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여 대학입시제도의 잦은 변경이 수험생에게 혼란을 불러온다는 점을 우려해 대입시험 3년 예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고등교육법 시행령에는 교육부 장관은 입학일 1년6개월 전에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하지만 고3학생들이 수시 모집전형 세부안을 확인하는 것은 수시 모집을 시작하기 불과 몇 달 전에야 확인하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과정의 변화가 있는 현재 중3학생들을 위한 제도의 변화는 그 전의 입시제도 변화와는 근본적으로 달라서 혼돈 상태에 있고 관심이 집중되어져 있다 그래서 다가오는 2021학년도 입시를 예측해 보려한다.
교육부가 2017년도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당초 예정대로 오는 7월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하기 위한 2021학년도 수능 개편방안을 일정대로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럼 2021학년도 수능 개편방안의 기본 틀은 무엇일까?
먼저 수능의 체계변화이다
2018년도 고등학생부터 문이과가 통합되면서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7개의 공통과목을 배우게 되는 교육과정입니다.
수능은 현재는 국어,수학,영어(절대평가) 한국사, 사탐(2) 과탐(2)로 구성된 4개영역과 한국사 필수 선택으로 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시행하고 있지만 문·이과 통합을 시도하는 새 교육과정(2015년 개정)이 처음 적용되는 수능 시험에서는 어떤 형태로 수능 시험의 체제변화를 둘것인가를 이르면 오는 7월 발표한다.
올해 초 교육부는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2021학년도 수능 시험 개편방안을 7월까지 마련한다고 밝혔다. 수능의 역할이 무엇인가부터 다시 검토해 대학 입시의 문제인지, 우리 학생의 학력에 관한 문제인지 원천적으로 기본적인 문제부터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능은 과거 20년간 고교 교육과정 전반을 지배해 왔다. 이 부총리의 언급은 이런 수능의 역할과 위상의 변화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다.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6개 과목을 고교 1학년 때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으로 배워 기본 소양을 익히고, 2학년부터 진로·적성에 맞춰 공부한다. 수능 시험의 범위와 난이도가 관건이다. 수능 시험 범위가 공통과목에만 한정된다면 자격고사처럼 될 수 있다. 영어처럼 국어 수학도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입시에서 수능 영향력은 더 줄어든다. 반대로 일부 선택과목까지 수능에 포함되면 새 교육과정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 문과생에 과학, 이과생에 사회 과목이 추가되는 것이어서 학습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진로·적성 맞춤형 학습이나 융합 학습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수능의 영향력이 유지된다면 입시 안정성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정책연구 용역을 진행하면서 수능개선위원회를 통해 개편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초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열고 7월에 확정 발표하는 일정을 제시했다.
수능 성적을 과목별 절대평가로 전환하여 수능 성적을 자격 기준으로만 활용해 대입에서 영향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면 수험생인 학생들은 학습의 부담 입시의 부담에서 조금은 벗어나지만 대학의 입장에서는 학생 선발의 척도와 모호성을 함께 안아야 하는 문제가 생기고 우수 학생 선발의 원칙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며 다른 방향의 입시전형을 만들어 낼 소지도 있다 모든 이해 당사자의 상황을 만족시키는 모범 답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두 번째 문제는 학생부의 성적표기 방식이다
내신에서 성취평가제는 교과목별 성취 수준에 따라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가령 성취 수준이 90% 이상이면 모두 A를 주고, 80% 이상이면 모두 B를 주는 식이다. 반면 석차 9등급제는 등수에 따라 상위 4%는 1등급, 4~11%는 2등급, 11~23%는 3등급 식으로 점수를 매기는 상대평가다. 문제는 점수의 활용 방식이다.
성취평가제 점수는 해당 교과가 요구하는 성취 수준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학생 스스로, 혹은 교사와 학부모가 가늠하기 위한 교육용으로만 활용된다. 반면 석차 9등급 점수는 대학입시의 실질적인 전형 요소로 반영된다.
교육부가 내신 줄 세우기 경쟁을 막고자 2012년 중학교에 이어 2014년에는 고1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고교에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를 도입했지만, 대입에서는 여전히 상대평가 점수가 활용되고 있다.
교육부가 7월 중 결론을 내려는 것도 바로 이 석차 9등급제를 아예 폐지해 고교 내신을 완전한 성취평가제로 전환할지에 대한 것이다. 이는 과정중심 평가를 강조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에 고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이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토론·참여형 수업을 늘리는 것인데, 이는 결국 평가 방식도 절대평가 체제로 가야 함을 의미한다.
교육부는 정책연구 결과 외에도, 역시 7월께 발표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과 함께 결론을 낼 예정이라서 현재 중3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 대입(2020년 겨울 수능 응시)부터 반영된다.
현재까지 중학교는 학업성취도의 기준 모형인 A B와 같은 성취도 표기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특목고 진학 희망자와 지원자에게는 고등학교에서 변환 등급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고등학생의 성적표에는 교과 과목별 성적 표기가 등급과 성취도 표기가 병행되고 있지만 대학은 이 점수의 구분을 등급만을 활용지표로 사용하며 성취도 점수를 단 한 대학도 활용하지 않고 있다. 전체 수강 인원의 4%인 성적 1등급마저도 간격이 적다고 여기고 있는 실정인데 만약 절대평가 기준의 성취도 점수를 활용한다면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력차이와 학교의 출제에 따른 표준편차 및 난이도의 모든 것을 무시하고 차이가 있는 성취도 등급제를 대학이 수용하여 같은 A등급으로 생각해 줄까가 가장 큰 문제이다. 이 두가지의 난제를 안고 입시에 임해야 하는 중3학생과 학부모는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 가지만 잘하면 대학 간다, 입학사정관제, 수능 난이도별 출제, 한국사 영어 절대 평가 등 온갖 제도와 형태가 변화하여도 지금껏 198개의 4년제 대학의 서열이 변화거나 일정 점수 미달의 학생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였다는 소리를 우리는 듣지 못하였다 왜 이런일이 반복되고 있을까?
제도의 변화 환경의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그 무엇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집단속의 성취도에 걸 맞는 대학을 찾아 가게 되어 있고, 갈 수 있도록 되어져 있는 이 점수에 따른 대학의 카르텔을 변화 시키지 못하면 제도의 변화나 방식으로는 입시 전체 흐름을 한치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중3학생 학부모님들의 입시제도 변화에 고민과 관심이 있겠지만 시간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 현재의 상태를 변화 시킨다고 2021학년도 입시를 대비하거나 준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한 가지 답이 있다면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열심히 자신의 성취도를 높여 놓는 것이 최선의 대입 대책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