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8 : 금강자연휴양림 수영장

[강건수]

여름방학 체험활동 2탄 "금강자연휴양림 수영장"

처음 가는 금강자연휴양림 수영장

항상 처음 가는 곳은 정보의 부재로 인하여 겁이 난다.

나 혼자 간다면 불편하고 어려워도 참을 수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고....

또 나 혼자 애 둘을 건사하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한참을 검색해보니 전체적으로 평이 괜찮다...

취사금지, 물총금지, 2m이상 튜브 금지, 컴퓨레샤 사용 가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어느정도 걸어가야 함...

취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야영장으로 가서 하면 된다는 편법까지 알아 냄...

자.. 준비를 하자....

수영복, 슬리퍼, 모자, 튜브 및 구명복, 물총, 선글라스, 구급약, 썬크림, 수건, 담요, 드라이어, 돗자리, 좌식테이블, 코펠, 버너

 물, 과자, 음료, 커피, 아이스박스, 볶음밥, 김치, 계란후라이, 수저......

아우... 준비할 것이 너무 많다....

점심을 사먹으면 간식만 준비하면 되는데 마땅히 점심먹을 곳도 없을 뿐더라... 점심값으로 나가는 돈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집에 있는 풀무원 볶음밥을 아침에 일어나서 볶아서 계란프라이와 함께 싸갈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라면과 김치면 훌륭한 점심이 될 것이다.

오늘 아침은 다들 8시 전에 기상했다.

9시10분에 집에서 나왔다.

학교에 들려서 코펠과 버너, 그리고 발포매트를 챙긴 후 지난 주에 수영복을 놓고 온 나그네 캠핑장으로 향했다.

집에서 나그네 캠핑장 까지 50분,

 나그네 캠핑장에서 수영장까지 40분,

 집에서 수영장까지 40분.....

결국 수영복을 놓고 온 나의 실수로 50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했다.

수영장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20분 정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짐을 꺼내들고 수영장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 입고 물에 들어간 시간 11시 40분...

10여분 정도 놀고 있으니 쉬는 시간이란다.... 방송으로 점심식사 하시란다.

그래서 일상복으로 다시 갈아입고 5분 거리에 있는 야영장으로 갔다.

숙달된 솜씨로 라면 2개를 끓인 후 준비해간 곤드레 볶음밥을 꺼내 정말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오늘 점심을 점수 매기면 예원이는 100점, 동원이는 100점이란다. 나도 100점....  ^^

점심을 먹고 또 다시 입수~

20분 놀고 나니 또 다시 휴식시간...

수영장은 매시간 50분부터 정각까지 휴식시간이었다.

10분+20분+50분을 놀고나니.... 내 체력은 방전.....

나는 퇴수..

30분을 더 물 속에서 놀고 나니 동원이가 춥다고 한다.... 동원이도 퇴수...

예원이만 남아서 계속 놀다가 휴식시간이 되어서 그만 놀자고 하니 더 놀겠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예원이도 이정도가 적당하다...

더 놀게했다가는 몸살난다... 

강제로 집에 가자고 했다. 끊어줄 때는 확실히 끊어주어야 한다.

집에 오는 길에 세차장에 들려 차에 물 좀 뿌려주려고 했더니 오는 길에 세차장이 없다.

5분 정도 헤매다가 나도 피곤해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예원이와 동원이를 씻기고,

튜브, 구명복 등을 정비하고,

빨래감을 세탁하고,

라면먹은 그릇을 설겆이 하고....

동원이가 잠시 징징거리길래 혼을 냈더니 금세 알아듣는다.

그래... 너희가 말을 잘 알아 들어야 아빠가 편하고 아빠가 편해야 더 많이 놀지~~~ ^^

이제 한번 가봤으니 금강자연휴양림의 수영장은 언제듯 갔다 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어른 1500원, 어린이 700원의 입장료, 그리고 주차료 3000원,

우리 차는 대형차인데 소형차의 주차료를 받았다. 소형차와 중형차는 모두 3000원, 경차는 1500원이다.

뭐.. 받는 사람이 적게 받겠다는데.... 따지기도 그렇고.... 나중에 사진찍을때 알았다.

결론은 5900원.....

자~ 입수 준비 끝~~~

예원이는 예전에 산 수영복이 작아서 엄마 수영복을 입었는데 약간 크다.....

아무래도 새로 사야겠다.

구명복까지 입고 진짜 입수 준비 끝~~~

잠깐 놀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야영장으로 걸어왔다.

이동시간은 3-4분

다행히 데크가 비어 있어서 편하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라면이 끓기를 기다리는 예원이와 동원이~~~

오늘의 메인, 곤드레 볶음밥

물 속에서 노는 모습, 예원이가 동원이를 잘 데리고 다니면서 논다. 기특하다.

나는 딴짓해도 될 법 하지만......

불안하다.

언제가 되면 불안하지 않을까.....

예원이의 물미끄럼틀 타기 연속 사진

동원이의 물미끄럼틀 타기 연속 사진

예원이의 예쁜 포즈

숨은 아이 찾기~~~

동원이가 추워서 물속에서 나왔다.

물놀이하다 추울때는 가운보다 담요가 "갑"이다.

수영장 진입출로...

오늘의 지출

1. 교통비 왕복 52km*200원=10400원

2. 수영장 입장료 및 주차료 : 5900원

합계 : 16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