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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권제 11.
제6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
1. 과거본사인연을 (過去本事因緣)을 밝히다
(1) 과거본사인연의 겁(劫)
그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들에게 말하였다.
" 모든 불자들이여, 지나간 옛적에 세계미진수 겁을 지나고 다시 그 곱을 지나서 세계해가 있었다."
(2) 과거본사인연의 처소
① 승음(勝音)의 세계
" 그 세계의 이름은 보문정광명(普門淨光明)이고 이 세계해 가운데 있었으니 이름은 승음인데 마니꽃그물마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수미산 미진수 세계로 권속(眷屬)을 삼았다. 그 형상은 방정(方正)하게 둥글고 그 땅에는 한량없는 장엄이 갖추어져 있으며 삼백 겹으로 온갖 보배나무 윤위산(輪圍山)이 둘러쌌으며 온갖 보배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청정하여 때가 없는 광명이 비치었으며 성읍(城邑)과 궁전이 수미산 같고 의복과 음식이 생각하는 대로 이르러오니 그 겁의 이름은 종종장엄(種種莊嚴)이니라."
② 향수해를 말하다
" 모든 불자들이여, 저 승음세계 가운데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광명이고
그 바다 가운데 큰 연꽃수미산이 우뚝 솟았으니 이름은 화염보장엄당(華焰普莊嚴幢)이고
열 가지 보배난간이 두루 둘러쌌다."
③ 갖가지로 장엄한 큰 숲
" 다시 그 산 위에 큰 숲이 있는데 이름은 마니화지륜(摩尼華枝輪)이며 한량없는 화려한 누각과 한량없는 보배누각이 주위에 벌려 있고 한량없는 묘한 향깃대와 한량없는 보배산깃대가 훤칠하게 장엄하였으며 한량없는 보배분다리꽃이 곳곳에 피었고 한량없는 향마니연꽃그물이 두루 드리워졌으며 풍악소리가 화창하고 향기구름이 비친 것이 각기 한량없어 끝까지 기억할 수도 없었으며 백만억 나유타(那由他) 성(城)들이 두루 둘러쌌고 여러 중생들이 그안에 살고 있었다."
④ 갖가지로 장엄한 큰 성(城)
"여러 불자들이여, 이 숲 동쪽에 큰 도성이 있으니 이름이 염광명(焰光明)인데 인간 왕이 도읍으로 하였고 백만억 나유타성(城)이 두루 둘러쌌으며 깨끗하고 묘한 보배로 이루어졌고 길이와 넓이가 각각 칠천 유순(由旬)이며 칠보로 성이 되고 문루 망대가 모두 높고 아름다웠으며 칠중 보배구덩이에 향수가 가득하였다. 우바라(優鉢羅)꽃과 파두마(波頭摩)꽃과 구물두(拘物頭)꽃과 분다리(芬陀利)꽃들이 모두 이 온갖 보배로 되어 곳곳에 널려 있어 장엄으로 장식되었다. 그 밖을 보배로 된 다라(多羅)나무가 일곱 겹으로 둘러쌌으며 궁전과 누각이 모두 보배로 장엄되어 갖가지 묘한 그물이 그 위에 둘리었고, 향을 바르고 꽃을 흩어 그 속이 찬란하며 백만억 나유타 문이 모두 보배로 장엄되었으며 낱낱의 문 앞에는 마흔 아홉 개의 보배시라(尸羅)깃대가 차례로 줄을 지었다. 다시 백만억 숲동산이 두루 둘러쌌는데 그 가운데는 가지각색의 향과 마니수향이 두루 퍼져 널리 풍기며 온갖 새들이 평화롭게 노래하여 듣는 이를 즐겁게 하였다. 이 도성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쌓은 선업(善業)으로 신족통(神足通)을 얻지 않음이 없어서 허공으로 왕래하기를 천상 사람과 같이 하였으며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것은 생각대로 모두 이루어졌다."
⑤ 백만억의 성(城)들과 함께 있다
" 그 도성의 다음 남쪽에 하늘성이 있으니 이름이 수화장엄(樹華莊嚴)이고 그 다음 오른쪽으로 돌아서 큰 용의 성이 있으니 이름은 구경(究竟)이다. 다음에 야차성(夜叉城)이 있으니 이름이 금강승묘당(金剛勝妙幢)이고 다음에 건달바성(乾闥婆城)이 있으니 이름은 묘궁(妙宮)이다. 다음에 아수라성이 있으니 이름은 보륜(寶輪)이고 다음에 가루라(迦樓羅)성이 있으니 이름은 묘보장엄(妙寶莊嚴)이다. 또한 다음에 긴나라(緊那羅)성이 있으니 이름이 유희쾌락(遊戱快樂)이요, 다음에 마후라(摩睺羅)성이 있으니 이름은 금강당(金剛幢)이며 다음에 범천왕(梵天王)성이 있으니 이름이 종종묘장엄(種種妙莊嚴)이다. 이런 것이 백만억 나유타 수가 있고 이 낱낱의 성에 각각 백 만 억 나유타 누각이 함께 둘러쌌으니 낱낱이 모두 한량없는 장엄이 있었다."
