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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최일환목사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는 방법
히브리서4:14~16
2002년 5월 28일 주일 낮 설교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설교:
사람은 혼자 살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함께 살도록 가정을 만드셨고 교회도 만드셨습니다. 한문의 사람人 字도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여 살아야 사람이 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아담을 창조하시고는 보시기에 좋지 못했다고 했고 그의 갈비뼈를 취하여 하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행복하게 살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행복해 짐을 알아야 합니다. 혼자서는 아무리 행복하게 살려고 해도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도움을, 누구에게서 받고 살아야 합니까? 오늘 봉독한 본문의 말씀을 보면 우리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힘입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고 그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란 과연 누가, 어떻게, 왜 주시는 은혜일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도우실까요?
1.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도움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그러기에 그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福中의 福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들이 고백한 시를 살펴보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다고 여러 곳에서 고백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시121편 1절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 서로다. 라고 했습니다. 또 시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생애가 이 하나님의 도움을 풍성히 누리는 생애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애급에서의 구원을 살펴보세요. 그들이 행한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애급을 나올 때도, 홍해를 건널 때도, 그리고 광야를 지날 때도 전부 하나님이 이끌어 주셨고 먹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음을 살피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생애도 하나님이 주시는 도우심이 없다면 단 하루도 살수 없음을 인정하시고 감사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은 것도, 하나님의 자녀 된 것도, 영생을 얻은 것도 전부 하나님의 도우심의 은혜입니다.
2. 사람을 통해 주시는 은혜입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사람을 통해 주시기도 합니다. 여러분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 중에 내가 어려울 때 적절한 도움을 줄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숫자가 많습니까?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이 내게 도움을 주는 통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도 알고 보면 현재 내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거나 또는 앞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를 통해서, 배우자를 통해서, 교회 목사와 성도들을 통해서, 그리고 이웃을 통해서 하나님을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제가 신학교 다닐 때 후배였던 권재선 목사님은 그때는 그렇게 잘 알고 지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동역자가 되어 한 교회를 섬길 것이라는 사실을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 사실을 그때 알았더라면 더 잘해 주었을 텐데…….
그러므로 아무리 못마땅해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살아야 합니다. 누가 압니까? 그 사람이 내 사돈이 될지? 그 사람이 내 동지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사람을 붙여 주셔서 돕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사람을 만날 때 늘 기대와 감격을 가지고 대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새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경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옆에 계신 성도를 쳐다보세요. 이 수원 땅에 오기 전에, 우리 교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알지도 못하고 상관도 없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때문에 만났고 그 사람들 때문에 행복을 누립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할렐루야!
3. 하나님의 도우심은 공동체를 통해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방법 중 하나가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행복하도록 하기 위해 3가지 공동체를 허락하셨습니다. 그 첫째가 家庭입니다. 그 둘째가 敎會이며 셋째가 國家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이 세 가지 공동체를 잘 이루어가야 하며 이 세 가지 공동체를 잘 섬기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렇게 될 때 그 공동체를 통해 우리가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가정이 엉망인 사람이 아무리 행복을 얻으려 해도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교회에 적을 두지 않았거나 교회와의 관계가 불편한 사람은 영적 생활이 문제가 됨으로 그 사람의 행복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나라와의 관계가 불편한 사람, 범법자라면 그 사람은 행복하게 살수가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 모두가 이 도움을 받고 깨닫고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는 어떤 방법으로 주어질까요?
1. 시시때때로 적절하게 필요를 채워주며 도와주시는 은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만나를 내려 먹여주셨습니다. 그것도 자그마치 40년을 그렇게 도우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때로는 놀라운 방법으로 때로는 자연스럽게 도우시고 계십니다. 비를 내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바람이 불고 풍랑이 적당한 때 일어나는 것도 은혜입니다.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통해 5000명을 배불리 먹이시는 은혜, 이 모든 은혜를 영어로 helper의 은혜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런 적절한 도움을 하나님의 도움이라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 시각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런 은혜를 감사하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에게 엘리야를 보내셔서 그들을 먹이신 것도 하나님의 돕는 은혜요, 야곱이 외삼촌 집에서 양을 기를 때 낳는 세끼마다 얼룩진 양을 낳게 도우신 것도 하나님의 도우심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때로 이런 도우심을 운이 좋았다거나 어쩌다가 생긴 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움임을 믿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사람을 만나게 하셔서든지, 또는 초자연적 능력을 통해서든지 하나님은 시시때때로 우리를 도우셔서 일을 하게 하시고 채워 주십니다.
