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7일(수)
매주 수요일이면 번개 훈련 모임을 올리시던 총무님이 조용하시다.
그래서 성질 급한 내가 카톡에 번개 없냐고 한번 올려본다.
김하나님이 맞장구를 쳐주신다.
이에 용기를 내어 번개 훈련 모임을 올린다.
회장님과 신입회원 신종섭님도 참석하시겠다고 글이 올라온다. ㅎㅎㅎ
이렇게 해서 어제 번개 훈련 모임이 있었습니다.
여름방학이 이번 주로 끝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개학이라
시간적 여유가 지금과 같지는 않으리라 생각되어 번개를 한번 올려봤네요.
방학기간이지만 공문처리할 것이 있어서 학교를 나갔다가
조금 이른 시간에 회장님 카센터로 갔지요.
더운 날씨에 하루종일 땀흘리며 일하는 회장님 모습이 쨘하더라구요.
오후 7시. 하나씨가 오셔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합니다.
혹시나 해서 총무님과 김금석 부회장님, 김근수씨, 신종섭님께 전화를 걸어봅니다.
총무님은 부리나케 뛰어오시는 중이고
김금석 부회장은 전날의 음주와 하루 일과로 힘들어 참석이 어려우시다고 하고
근수씨는 김장배추 심는다고 참석할 수 없다고 하고
신종섭님은 퇴근길이 막혀 살짝 늦었다며 참석을 위해 막 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는 중 회장님도 일을 정리하시고 운동복으로 환복하고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5명이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스는 매번 같은 코스로 아래 지도와 같아요.
서암리 너른 들판으로 나가자 회장님께서 앞으로 뛰쳐나가 사진촬영을 하십니다.
바로 아래 사진들입니다.
처음 출발할 때 6분40초/km 정도로 시작했는데 3km쯤 넘어서면서 조금씩 빨라져 6분25초/km 정도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뛰면서 장운동이 활발해진 탓인지 방구가 나와 참으려고 했는데 잘 참아지지 않아 뒤에서 뛰시는 분에게 미안했습니다.
어제는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미안해서 일부러 뒤로 쳐지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뛰면서 회장님은 총무님의 뛰는 자세가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하셨고
하나씨에게는 상체가 앞으로 살짝 숙여져 있다고 자세교정도 해주신다.
차들이 좀 많이 다니는 길을 건널 때에는 앞으로 뛰쳐나가 안전을 위해 교통정리도 하신다.
뛰면서 숨도 안차는지 총무님과 하늘의 구름을 보며 원숭이 같다느니 등등 대화를 하며 지루하지 않도록도 하신다.
해가 있을 때 출발했는데 해가 지고 금방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신한ENC 부근에서 방향을 왼쪽으로 꺽어서 서암체육공원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큰 길을 건너 슈퍼에서 물을 사와 급수를 챙기십니다.
잠시 한숨을 돌리고 곧이어 바로 출발합니다.
서암체육공원 앞에서 김하나씨와 신종섭씨는 바로 귀가하고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저는 서암체육공원 언덕(약300m)을 5회 왕복하였습니다.
처음에는 3개 정도만 뛰려고 했는데 5개까지 뛰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다 회장님이 독려하고 이끌어서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여기에서 10km를 채우고 운동을 끝냈습니다.
이후에는 걸어서 카센타 근처까지 왔고 총무님은 귀가하시고
회장님과 저는 식사를 하고 헤어졌지요.
중간에 이만석회원님과 합류해서 반주를 하셨는데 이후에는 알 수 없었요.
제가 먼저 귀가했거든요.
아래는 훈련 기록입니다.
첫댓글 ^^ 저녁날씨가 선선해서 달리기에 참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