⑥ 훌륭한 보배로 장엄한 도량
"여러 불자들이여, 이 보배꽃가지바퀴큰숲 가운데 도량이 있으니 이름은 보화변조(寶華遍照)이고 온갖 큰 보배가 널리 퍼져 장엄되어 있고 마니꽃바퀴가 가득히 만발하였으며 향등을 켜서 온갖 보배빛을 갖추었고 불꽃구름이 가득히 덮이고 광명그물이 널리 비치며 모든 장엄거리에서는 항상 묘한 보배가 나오고 온갖 음악 중에 항상 청아한 음을 연주하며 마니보배왕이 보살의 몸을 나타내고 갖가지 묘한 꽃이 시방에 두루하였다."
⑦ 도량 앞에 있는 큰 바다
" 그 도량 앞에 큰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향마니금강(香摩尼金剛)이고 큰 연꽃이 났으니 이름은 화예염륜(華蘂焰輪)이며 그 연꽃의 넓고 큼이 백억 유순이요, 줄기와 잎과 꽃술과 좌대가 모두 묘한 보배로 되었는데 열 불가설 백 천억 나유타 연꽃들이 함께 둘러쌌으며 광명을 놓고 항상 묘한 음성을 내어 시방에 두루하였다."
2. 첫번째 부처님이 출현하다
(1) 부처님의 명호
"여러 불자들이여, 저 수승한 음성세계의 최초 겁 동안에 열 수미산 미진수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셨는데 그 최초의 부처님 명호는 일체공덕산수미승운(一切功德山須彌勝雲)이시다."
(2) 상서(祥瑞)가 나타나고 근기가 성숙하다
"그러므로 여러 불자들이여, 마땅히 알아라. 저 부처님이 장차 출현하려 하였을 때 일백 년 전에 이 마니꽃가지바퀴숲 가운데 온갖 장엄이 두루 청정하였으니 이른바 부사의(不思議)한 보배불꽃구름을 내고,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는 소리를 내고, 무수한 부처님 음성을 연설하며 빛을 내고, 그물을 펴서 시방을 덮으며 궁전과 누각이 서로서로 비추며 보배꽃광명이 공중에 모여 구름을 이루며 다시 묘한 음성을 내어 온갖 중생들의 전세에 행하던 넓고 큰 선근을 말하고 삼세의 여러 부처님들의 명호를 말하고 보살들이 수행하던 서원과 구경(究竟)에 이르는 도(道)를 말하고 모든 여래의 묘한 법바퀴를 굴리던 갖가지 말씀을 말했다. 이와 같이 장엄한 모양을 나타내어 여래께서 장차 세상에 출현할 것을 보이었다.
그 세계의 모든 왕들이 이러한 모양을 보고는 선근이 익어서 부처님을 뵈오려고 모두 도량으로 모여왔다."
(3) 부처님이 연꽃 속에서 출현하시다
"이때 일체공덕산수미승운(一切功德山須彌勝雲) 부처님이 그 도량의 큰 연꽃 가운데 홀연히 나타나시니 그 몸은 두루 퍼져서 진법계와 같고 온갖 부처님 세계에 모두 출생함을 보이시며, 온갖 도량에 다 나아가시어 끝없는 묘한 빛깔이 갖추어져 청정하여 온갖 세계에서 그 빛을 뺏을 이 없으며, 온갖 보배 형상을 갖추어 낱낱이 분명한데 온갖 궁전에 그 영상을 나타내어 온갖 중생이 모두 눈으로 볼 수 있으며, 끝없는 화신 부처님이 그 몸에서 나오시니 갖가지 빛깔이 세계에 가득하였다.이 청정광명향수해의 꽃불꽃장엄깃대 수미산 꼭대기의 마니꽃가지바퀴숲 가운데 그 몸을 나타내어 자리에 앉은 것처럼 그 수승한 음성세계에 68천억 수미산 꼭대기가 있으니 그곳에도 역시 다 몸을 나타내어 앉으셨도다."
