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은화, 꽃보다 소중한 학생들과 행복한 예술나눔행사 성황
2013년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전개하고 있는 전북도립국악원 단원 38명이 2013. 10. 15. 14:00 전주은화학교(교장 전원길)강당에서 90여분 동안 매머드급 국악공연을 펼쳐 230여명의 학생과 120여명의 교직원이 우리의 흥겨운 가락과 맛깔스러운 소리에 흠뻑 빠져 관객 모두 덩실덩실 춤을 추며 감상하였다.
전라북도립국악공연은 국악실내악, 국악가요, 전통무용, 진도북춤, 사물놀이 선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지고 전라북도 소재 학교 중 주로 문화소외지역인 농촌지역 학교를 순회공연하는데 특수학교인 전주은화학교의 요청에 의해 찾아왔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정서적 함양과 전통예술의 가치를 느끼게 특별기획한 이날 공연은 전통예술에서 퓨전음악까지 해설이 있는 공연이었는데 창극을 담당한 배옥진선생이 사회를 맡아 국악기를 하나하나 소개해 주고 각각의 국악기의 소리를 느낄수 있도록 진도아리랑, 애국가 등을 연주해 주어 산 교육장이 되었을뿐 아니라 작품해설과 함께 국악가요 2곡을 열창해 주고 판소리를 할 때는 ‘얼씨구, 좋다.’ 추임새를 할 수 있도록 지도까지 해 주어서 학생들의 흥을 북돋아 주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기획실 김종균담당선생은 “전북도립국악원에서는 꽃보다 소중한 학생들과 행복한 예술나눔 행사를 연중 120여회 하는데 음향기기, 무대설치, 분장 등 제반사항을 모두 무료로 해 주고 학생들이 감상하기 용이하게 해학적으로 기획하였다.”고 한다.
한편 전원길교장은 “신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지닌 우리 학생들도 기쁠 때 기뻐하고 슬퍼할 때 슬퍼하는 오감이 풍부하기 때문에 예술적인 감각은비장애인 못지 않다. 방자와 향단이가 사랑가를 부르며 해학적으로 춤사위를 할 때는 소리내어 웃었고 사물놀이를 하면서 상모의 긴 줄을 빙빙 돌릴 때 는 박수를 치며 흥겨워했다. 아름답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이 특수교육에서 매우 중요한데 오늘의 모습이 학생들에게 각인되어 오래도록 행복해 할 것 같다. 전북도립국악원 단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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