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6. 화요일. 강원도 춘천시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지하철여행.
10월 4일에 춘천에 혼자 다녀온 적이 있는데, 10월 8일에 삼악산호수케이블카가 개통이 되었다. 케이블카 개통을 모르고 4일에 다녀왔기에 오늘 다시 아내와 함께 춘천에 다녀왔다. 아침에 서둘러 청명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왕십리를 거쳐 청량리역에서 9시 58분에 출발하는 춘천행 지하철을 탔다. 남춘천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로 환승하여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갔다. 낮 12시가 약간 지나 도착해 보니 매표소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오후 4시 이후 탑승표를 팔고 있었다. 매표창구에서 일단 표를 사 가지고, 시간 제약으로 탈 수 없으면 환불이 되는가를 확인하던 중, 매표원이 마침 2시 이후에 탈 수 있는 표가 두 장 있다고 해서 바로 표를 구입한 후, 북한강변 산책로로 나가 1시간 정도 산책을 했다.
오후 1시 30분경 탑승장에 도착하였더니, 2시 이후 탑승자도 줄을 서서 탑승이 가능하여 예정보다 빨리 케이블카를 타고, 북한강을 횡단하고 삼악산의 정상 가까이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탔다. 삼악산 케이블카 종점에는 전망대가 이층으로 잘 되어 있어서 전망대에 올라 강과 산, 그리고 멀리 보이는 춘천 시내 등의 좋은 전망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여, 택시를 타고 남춘천역 근처로 가서 춘천의 명물 닭갈비로 늦은 식사를 하고, 남춘천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날씨는 여행하기에 좋았고, 북한강변 산책로를 걸었고, 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을 보았으며, 닭갈비도 먹고 온, 아내와 함께 보낸 즐거운 하루였다.
북한강에 있는 섬 하나가 태양광 발전소로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