(4) 부처님이 놓으신 광명
"이때 저 부처님이 미간에서 큰 광명을 놓으시니 그 광명의 이름은 발기일체선근음(發起一切善根音)이고 열 불찰미진수의 광명으로 권속을 삼아서 온갖 시방 국토에 가득하였다. 만약 어떤 중생을 응당 가히 조복할 게 있으면 그 빛이 비치어 곧 스스로 깨닫게 하며, 모든 번뇌를 쉬게 하며 모든 덮인 그물을 찢게 하며 모든 장애의 산을 부수게 하며 모든 때와 흐림을 깨끗이 하며 큰 믿음과 이해를 내게 하며 수승한 선근을 내게 하며 길이 온갖 모든 어려움과 두려움을 여의게 하며 온갖 몸과 마음의 괴로움을 없애게 하며 부처님을 뵈려는 마음을 일으켜서 온갖 지혜에 나아가게 하셨다."
(5) 대중들의 운집
"이때 온갖 세계의 임금님과 어울려 그 한량없는 백천(百千)의 권속들이 부처님의 광명을 입어서
깨닫게 된 까닭으로 모두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머리와 얼굴로 부처님 발에 예배하였다."
(6) 비로자나의 전신인 대위광(大威光)태자
"모든 불자들이여, 저 염광명(焰光明) 큰 성(城) 가운데 왕이 있으니 이름이 희견선혜(喜見善慧)이시고 백만억 나유타성(城)을 통솔하였으며 부인과 채녀(婇女)가 3만 7천 명인데 복길상(福吉相)이 으뜸이 되고, 왕자가 5백 명인데 대위광이 으뜸이 되고 대위광태자에게도 10천(千)부인이 있는데 묘견이 으뜸이 되었느니라,"
(7) 대위광태자가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열 가지 법문을 증득하다
"이때 대위광태자가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예전에 닦은 선근의 힘으로 즉시 열 가지 법문을 증득하였으니 무엇이 열이 되는가? 이른바 온갖 부처님의 공덕륜(功德輪)삼매를 증득하고, 온갖 부처님 법의 보문다라니를 증득하고, 넓고 큰 방편창고 반야바라밀을 증득하고 온갖 중생을 조복하는 큰 장엄 대자(大慈)를 증득하고, 넓은 구름소리 대비(大悲)를 증득하고, 끝없는 공덕과 가장 수승한 마음을 내는 대희(大喜)를 증득하고, 일체법을 실지대로 깨달은 대사(大捨)를 증득하고, 넓고 큰 방편 평등한 창고인 큰 신통을 증득하고, 믿고 이해하는 힘을 증장하는 대원(大願)을 증득하고, 온갖 지혜의 광명에 두루 들어가는 변재문(辨才門)을 증득하였다."
(8) 대위광태자의 찬탄
이때 대위광태자가 이와 같은 법의 광명을 얻고 나서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대중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① 부처님이 출현하심을 보이다
세존께서 도량에 앉아 계시니
청정한 큰 광명이
마치 천 개의 해가 함께 떠서
온 허공계를 널리 비추는 듯하네
한량없는 억천 겁에
도사가 그때에 출현하시거늘
부처님이 이제 세간에 나오시니
모든 이들이 우러러 받들도다
② 부처님의 덕(德)을 보기를 권하다
너희는 부처님의 광명을 보라
화현하신 부처님이 생각하기 어려워
모든 궁전 가운데서
고요히 정수(正受)하시네
너희는 부처님의 신통을 보라
광명그물 지극히 청정하여
형상을 나타내 온갖 것과 같게 하사
시방에 두루 가득 하도다
미묘한 소리 세간에 두루 하시니
듣는 이는 다 기뻐하며
모든 중생들의 말을 따라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 하도다
세존의 광명이 비치는 곳에는
중생들이 모두 안락하며
고통도 모도 다 소멸하여
마음에 큰 기쁨을 내도다
③ 일체중생들의 귀의(歸依)
모든 보살대중들을 보라
시방에서 와서 모여 있으며
모두 마니구름을 놓아서
현전(現前)에서 부처님을 칭송 하도다
도량이 미묘한 소리를 내니
그 소리 지극히 심원하도다
능히 중생들의 고통을 소멸하시니
이것이 부처님의 신통력일세
모두가 다 공경하여
마음에 큰 기쁨을 내며
다 함께 세존 앞에서
법왕을 우러러 보네
(9) 부왕(父王)인 희견선혜왕(喜見善慧王)의 분부
① 부왕의 환희
"모든 불자들이여, 저 대위광태자가 이런 게송을 말할 때에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그 음성이 승음세계에 두루 퍼졌느니라."
그때 희견선혜왕이 이 게송을 들으시고 마음이 크게 기뻐서 모든 권속들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② 대중에게 부처님 뵙기를 권하다
너희들은 응당 신속하게
온갖 모든 왕들과
왕자의 대신과
성읍(城邑)의 재관들을 불러 모아라
모든 성 안에 널리 알려서
빨리 응당 큰 북을 치고
있는 바 사람들을 모두 모아서
함께 가서 부처님을 뵈올지니라
온갖 네거리에
모두 보배방을 울리면서
처자들과 권속들과
함께 가서 여래를 볼지니라.
