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조림
용호동 이기대 시장을 지나는 길에 마트 앞에 전시해놓은 아이스박스안에 빛나는
싱싱한 은갈치 3마리가 누워있는 자태가 너무 멋져서 10000원에 3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마트에서는 제주도에서 밤 낚시로 잡은 은갈치라고 하며 갈치 손질은 해주지 않고
비닐봉투에 담아서 판매를 하네요
유명한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에서 맛있게 먹어 보았던 지난 추억들이 생각나서
오랫만에 갈치조림을 해보았습니다
갈치 손질은 내장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내어서 깨끗하게 씻은뒤에
굵은 소금을 넉넉하게 뿌려서 10여분 재웠다가 여러번 주물러 놓은뒤 소금기와
은비늘을 씻어 냅니다
갈치내장안 검은 위벽을 개끗히 제거하고 몸통 뼈속에 있는 검붉은 피는 티스푼으로
꼭 제거 해야 비린내가 나지않습니다
갈치조림 요리는 유튜브에 다양하게 있지만 우리 입맛에 맞는 김대식님 레세피를
보고 요리를 합니다^^
먼저 물 1리터 정도를 냄비에 붓고 잘게 썰은 무우를 넣고 된장 한스푼에 국물용 멸치를
적당히 넣고, 멸치가 없으면 해물 티백을 넣고 20~30분 가까이 끓여놓으면 국물이
줄어 들면서 양념에 베인 무우가 부드러워집니다.
양념장은 다진마늘에 간장 2~ 3스푼에 매실청과 후추가루, 고추가루를 넣고
비벼서 만든 뒤,
갈치를 넣고 난뒤에 대파를 넉넉하게 깔아놓고, 양념장을 골고루 뿌려놓고
적당한 불조정으로 졸이면 됩니다.
갈치조림이 거의 다 되어 갈때 쯤이면 국물을 여러번 뒤썩어서 골고루 간이
베이면 환상적인 갈치조림이 완성됩니다
맛있는 갈치조림은 옛말이 밥도둑이란 별명이 왜 생겼는지
실감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