지난번 울진에 후포동산교회 집회를 하러 갈 때 일이었습니다. 10시30분에 출발을 하여 원주 치악 휴게소를 들리니 12시 30분이었습니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서 부지런히 가야겠다고 시동을 틀었는데 차가 시동이 꺼지고 또 틀어도 또 꺼지는 것이었습니다. 올해 10년을 타는 차라 이제 늙기도 했지만 가슴이 철렁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가 1시30분이 넘었는데 울진 후포까지 6시안에는 가야 하는데 막막했습니다. 원주로 돌아가 기차를 타고 안동까지 가서 버스를 따고 가는 방법도 있는데 시간상 저녁예배를 펑크를 내게 되고 그렇다고 고쳐서 가려니 그 휴게소는 정비소가 없었습니다. 어찌합니까? 하나님, 도와 주세요. 그때 어떤 사람이 왜 그러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자초지정을 말했더니 보험회사에 전화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화했더니 30분을 기다리랍니다. 그 사이에 그 사람이 "조금만 가면 신림IC에 가면 카센터 있는데 내가 전화 해 줄 테니 염려 말라"고 합니다. 견인차가 2시가 다되어 왔고 몇 번 시동을 걸어보더니 원주로 가야 고친답니다. 원주로 되돌아가면 분명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고 신림으로 가자니 시골 카 센터라 못 고치면 골치 아프고 ……. 결국 기도했습니다. 또 기도했습니다. 주님 어찌하오리까? 도우소서.
결국 신림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견인차가 신림까지 견인을 하는데 원주로 안 간다고 투덜 투덜댑니다. 그런데 신림에 도착하니 카쎈타 기사가 전화를 받았다며 기다렸는데 시동을 틀어 보더니 5분이면 고친답니다. 금방 고쳤습니다. 5분 만에 고쳐 수리비로 만원을 주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때 휴게소에서 누군지 모르는 그분이 전화를 안 해 놓았다면 그 기사가 대기하고 있지 않고 멀리 갔을 것이랍니다. 나는 그 분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도우라고 보낸 심부름꾼이라고 믿습니다. 그 사람뿐 아니라 카쎈타 기사도 그렇고 견인차 기사도 그렇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2. 고난과 위험에서 구해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환난을 당했을 때 그 위험에서 구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당할 때 도움 자를 보내셔서 구하신 은혜도 있습니다. 또 다니엘처럼 사자에게 잡아 먹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자의 식욕을 통제하시어 구해 주시는 은혜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이고 다윗이 골리앗 장군과의 전쟁에서 돌멩이 하나로 승리 할 수 있었던 것도 도우심의 은혜요,
이처럼 우리도 각종 재난과 위험 사고에서 구해 주신 것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도우심임을 알아야 합니다. 질병의 고통에서 건져 주신 은혜, 죽을 뻔 한 사고에서 죽지 않은 은혜, 하루에도 수십 명, 수백 명이 당하는 사고의 재해에서 당하지 않는 은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놀라우신 도우심을 명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목자이십니다. 우리의 leader (리더)입니다. 그러기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이야깁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그런 감격과 감사가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도우심은 악한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은혜입니다.
사단은 우리가 순탄하게 믿음 생활하도록 방치하지 않습니다. 갖은 방법을 통원하여 방해하고 핍박합니다. 요셉의 경우를 우리는 너무도 잘 압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노예생활의 고난을 잘 이기게 합니다. 그런데 성공하였다 싶을 때 보디발의 장군의 부인의 유혹을 받습니다. 그때 그가 생각한번 잘못했다면, 또는 인간적인 생각을 하였다면 그는 영원히 죄의 종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 장군부인의 요청을 모르는 척하고 들어주었다면 그는 노예 신분을 벗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의 일생은 마치는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은 그가 그 유혹을 이길 힘을 도우셨습니다. 결국 그는 감옥 생활 2년 이상을 더 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러나 승리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간혹 악한 생각을 품게 되고 사단이 심어 주는 죄를 짓게 되는 경우를 체험케 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막아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간섭하셔서 그 유혹을 이길 수 있게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에게 그런 능력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렇게 때를 따라 주시는 은혜는 어느 때 주어집니까?
1)하루 중에도 여러 번 주시기도 하며 2)매주일에 주시는 은혜도 있으며 3)한해에 단 한번 주시는 은혜도 있습니다. 또 어떤 것은 4)일생에 단 한번 주시는 은혜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느 때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도와주실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일을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시기도 여러 가집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은혜를 받았을 때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느냐 입니다.
1. 제일 중요한 것은 감격과 감사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깨닫고 감격해 하며 감사하며 살아가야만 더 큰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감사와 감격은 은혜 받을 그릇입니다.
2.보답하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받은 은혜를 남에게 나누는 자세입니다. 나 혼자 하나님의 도우심을 누리려면 더 이상의 은혜와 도움은 임하지 않습니다. 도움을 주신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아셔야 합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감사하다면 아직 그 은혜가 없는 사람들과 나누어야 하고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음껏 베풀어야 합니다. 인색한 마음이나 욕심을 갖는다면 그것은 은혜의 통로를 막는 어리석은 짓이 될 것입니다.
3.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받으려는 마음으로 담대하게 주께 나오는 자를 기뻐 받으십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을 보세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하신 것처럼 우리도 은혜 받는 자리에는 담대하게 나와야 합니다. 체면도 벗고 자존심도 벗고 용감하게 뛰어 나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십니다.
그 하나님이 여러분을 도우시고 계시고 또 도우시려 하십니다. 여러분은 그 도우심의 방법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그리고 그 도움을 받을 그릇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이사야41:10을 아십니까? 여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 약속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사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기도합시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