③ 공양거리 마련하기를 분부하다
온갖 모든 성곽을
마땅히 다 청정하게 하고
훌륭한 깃대를 널리 세워
마니로 장엄할 지어다
보배휘장에 온갖 그물을 나열하고
기악(妓樂)을 구름처럼 펴서
잘 꾸며 허공에 두고
곳곳에 충만하게 할 지어다
도로를 모두 엄정하게 하고
미묘한 의복을 널리 비내리며
너희는 보배수레를 몰아
나와 함께 부처님을 뵈올 지니라
각각 자신의 힘을 따라
장엄거리를 널리 쏟되
모두 구름 펴듯 해서
허공에 두루 가득하게 하라
향기불꽃과 연꽃일산(日傘)과
반달 같은 보배영락과
무수한 묘한 옷을
너희들은 다 응당 쏟을 지어다
수미산과 향수해에
가장 묘한 마니바퀴와
청정한 전단(栴檀)을
다 응당 쏟아서 허공에 채울 지어다
온갖 보배꽃영락으로
장엄하니 청정하여 때가 없으며
마니의 등(燈)으로써
다 허공에 머물게 하라
④ 부처님께 공양 올리기를 권하다
온갖 것을 가지고 부처님을 향하되
마음에 큰 기쁨을 내며
처자들과 권속들과 함께
가서 세존을 볼 지어다
(10) 함께 부처님께 나아가다
이때 희견선혜왕이 3만 7천의 부인과 채녀들과 함께 하였으니 복길상(福吉相)이 으뜸이요, 5백 왕자와 함께 하였으니 대위광이
으뜸이요, 6만 대신(大臣)과 함께 하였으니 혜력이 으뜸이었다. 이러한 77백천억 나유타 대중에게 앞뒤로 둘러싸여서 염광명 큰 성에서 나올 적에 왕의 힘으로 모든 대중이 허공을 타고 가되 모든 공양거리가 허공에 두루 가득하여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서 부처님 발에 이마로 예배하고 물러가 한 곁에 앉았다.
(11) 10부(十部)의 여러 왕들도 부처님께 나아가다
다시 묘화성(妙華城) 선화당천왕(善化幢天王)이 있어 10억 나유타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하며 다시 구경대성(究竟大城) 정광용왕(淨光龍王)이 있어 25억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하며 다시 금강승당성 맹건야차왕(猛健夜叉王)이 있어 77억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하며 무구성(無垢城) 희견건달바왕이 있어 97억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하며 다시 묘륜성(妙輪城) 정색사유(淨色思惟)아수라왕이 있어 58억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하며 다시 묘장엄성 십력행가루왕이 있어 99천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하며 다시 유희쾌락성 금강덕긴나라왕이 있어 18억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하며 다시 금강당성 보칭당(寶稱幢)마후라가왕이 있어 3억백천 나유타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하며 다시 정묘장엄성 최승범왕이 있어 18억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하며 이러한 백만억 나유타 큰 성 가운데 있는바 모든 왕과 아울러 그 권속들이 모두 함께 일체공덕수미승운 여래가 계신 곳에 나아가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물러가 한 곁에 앉았다.
(12) 부처님이 설하신 법문
① 경을 설하다
그때 저 여래가 모든 중생을 조복하게 하기 위한 고로 대중이 모인 도량에서 일체 삼세불(三世佛)의 자재법(自在法)을 두루 모은 수다라를 말씀하시니 세계의 미진수 수다라로 권속을 삼아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모두로 하여금 이익을 얻게 하였다.
② 대위광보살이 법을 듣고 광명을 얻다
이때 대위광보살이 이 법을 듣고 즉시에 일체공덕수미승운 부처님의 지난 세상에 모으신 법해광명을 얻었으니 이른바 일체 법취(法聚)의 평등삼매인 지혜광명과, 일체법이 다 최초 보리심 가운데 들어 머무는 지혜광명과, 시방 법계의 넓은 광명창고의 청정한 눈이 지혜광명과, 일체 불법의 큰 원력의 바다를 관찰하는 지혜광명과, 물러가지 않는 큰 힘의 빠른 창고로 향하여 나아가는 지혜광명과, 법계 가운데 한량없이 변화하는 힘으로 벗어나는 바퀴의 지혜광명과, 한량없는 공덕이 원만한 바다에 결정코 들어가는 지혜광명과, 일체 부처님의 결정한 지해(智解)로 장엄하고 성취한 바다를 요달하여 아는 지혜광명과, 법계의 한량없는 부처님이 일체중생 앞에 나타내는 신통한 바다를 요달하여 아는 지혜광명과, 일체 부처님의 힘과 두려운 바가 없는 법을 요달하여 아는 지혜광명을 얻었다.
