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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쳐다보면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 주어 본다는 일 그까짖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우리 집 앞의 팔룡산 둘레길에 있는 시화를 촬영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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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욕(忍辱)의 갑옷을 입고
법화경(法華經)에는 유화인욕의(柔和忍辱衣)라고 해서 의(衣)야말로 본(本)이라고 했습니다. 즉 법화경에는 ‘유화인욕의’라고 해서 의복을 걸치는 것을 수행의 기본으로 한다는 것으로 유화인욕의란 부처가 일체중생을 영원히 철저하게 구제하기 위해 풍부한 포용력을 갖고 모든 대난을 견디고 일생성불의 법인 묘법을 설해 밝히는 것을 말합니다.
유화(柔和)란 성질이나 얼굴, 생김새가 온순하고 또 온화한 것을 말합니다. 인욕(忍辱)이란 보살의 수행인「육파라밀(六波羅密)」의 하나로 일체의 고난을 잘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고난에 대하여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것, 진에(瞋恚)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입니다.
법화경의 권지품(勸持品)에「오탁악세(五濁惡世) 속에서 妙法蓮華經를 홍통(弘通)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포를 느껴야 할 난사(難事)가 있다. 그 중에서도 악귀(惡鬼)가 그 사람의 몸에 들어가 妙法蓮華經를 홍통하는 우리들을 매도(罵倒)하여 욕되게 하지만 우리들은 부처님을 존경하여 믿으므로 인욕(忍辱)의 갑옷을 입고 모든 참방(讒謗:남을 헐 뜯어 비방함)을 참는다. 또 이 妙法蓮華經를 설하기 위해 이 많은 난(難)을 견딘다. 나는 자신의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고 오직 무상(無上)의 불도(佛道)를 아끼기 때문이다」(『법화경』442 의역)라고 설해져 있습니다. 법화경을 설하는 자는「인욕(忍辱)의 옷을 입는다」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성인은 如說修行抄(여설수행초)에「인욕(忍辱)의 갑옷을 입고 묘교(妙敎)의 검(劍)을 차고 일부팔권(一部八卷)의 간심(肝心) · 묘법오자(妙法五字)의 기(旗)를 높이 들고 미현진실(未顯眞實)의 활을 당겨서 정직사권(正直捨權)의 화살을 활시위에 메우고 대백우거(大白牛車)에 올라타고 권문(權門)을 마구 부셔서 저리로 밀어 붙이고 이리로 잡아 당기어 염불(念佛)·진언(眞言)·선(禪)·율(律) 등의 팔종(八宗)·십종(十宗)의 적인(敵人)을 공격하도다」(어서 671) 라고 설해져 있습니다.
어의구전(御義口傳)에는「본화(本化)가 홍통(弘通)하는 妙法蓮華經의 대인욕(大忍辱)의 힘을 가지고 홍통(弘通)하는 것을 사바(娑婆)라고 하느니라」(어서 1784) 라고 설해져 있습니다.
어은존닛켄상인 예하는 이것을「법화경을 행함에 있어서 대난(大難)을 만날지라도 대인욕력(大忍辱力)을 가지고 이 난을 극복하고 비로소 성불(成佛)이 있다는 것을 몸으로 가르쳐 주시는 것으로 알아야 합니다」(1984년 7월 27일)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또한「이 인(忍)이라는 한자를 가지고 그릇된 방향으로 달리려고 하는 자기의 마음, 그러한 생명을 억누를 필요가 있습니다.」(1992년 4월 9일)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삼대비법의 본존님을 신수하고 광선유포의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하는 우리 연합회 신도님들에게는 어떠한 고난도 참고 견디는 불굴의 정신이 필요하며 동시에 항상 온화하게 상식 풍부한 태도로 사람들에게 접하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본존님을 향한 흡족한 창제와 진지한 기원을 담은 창제에 면려하면 어떠한 고난과 장해에도 지지 않는 풍부한 지혜와 용기와 생명력이 우리들의 오체에 넘쳐 흐름을 확신하고 『절복․환희의 해』를 맞아 지용보살의 사명을 완수하도록 결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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