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대로에 위치한 비영리 전시 공간인 송은은 헤르조그 & 드 뫼롱이 한국에서
진행한 첫 번째 건축물은 송은문화재단의 신사옥이며 한국 작가들과 더불어 국제
동시대 미술을 조명하는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자 한다.
소나무라는 뜻을 가진 <송은>은
송은미술대상으로 동시대 유망한 한국 작가들을 육성하였으며
송은미술대상에서 배출된 작가들은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이용안내 |
월-토 11시~18시 30분
( 일요일 휴무일 )
SIGG Collection
Chinese Contemporary Art from the Sigg Collection
송은문화재단은 동시대 현대미술 컬렉션의 취지와 현황을 모색하는
컬렉션전을 개최해왔는데 이번 첫 컬렉션 전에서는 세계적인 미술품 수집가인
울리 지그 (Uli Sigg)의 중국 현대미술 소장품을 소개하며 이번 컬렉션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로 국제적으로 명성있는 작가들과 주목 받는 차세대 작가들의
최근 작품을 아우르고 있으며 중국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한국 첫 컬렉션 전이다.
<울리 지그 중국 현대미술 컬렉션 전>은 울리 지그라는 컬렉터를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된 전시장에서 < 추상, 여성, 자연, 저항 >으로 명확한 주제성을 가지고
펼쳐지는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3층에서는 대나무와 자연 등을 소재호한 중국 전통회화에서 새로움과 반전을 추구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흥미로웠던 Shen Shaomin, 쉔 샤오밍의 작품은 화분에 나무를 심어
모양을 보기 좋게 가꾸는 분재를 기이하게 뒤틀린 형태의 작품으로 만들어 나무의 성장을 제한하고
인위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2층에 들어서면 'Pure Paingting' 섹션을 만나볼 수 있는데,
중국의 전통회화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관점과 그의 입각한 시도들이 회화를 통해 드러난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고 이는 정치가 배제된 작품들이지만,
동시에 정치적인 작품들이 속해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치적이지 않지만, 작품 이면에 비틀려 있는 시선과 저항들을 찾으며
작품을 관람하며 담겨 있는 의미를 느껴보고 해석하는 것도 이번 전시의 재미가 될 것이다.
이번 작품들은 한 개인의 컬렉션과 경향을 볼 수 있기도 하지만 현재 중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방향성을 만나볼 수 있기도하며 전시는 별도의 예약없이 관람이 가능하지만
도슨트 투어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시장의 지하로 가면 조각 작품과 영상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허샹위의 <마라의 죽음>으로
작가 아이 웨이웨이가 죽은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논란이 되었던 중국의 이야기에 조명한다.
유아트스페이스, U ART SPACE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01-6
유아트 스패이스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 전시하고 판매하는 갤러리로
1974년 인사동에서 갤러리 삼경으로 출발한 작지만 깔끔한 느낌을 주는 미술품 상설 전시장이다.
수준 높은 작품 감상과 구입을 원하는 이들이 찾는 곳이며 동양화, 서양화 뿐 아니라 조각품도 만날 수 있다.
| 이용안내 |
화-금 10시~18시 / 토 11시~18시
( 일,월요일 및 공휴일 휴무일 )
Map out your Space
2023 03.08 - 2023.04.01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석민영의 전시, Map out your Space에서는
작가의 무한한 해석을 품은 미지의 세계와 공간을 Storytelling architecture와
동시에 가장 최근에 음악과 Rêver F series의 다섯 가지 테마로 나누어 보여준다.
작가는 공간을 짓는다는 개념으로 구조적인 공간을 탐색하기 시작하며
건축과 건축가들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다. 이는 정형화된 틀을 깨는 종합 예술가로서의
건축가인 안도타다오와 알바르 시자를 통해 단순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가 아닌 소통의 공간으로서
건축 안의 조형성을 찾아내며 이는 작품 속에서 힘있는 붓질과 강렬한 색의 조화로 편안함, 불안과 혼란으로 공존한다.
공간에 대한 해석은 물리적, 시간적, 철학적인 관점 등으로 방대하게 펼쳐져 있으며
건축가들의 작업을 연구하고 공간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사색이 내재 되어 있는 작업들이 보여진다.
이번 전시는 공간 그 이상에 대한 열망을 작가가 펼쳐 나간 일련의 작업들로
오롯하게 채워 넣은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들에게 자신만의 시지각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소통과 공감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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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갤러리, 뮤지엄, 대안공간 등이 위치한 문화의 중심지 청담동에서 만난
송은에서 <울리 지그: 중국 현대 미술 컬렉션> 전에서는 다양한 중국의 현대미술을 만나볼 수 있었고,
유아트스페이스의 <석민영 개인전: Map on your space> 전시에서 작가의 공간에 대한 해석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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