③ 대위광보살이 광명을 얻고 게송을 설하다
저때 대위광보살이 이와 같은 한량없는 지혜광명을 얻고 나서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 광명의 주체를 말하다
내가 부처님의 미묘한 법을 듣고
지혜광명을 얻었네
이것으로 세존의
지난 옛적 행하신 일을 보도다
㉯ 광명의 인(因)을 봄을 말하다
온갖 곳에 태어나시고
명호와 몸이 차별하고
더불어 부처님을 공경하옵신
이와 같은 것을 내가 다 보도다
지난 옛적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모두를 다 받들어 섬기고
한량없는 겁 동안 수행하사
모든 세계바다를 엄정 하였네
자신의 몸을 버려서 보시하되
넓고 커서 끝이 없고
가장 훌륭한 행을 닦으사
모든 세계바다를 엄정하였네
귀와 코와 머리와 손과 발과
그리고 모든 궁전을
한량없이 희사하사
모든 세계바다를 엄정하였네
능히 낱낱 세계에
부사의한 억 겁 동안
보리행을 닦으사
모든 세계바다를 엄정하였네
보현의 큰 원력으로
온갖 부처님바다 가운데
한량없는 행을 수행하사
모든 세계바다를 엄정 하였네
마치 햇빛이 비침으로 인해서
다시 해를 보듯이
내가 부처님의 지혜광명으로
부처님의 행하신 도를 보도다
㉰ 광명의 과(果)를 봄을 말하다
내가 부처님 세계바다의
청정한 큰 광명을 보니
고요히 보리를 증득하사
법계에 다 두루 하도다
㉱ 부처님과 같기를 발원하다
내가 앞으로 세존과 같이
모든 세계바다를 널리 엄정하여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보리행을 닦으리이다
④ 대위광보살이 여러 가지 힘으로 중생을 교화하다
"여러 불자들이여, 그때에 대위광보살이 일체공덕산수미승운 부처님을 뵙고 받들어 섬기고 공양한 연고로 여래의 처소에서 마음에 깨달음을 얻고 일체 세간을 위하여 여래께서 옛날에 행하던 방편을 나타내 보이며 일체 부처님의 공덕바다를 나타내보이며 일체 법계에 두루 들어가는 청정한 지혜를 나타내 보이며 일체 도량 가운데서 성불하는 자재력을 나타내 보이며 부처님의 힘과 두려움 없고 차별 없는 지혜를 나타내 보이며 널리 나타나는 여래의 몸을 나타내 보이며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신통변화를 나타내 보이며 한량없이 청정한 불국토를 장엄함을 나타내 보이며 보현보살이 소유한 行과 願을 나타내보여서 저 수미산 미진수의 중생으로 하여금 보리심을 발하게 하며 불찰미진수의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청정한 국토를 성취하게 하였느니라."
⑤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을 설하다
그때 일체공덕산수미승운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 발심(發心)을 찬탄하다
훌륭하도다 대위광이여
복덕의 창고로 명칭이 넓으니
중생들에게 이익하기 위한 연고로
보리도(菩提道)에 나아가도다
너희가 지혜광명을 얻어서
법계에 다 충만하니
복과 지혜가 모두 광대해서
깊은 지혜의 바다 꼭 얻으리라
한 세계에서 수행하기를
세계 티끌 같은 겁(劫)을 지나니
너희가 나를 보듯
이와 같은 지혜를 꼭 얻으리라
㉯ 용렬한 것에 대하여 수승(殊勝)한 것을 말하다
모든 하열(下劣)한 수행자는
이러한 방편을 알 수 없으니
큰 정진의 힘을 얻어야만
세계바다를 능히 엄정하도다
낱낱 미진(微塵) 속에서
한량없는 겁 동안 수행해야만
그런 사람이 능히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하도다
낱낱 중생을 위해서
겁바다를 지나면서 윤회하되
그 마음은 피로하거나 게으르지 않아야
마땅히 세상의 도사(導師)를 이루리라
낱낱 부처님께 공양해서
미래가 다할 때까지 하되
마음에는 잠깐도 피로하거나 싫어함이 없어야
마땅히 위없는 도를 이루리라
㉰ 부처님의 가피와 지혜 얻음을 말하다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이
마땅히 함께 너의 원(願)을 만족히 하리니
모든 부처님의 모임 가운데
너의 몸이 그 곳에 안주 하도다
일체 모든 여래가
서원(誓願)이 끝이 없으시니
큰 지혜를 통달한 이는
능히 이 방편을 알리라
㉱ 한 사람의 예를 들어 다른 이를 말하다
대위광이 나에게 공양할 새
그러므로 큰 위력을 얻어서
미진수 중생들을
성숙케 하여 보리에 향하게 하네
온갖 보현의 행(行)을 닦는
큰 명칭 있는 보살이
부처님의 세계바다를 장엄해서
법계에 널리 두루 하도다
3. 두번째 부처님이 출현하다
(1) 부처님의 명호
" 여러 불자들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알라.
