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회원님으로부터 알파인 투어링 장비에 관한 몇가지 이슈를 메일로 받았습니다.
Dynafit manaslu ski를 사용하시는 분입니다 ..
내용은 ---
Dynafit ski들이 정말 가벼워서 산을 오르는데는 훌륭합니다.
그런데 내려오는데 아직 숙달이 않되어 제동이 어렵습니다.
나무가 많은 backside 하강시 약간 불안해서...
턴에서 약간 미끄러지고 제동이 어렵고, 파우더에는 힘이 부족하고 기타등등...
등의 이슈입니다.
모두들 아시는 것처럼 알파인 투어링 장비는 가볍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긴 산행동안 발이 피곤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부츠가 특히 가볍고 유연합니다.
하지만 ...덕분에 다운힐용 장비와 같은 강력한 스킹을 구사하는데는
여러가지로 힘이듭니다.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죠.
상기에 제시된 이슈를 토대로 볼때 전반적으로 제동이 어렵고 범프를 치고
나갈 힘이 좀 부족 ... 그리고 엣지가 밀려서 스키딩 현상이 생김 ...
등인것 같습니다.
Danafit 마나슬루는 백컨츄리스키로서 탑모델입니다만 사이드컷 부분이 파우더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기때문에 하드팩에서 턴을 구사할때 혹은 가파른곳에서 엣지를 먹일때
다소 불리한 면이 있겠습니다. 물론 그것들은 경험과 연습으로 해결될것이구요 ...
아무튼 상기의 이슈들의 공통된 원인들중 한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스키어의 자세가 후경이기 때문입니다... ^^; ㅋㅋ 다들 아신다고 실망마세요..
뭐 흔한 문제점이지만 백컨츄리 스키문제점중 매우 중요한 요인중 하나죠 ...
왜냐 하면!!
백컨츄리스키는 가볍고 .. 파우더에 대비해서 플레이트가 넓습니다. fat ski!
즉 ... 잘 나갑니다. 빠르다는 거죠 . 일반적으로 스키는 하체가 턴을 하고 나가면
상체는 따라가는 느낌으로 턴을 그립니다... 그러다보면 산악스키의 경우 백팩을
지고있는 상체가 하체의 타이밍에 대하여 처지기 시작합니다.
아시다싶이 산악스키는 기본적인 눈삽,비콘,프로브,물,가벼운자켓 은 필수이며
그 정도만의 백팩만으로도 빨리치고 나가는 스키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체가 처지는 후경 현상이 생기기 쉽고 턴에서 엣지가 잘 먹지
않으니 스키딩 현상도 생기고 제동이 어려워지고 파우더에서 어그레시브하게
치고 나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설사 어거지로 치고 나간다고해도 지나친 후경으로
허벅지가 장난아니게 힘들수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만 ...
쉽게 교정되지지 않습니다.
저만의 해결방법이라면 ..
전 시간이 날때마다 매우 가파른 슬로프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폴첵킹과 더불어 점프턴을
연습하는데 몸이 후경이 된다면 성공적으로 턴을 마무리할수가 없기 때문에
제동에 애를 먹습니다. 고로 저의 자세 상태를 항상 유지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즉 스피스턴의 감각으로 매우 가파른 ... 블랙 다이아몬드급 이상의 경사에서
연습을 하는것이고 안정적으로 슬로프를 내려올수 있을때까지 지속적으로 연습합니다.
불규칙한 범프가 있다면 더욱 좋은 연습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오다가다 스피스턴(Spiess turns)을 자주 연습해주세요.
자세한 사항과 테크닉은 담번 스키벙개에 모여서 연구해보죠 ~~ ^0^
첫댓글 이게 무슨 얘기여요???^^
ㅎㅎㅎ한 서너번 벙개하심 다 알게 되실껍니다. ^^ ... 다음 벙개하기전에 앞전에 하시던거 좀더 연습해두심 시간이 절약 될것입니다!
줄동무님 말씀은 고수들이 느끼는 유식하게 말하자면 conflict of interest
내려갈때 조은 스키냐 아님 올라갈때 조은 슼히 우리같은 미미한 초보엔\ 해당이 않돼는듯
그러나 내가 스키를 골르묜 내려갈때 좋은거 좀무곱드라도
아직도 알파인 투어링장비를 물색 중인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감사합니다..급 경사 일수록 후경이 않될 정도로 몸 중심이 되도록 앞쪽 방향으로 있어야 한다는 기분으로 타야할 정도인 것 같네요..... 와 ! 그렇다면 그 가속력을 또 얼마나 자주 조절해야 할지.. 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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