 봐야하고 바로 경주 가기로 했다.
가지산 코스는 길고긴 오르막 때문에 힘들지만
큰 산을 오르는 동안의 느낌, 고통과 희열이 함께 하는 깨닳음
삶의 여정 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 -
첫댓글 산행은 우리 삶의 역경과도같으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꼭 그러하니..
정상의 기쁨도잠시..
저멀리 황혼의 내리막길을
걸어가는 우리내 인생이..
산행이 주는 진리라보여진다네 ..
고맙따 칭구야
건강이 최곤기라
따스한 남쪽에도 가볼만 곳이 많구나..친구야 우리 언젠가 손잡고 한번 가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