저 대장엄겁(大莊嚴劫) 가운데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소(小)겁이 있으니 사람의 수명은 2소겁인데 모든 불자들이여, 저 일체공덕산수미승운 부처님은 수명이 50억 세(歲)이니라. 그 부처님이 멸도하신 후에 부처님이 있어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바라밀선안장엄왕(善眼莊嚴王)이시다. 역시 저 마니꽃가지바퀴큰숲속에서 정각(正覺)을 이루시었느니라."
(2) 대위광동자가 부처님을 뵙고 열 가지 이익을 얻다
그때 대위광동자는 그 여래께서 등정각을 이루어 신통력을 나타내심을 보고 염불삼매를 얻으니 이름이 무변해장문(無邊海莊門)이며, 곧 다라니를 얻었으니 이름이 대지력법연(大智力法淵)이며, 곧 대자(大慈)를 얻었으니 이름이 보수중생조복도탈(普隨衆生調伏度脫)이며, 곧 대비(大悲)를 얻었으니 이름이 변부일체경계운(遍부一切境界雲)이며, 곧 대희(大喜)를 얻었으니 이름이 일체불공덕해위력장(一切佛功德海威力藏)이며.곧 대사(大捨)를 얻었으니 법성허공평등청정(法性虛空平等淸淨)이며, 곧 반야바라밀을 얻었으니 이름이 자성이구법계청정신(自性離垢法界淸淨身)이며, 곧 신통을 얻었으니 이름이 무애광보수현(無碍光普隨現)이며, 곧 변재를 얻었으니 이름이 선입이구연(善入離垢淵)이며, 곧 지혜광명을 얻었으니 이름이 일체불법청정장(一切佛法淸淨藏)이라. 이와 같은 십천(十千)법문을 모두 통달하였느니라."
(3) 대위광동자가 게송을 설하다
그때 대위광동자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모든 권속들을 위하여게송을 설하였다.
① 부처님을 친견함을 기뻐하다
불가사의한 억 겁(劫) 가운데
세상을 인도하는 밝은 스승 만나기 어려운데
이 국토 중생들 좋은 이익 많아서
지금 제2부처님을 뵈옵게 되었네
② 부처님의 수승한 덕을 찬탄하다
부처님의 몸이 큰 광명을 널리 놓으시니
색상이 그지없고 지극히 청정하여
구름처럼 모든 국토에 충만하여
곳곳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도다
광명이 비치는 곳 다 환희하며
중생들의 고통을 다 소멸하네
각각 공경하고 자비심을 일으키게 하시니
이것이 여래의 자재하신 작용일세
부사의하게 변화하는 구름을 내고
한량없는 색의 광명그물을 놓으사
시방 국토에 다 충만하시니
이것은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나타내었네
낱낱 털구멍에 광명구름을 나타내사
허공에 두루 큰 음성을 내고
모든 어두운 곳을 다 비추사
지옥의 온갖 고통 다 소멸하도다
여래의 미묘한 음성 시방에 두루하사
온갖 말씀을 다 갖추어 내시되
모든 중생들의 숙세의 선근력을 따르시니
이것은 대사(大師)의 신통변화의 작용일세
한량없고 끝이 없는 대중바다에
부처님이 그 가운데 다 출현하사
널리 다함없는 묘법륜(妙法輪)을 굴리사
일체 모든 중생들을 조복 하시네
부처님의 신통력 끝이 없으사
온갖 세계에 다 출현하시니
선서(善逝)의 이러한 지혜 걸림이 없이
중생을 이롭게 하려고 정각을 이루었네
③ 대중들에게 함께 귀의하기를 권하다
너희들은 응당 환희심을 내어서
좋아 뛰고 즐겨하며 존중하여라
나도 너희와 함께 거기에 나아가리니
만약 여래를 뵈오면 모든 고통을 소멸하리라
발심하고 회향해서 보리에 나아가고
일체 모든 중생들을 자비로 생각해서
보현의 광대한 원(願)에 다 머물면
마땅히 법왕처럼 자재를 얻으리라
④ 게송을 들은 중생들이 보리심을 발하다
"여러 불자들이여, 대위광동자가 이 게송을 말할 때에 부처님의 신비한 힘으로
그 음성이 걸림이 없었으며 온갖 세계가 다 듣고 한량없는 중생이 보리심을 내었느니라."
