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여행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황상배님과 남동생분은 사우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여행 전날 황상배님이 사우나를 좋아하신다고 말씀하셔서, 황상배님께 부탁드리고 일정을 수정했습니다.
대천 해수욕장을 구경하고, 마침 에어쇼를 준비하던 날아다니는 전투기들도 가까이에서 봤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죽도 족욕카페에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황상배님, 어떤 게 제일 재밌으셨어요?"
"낚시."
다행히 낚시를 정말 재밌게 즐기셨나 봅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돌아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남동생분과 대화를 나누고 낚시를 하는 데 마음이 쏠려, 정작 황상배님과는 충분히 이야기 나누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녀온 뒤 황상배님 둘레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것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 아쉬움을 합동수료식 발표에서 나눴습니다.
김전승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황상배님이 7월 한 달 동안 정말 행복해하셨을 거예요."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당사자의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을 살리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도 물론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황상배님이 7월 한 달을 행복하게, 즐겁게 보내셨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실습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사우나를 생각 못했는데 황상배 님께 끝까지 묻고의논하여 좋은 일정을 구상하셨습니다.
두 형제분이 서로의 등을 밀며 어제 낚시 이야기로 훈훈했겠죠.
그 시간 대천해수욕장에서 함께 마신 커피 잊지 못할 맛이었습니다.
사람답게 사는 그 모습, 그 이야기와 향긋한 커피가 어우려졌기 때문이겠죠.
두 분이 나란히 앉아 족욕하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눌 때 역시 굳이 우리가 끼어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두 형제분 여행이 처음이라 했습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황상배 님 오늘의 추억으로 사실 겁니다.
동생분 역시 이런 저런 어려움이 올 때 오늘의 추억으로 힘을 내실 겁니다.
선민학생 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