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호세아가 창녀가 된 아내 고멜을 찾아오다(호세아 3:1~5)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이미 집을 나가 다시 창녀가 된 고멜을 사랑하고 그를 데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호세아는 여종 한 명의 몸값을 지불하고 포주로부터 고멜을 사서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호세아는 고멜에게 음행하지 말고 당분간 집에서 자숙하며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도 희생제사도, 주상도, 에봇도,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많은 날이 지난 후에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와 여호와를 경외하며 은총을 입을 것입니다.
찬 양 : 404장 (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408장 (새 302)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 본문해설
1. 타인에게로 간 호세아의 아내 고멜(1절)
1)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다시 가서 다른 남자의 사랑을 받고
음녀(창녀)가 된 그 여인을 사랑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들에게로 돌아가서
건포도를 넣은 빵을 즐길지라도 나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는 것처럼 너도
그 여자를 사랑하라”하시기로
- 그 여인(1절) :
고멜을 아내라고 하지 않고 ‘그 여인’이라 한 것은
이미 가출하여 창녀가 되었으므로 아내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건포도를 넣은 빵(1절) : 다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① 건포도를 넣은 빵은 바알의 제의 중에 먹는 빵을 가리키는 것으로, 건포도를
넣은 빵을 즐긴다는 것은 우상숭배를 즐거움으로 참여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② 또한 건포도를 넣은 빵은 우상숭배의 제의 중에 벌어지는
육체의 향락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2.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고멜을 찾아온 호세아(2~3절)
2) 내가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사고
3) 그에게 이르기를“당신은 나의 아내이니,
다른 남자와 어울려 불의한 관계를 맺지 말고, 음행하지도 말며(창녀 짓도 하지 말고), 당분간 혼자 조용히 지내며 나를 기다리시오. 나도 당신을 기다리겠소.”하였느니라.
-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2절) :
보리 한 호멜 반이 은 열다섯 세겔쯤 되므로 합하면 은 30세겔입니다. 은 30세겔은 보통 여종 한 사람의 몸값이므로, 호세아는 고멜의 몸값을 지불하고 다시 데려온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의 말씀(4~5절)
4) 이스라엘 자손도 많은 날을 이렇게 왕도 통치자도 없이, 희생제사도 주상(柱狀, 돌기둥)
도 없이, 에봇도 드라빔(가정에서 섬기는 우상)도 없이 살게 될 것이라.
5) 그런 다음에야 이스라엘 자손이 돌이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떨면서(벅찬 감격으로) 여호와께 나아와
그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라.
- 희생제사(4절) :
희생제사는 하나님 앞에 드리는 번제나 화목제를 뜻하지만,
여기에서는 바알의 우상 앞에 바치는 희생제사입니다.
- 주상(4절) :
주상은 제단 옆에 세우는 돌기둥을 뜻하는 것으로, 야곱이 벧엘에서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세운 돌기둥이나,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넌 후에 세운 돌기둥처럼 하나님을 기념하여 세운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바알과 같은 우상 옆에 우상을 위하여 세운 돌기둥을 뜻합니다.
- 에봇(4절) :
에봇은 본래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제사의식을 행할 때 입는 옷인데,
여기에서는 우상숭배를 하는 자가 우상숭배의 의식을 행할 때 입는 옷을 가리킵니다.
- 다윗 왕을 찾고(5절) : 다윗 왕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 묵상 point
1. 타인에게 가서 음녀가 된 여인을 사랑하라
1) 타인에게 가서 창녀가 된 여인을 사랑하라(1절)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집을 나가 다시 창녀가 된 고멜을 사랑하고 그 여자를 다시 데려오라고 명하십니다. 1절에서 고멜을 호세아의 아내라고 말하지 않고 ‘그 여인’이라고 표현한 것은 고멜이 남편을 버리고 나가 다른 사람과 음란한 짓을 하기 위해 다시 창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2) 이스라엘이 건포도 넣은 빵을 즐길지라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처럼(1절)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떠나 다시 창녀가 된 고멜의 모습이 바로 이스라엘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역시 남편인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우상인 바알에게로 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 우상의 제의에 참여하여 그들이 먹는 건포도 넣은 빵을 함께 먹으며 즐길지라도 여전히 이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것처럼, 호세아에게 그의 아내 고멜을 다시 사랑하라고 명하십니다.
● 묵상 : 고멜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걸핏하면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는 우리들이 바로 고멜입니다. 돈에 마음을 빼앗기고, 세상의 명예나 친구나 직장이나 세상의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를 너무나도 자주 잃어버리는 우리들이 바로 고멜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정한 여인 고멜과도 같은 우리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십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은혜입니까? 우리를 다시 사랑하시고 품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다시 아내의 자리로 돌아온 여인
1)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으로 그 여자를 사고(2절)
하나님의 명을 따라 호세아는 포주에게 가서 자기를 위하여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을 주고 그 여자를 삽니다. 하룻밤을 위해서라면 그 많은 돈을 줄 필요가 없지만, 자기의 아내로 다시 데리고 와야 하므로 여종 한 사람의 몫을 다 지불하고 데리고 옵니다. 호세아 입장에서는 창녀가 된 그의 아내를 데리고 오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고멜과 같이 부정한 사람인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바치셨습니다. 예수님은 호세아보다 훨씬 더 큰 희생을 치르며 우리를 구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고통 당하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당분간 조용히 자숙하고 지내며 기다리라(3절)
집을 나가 다시 창녀가 된 고멜을 집으로 데리고 온 호세아는 고멜에게 당분간 집에서 조용히 자숙하며 자기를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자기도서 고멜이 정숙한 여인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그때가 되면 고멜에게로 들어가리라고 말합니다.
3.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
1) 이처럼 이스라엘이 많은 날 동안 고난 속에 살다가(4절)
호세아가 고멜에게 이제는 더 이상 음행을 하지 말고 당분간 집에서 조용히 자숙하며 지내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에게도 많은 날 동안 고통 속에서 지내도록 하실 것입니다. 그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통치자도 없고, 희생제사도 우상 옆에 세운 주상(돌기둥)도 없고, 우상을 섬길 때 입던 에봇도 없고, 가정에서 섬기던 우상인 드라빔도 없이 지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이 이방인에게 흡수되어 고통 속에서 지낼 것입니다.
2) 다윗 왕을 찾고 여호와께 나아와 그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라(5절)
그러다 많은 날이 지난 후에 그들이 다시 다윗 왕을 찾고 여호와 앞에 나와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윗 왕이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이방인에 흡수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하나님께로 나아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하고, 하나님께 은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 역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졌습니다.
* 기도제목
1. 고멜처럼 음부가 된 우리를 위해 고통당하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 아니었던 우리가 하나님 백성 되었음을 기억하고
항상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