(4) 부처님이 중생들을 위하여 경(經)을 설하다
그때 대위광왕자는 그 부모와 권속들과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중생들이 앞뒤로 둘러싸서 보배덮개구름같이 허공에 두루 덮여 바라밀선안장엄왕(善眼莊嚴王)여래가 계신 곳에 함께 나아가니 그 부처님이 법계체성청정엄수다라(法界體性淸淨嚴修多羅)를 말씀하셨는데 세계바다의 미진수 수다라가 권속이 되었다.
(5) 대중들이 경을 듣고 열 가지 이익을 얻다
저 모든 대중들이 이 경을 듣고 청정지(淸淨智)를 얻었으니 이름이 입일체정방편(入一切淨方便)이며, 지위를 얻었으니 이름이 이구광명(離垢光明)이며, 바라밀바퀴를 얻었으니 이름이 시현일체세간애락장엄(示現一切世間愛樂莊嚴)이며, 늘리고 넓히는 수행바퀴를 얻었으니 이름이 보입일체찰토무변광명청정견(普入一切刹土無邊光明淸淨見)이며, 향하여 나아가는 수행바퀴를 얻었으니 이름이 이구복덕운광명당(離垢福德雲光明幢)이며, 따라 증득해 들어가는 바퀴를 얻었으니 이름이 일체법해광대광명(一切法海廣大光明)이며, 점점 깊이 나아가는 행(行)을 얻었으니 이름이 대지장엄(大智莊嚴)이며, 관정(灌頂)하는 지혜바다를 얻었으니 이름이 무공용 수극묘견(無功用 修極妙見)이며, 현저하게 아는 대광명을 얻었으니 이름이 여래공덕해상광영변조(如來功德海相光影遍照)며, 원력을 내는 청정한 지혜를 얻었으니 이름이 무량원력신해장(無量願力信解藏)이었다.
(6)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을 설하다
그때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① 이미 수승한 덕을 갖추었음을 찬탄하다
훌륭하도다 공덕과 지혜의 바다여
발심해서 큰 보리에 나아가니
너희는 마땅히 부처님의 부사의를 얻어서
널리 중생을 위해서 의지처가 될지니라
너희는 이미 큰 지혜바다를 내어
능히 온갖 법을 두루 다 아니
마땅히 생각하기 어려운 미묘한 방편으로
부처님의 다함없이 행한 경계에 들어가리라
이미 모든 부처님의 공덕구름을 보고
이미 다함없는 지혜의 땅에 들어갔으니
모든 바라밀과 방편바다를
큰 명칭 있는 이가 마땅히 만족하리
이미 방편문과 총지문과
다함없는 변재문을 얻어서
갖가지 행(行)과 원(願)을 다 닦으니
마땅히 짝이 없는 큰 지혜를 이루리라
너희는 이미 서원바다를 내고
너희는 이미 삼매바다에 들어갔으니
마땅히 갖가지 큰 신통과
불가사의한 모든 불법을 다 갖추리라
구경법계(究竟法界)의 부사의에
넓고 크고 깊은 마음 이미 청정했으니
시방 모든 부처님의
때 없는 장엄의 온갖 세계바다를 널리 보도다
② 수행(修行)이 부처님과 같음을 말하다
너희는 이미 나의 보리행과
옛적 본래의 방편바다에 들어가서
나의 수행함과 같이 청정히 닦으니
이러한 묘한 행을 너희는 다 깨달았네
내가 한량없는 낱낱 세계에
갖가지로 모든 부처님께 공양했으니
그와 같은 수행으로 얻은 과보의
이러한 장엄을 너희가 다 보도다
광대하여 다함없는 겁(劫)바다의
온갖 세계에서 청정한 행을 닦아
견고한 서원이 불가사의하니
여래의 이러한 위신력을 마땅히 얻으리라
모든 부처님께 남김없이 공양하고
국토의 장엄을 다 청정하게 해서
모든 겁 동안 미묘한 행을 닦으니
너희는 마땅히 부처님의 큰 공덕을 이루리라
4. 세번째 부처님이 출현하다
(1) 대위광동자가 전륜왕이 되다
"여러 불자들이여, 바라밀선안장엄왕(波羅蜜善眼莊嚴王)여래께서 열반에 드시고, 희견선혜왕(喜見善慧王)이 이어 또한 세상을 버리시니 대위광동자가 전륜왕의 자리를 받으니라'"
(2) 부처님이 출현하고 전륜왕은 부처님께 나아가다
저 마니꽃가지바퀴큰숲 가운데 셋째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시니 이름이 최승공덕해(最勝功德海)이시다. 그때에 대위광전륜성왕이 저 여래의 성불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 권속과, 사병(四兵)과, 도성과 마을의 모든 인민과 더불어 칠보를 가지고 함께 부처님 계신 곳에 가서 온갖 향마니로 장엄한 큰 누각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렸다.
(3) 부처님이 경(經)을 설하다
그때 저 여래께서 숲 속에서 보살보안광명행(普眼光明行)수다라를 말씀하니 세계 미진수 수다라가 그 권속이 되었다.
(4) 대위광보살이 법을 듣고 삼매(三昧)를 얻다
그때 대위광보살이 이 법을 듣고 삼매를 얻었으니 이름이 대복덕보광명(大福德普光明)이라, 이 삼매를 얻은 연고로 일체 보살과 일체 중생의 과거, 현재, 미래의 복(福)과 복 아닌 바다를 모두 능히 요달하여 알았다.
(5)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을 설하다
그때 저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다
① 보리심을 갖추었음을 나타내다
훌륭하도다 복덕 갖춘 대위광이여
너희들이 지금 나의 처소에 와서
일체중생바다를 불쌍히 생각해서
수승한 보리와 큰 원력의 마음을 내었도다
너희는 온갖 고통받는 중생을 위해서
대비심을 일으켜서 해탈하게 하니
마땅히 온갖 미혹한 이들의 의지가 되라
이것이 일컬어 보살의 방편행(方便行)이라네
만약 보살이 능히 견고함이 있어서
모든 수승한 행을 닦아 게으르지 않으면
가장 훌륭하고 가장 높은 걸림없는 이해인
이러한 묘한 지혜 저가 꼭 얻으리
복덕의 광명과 복덕의 깃대와
복덕의 처소와 복덕의 바다인
보현보살의 서원에
그대 대위광 능히 들어갔도다
②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다
너희가 능히 이 광대한 원(願)으로
부사의한 모든 부처님바다에 들어가니
모든 부처님의 복바다가 끝이 없거늘
너희가 묘한 이해로 다 능히 보도다
너희가 시방 국토 가운데
한량없고 끝없는 부처님을 다 보니
저 부처님의 지난 옛적 모든 행(行)이여
이러한 모든 것을 너희가 다 보네
만약 이러한 방편바다에 머물면
반드시 지혜의 땅에 들어가리니
이것은 모든 부처님을 따라 배움이니
결정코 온갖 지혜를 이루리라
너희는 온갖 세계바다 가운데서
미진겁 동안 모든 행을 닦았으며
일체 여래의 온갖 행의 바다를
너희가 다 배웠으니 마땅히 성불하리라
③ 불과(佛果)의 상(相)을 보이다
너희가 본 시방 가운데
온갖 세계바다가 다 엄정하듯이
너의 세계도 이처럼 엄정하니
끝없는 원력자(願力者)의 얻을 바로다
④ 능히 다른 이를 이롭게 함을 찬탄하다
지금 이 도량의 대중바다가
너의 원을 듣고 나서 즐거워하며
보현의 광대한 법에 다 들어가서
발심하고 회향하여 보리에 나아가네
끝없는 낱낱 국토 가운데
다 들어가 겁바다를 지나면서 수행하여
모든 원력으로써 능히
보현보살의 온갖 행을 원만 하였네
5. 네번째 부처님이 출현하다
(1) 부처님의 명호
"여러 불자들이여, 저 마니꽃가지바퀴큰숲 가운데 다시 부처님이 출현하시니
이름이 명칭보문련화안당(名稱普聞蓮華眼幢)이셨다."
(2) 대위광보살이 대천왕이 되다
"그때 대위광보살이 여기서 목숨을 마치고 위의 조용한 보배궁전하늘성(城) 가운데
태어나 대천왕이 되었으니 이름이 이구복덕당(離垢福德幢)이었다."
(3) 여러 무리들과 함께 부처님께 공양하다
"여러 하늘대중으로 더불어 함께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보배꽃구름을 내려서 공양하였다."
(4) 부처님이 경(經)을 설하다
"그때 저 여래께서 위하여 광대방편(廣大方便)보문변조(普門遍照)수다라를 말씀하시니
세계바다의 미진수 수다라가 권속이 되었다."
(5) 천왕(天王)의 무리들이 경을 듣고 삼매를 얻다
"그때 천왕의 대중들이 이 경을 듣고 삼매를 얻었으니 이름이 보문환희장(普門歡喜藏)이라,
삼매의 힘으로 능히 일체법의 실상(實相)바다에 들어갔도다. 이런 이익을 얻어 도량에서 나와 본 곳으로 돌아갔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