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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雲長山]
높이 : 1126m
위치 : 전북 진안군 주천면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정천면·부귀면과 완주군 동상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26m. 노령산맥의 주봉으로, 동봉·중봉·서봉의 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봉이 최고봉을 이룬다.
산의 이름은 구름에 가리워진 시간이 길다 해서 운장산이라고 했다.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과 화강암류이며, 산마루에는 암석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이 일대는 800~1,000m의 고산지대를 이루며, 연석산(917m)·복두봉·옥녀봉(737m)·
구봉산(1002m)·부귀산(806m) 등과 함께 하나의 웅장한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사방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깊고 긴 계곡들이 형성되어 있다.
서쪽 사면에서 흐르는 계곡은 만경강 상류를 이루며 대아·동상 저수지 등의
집수역(集水域)이 되고 있다.
진안고원과 잇닿아 있는 사면에서는 금강 상류의 지류인 주자천·정자천 등이 발원하여
만경강과 금강의 분수령 이되고있다.
남쪽과 북동쪽 사면에는 봉곡저수지와 학산제(學山堤) 등이 있다. 이 일대 지역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지형적 영향으로 연평균강수량 1,300㎜ 내외의 다우지역에 속한다.
산의 북동쪽 주천면 대불리에서 주양리까지 12㎞에 이르는 주자천계곡(또는 대불천계곡·야마계곡)은
물이 맑고 암벽과 숲에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피서지가 되고 있다.
특히 계곡 입구인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좌우로 명도봉(863m)과 명덕봉(846m)이 가까이 있어
항상 한기가 서리고 겨울에는 1일 2시간 정도만 햇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계곡이 깊다.
계곡마다 기암절경을 이루고 사계절의 경치가 뚜렷하며, 조릿대가 울창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가 유명하다.
이 일대 지역은 충청남도 금산군과 가까워 인삼의 새로운 재배지가 되고 있으며,
산의 북쪽 사면에서는 인삼과 버섯이 많이 생산된다.
도토리묵·토종꿀 등의 특산물이 있으며, 주변에 마이산도립공원과 대둔산도립공원이 있다.
산행코스 : 내처사동~동봉(삼장봉)~운장산(중봉)~서봉(칠성대)~활목재~독자동~내처사동
(5시간30분 산행)
개요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정천면, 부귀면,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는 운장산은 암수 두 개의 봉우리로 유명한 마이산(686m)과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아홉 개의 기묘한 암봉이 인상적인 구봉산(1002m)과 더불어 진안의 3대 명산으로 꼽힐 뿐 아니라 금강의 남쪽 울타리역할을 하는 금남정맥에서도
1,125.9m의 높이를 자랑하는 최고봉이다.
원래의 산이름은 주줄산이었는데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산으로 불리게 된 유래는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를 지나 한참 더 올라간 오성대가 조선조 중종 때의 서출 성리학자
송익필(1534 - 1599)이 은거하였던 곳이기에 이처럼 불리웠다고 전해진다.
운장산의 서쪽 완주,익산,김제,정읍일대는 넓디 넓은 평야지대이고 평균 고도가 해발 290여m인
진안고원에는 높은 산이 없어 아주 훌륭한 조망을 지니고 있다.
1000m가 넘는 고봉인데다 주변에 필적할 만한 봉우리가 없어 날씨가 맑을 경우 남으로 지리산
주능선이, 동으로 덕유산 줄기가, 북으로 대둔산과 서대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호남 제일의
조망대라 불린다.
운장산에는 또한 골짜기도 많아 운일암.반일암을 제외하고도 쇠막골(정천 봉락리 가리전에서
각우목재로 오르는 길)과 늑막골(학선동에서 복두봉에 이르는 길)도 양쪽의 기암괴석 사이에
자리잡고 때묻지 않은 비경을 숨기고 있다.
산첩첩 물겹겹의 산악지대는 각종 동식물의 번식하고 계곡에 길게 형성된 작은 평야에
삿갓배미' 논밭이 일구어진다.
산행은 주로 주천면 내처사동~복두봉 구봉산 갈림길~동봉~운장산~상여바위~서봉(독제봉)
활목재~독자골 계류~독자동~내처사동의 원점회귀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며 순수 보행 시간은
3시간30분 정도다.
또한 연석산~복두봉~구봉산~윗양명, 또는 피암목재~철성대~복두봉~구봉산~
윗양명(또는 천황사)의 종주코스는 9~10시간 걸리는 중장거리 코스로 사랑받는 장쾌한 능선길이다.
안내산악회위 경우 연석사나 궁항리를 들머리로 하면서 날머리를 내처사동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코스를 택하든 순수 보행시간은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운장산 / 1,126m
금남정맥 최고의 전망대
운장산은 19세기 중엽까지 주줄산으로 불리던 산이다.
운장산(1126m)은 진안군과 완주군에 걸쳐 있다.
천미터가 넘는 운장산이리만큼 그 품안에는 경관 좋고 아름다운 운일암 반일암이라는 계곡이
숨겨져 있다.
운장산은 금남정맥 최고의 전망대로 불리곤 한다.
이는 운장산 일대의 완주와 익산, 정읍일대가 평야지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 가까이 높은 산이 없는 관계로 조망이 좋고 금남정맥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라 하겠다.
운장산을 오르는 길은 동산명과 주천면을 연결하는 피암목재에서 오르는 길
대불리 송어 양식장에서 독자골을 따라 오르는 길, 청천면 가리점에서 쇠막골을 따라 오르는 길
부귀면 봉곡저수지에서 칠성대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 궁항리에서 만항치로 올라 능선을 타고
서봉에 오르는 길과 구앙리 정수암에서 골을 따라 오성대로 올라 서봉에 서는 길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코스는 궁항리에서 정수암을 거쳐 오성대에 이르는 코스와
피암목재에서 활목재를 거쳐 서봉에 오르는 구간이다.
이 두 곳은 교통이 편하고 원점회귀나 운장산 능선종주의 맛도 느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때문에 운장산 산행은 둘 중 한곳을 들머리로 잡고 대불리 내처사동 송어 양식장을 하산지로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행시간은 피목재를 출발해 서봉에 오른 후 정상을 거쳐 동봉에서 내처사동 송어 양식장으로
하산하는데는 4시간에서 4시간 반이 소요된다.
궁항리코스는 정수암을 출발해 오성대까지 1시간, 독재봉에서 오성대까지 20분이 소요되며
운장산 정상에서 내처사동 송어 양식장까지는 1시간 20정도 거리다.
운장산은 전북 도청소재지인 전주 가까이 있으면서도 자연미가 살아있는 산이다.
이는 대중교통편이 불편한 까닭이기도 하지만, 산줄기가 사방으로 갈래 친 데다 산세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다.
운장산은 북쪽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기점과 남쪽 부귀면 궁항리 기점이 주등로인데, 북쪽 등로를
이용하는 이가 훨씬 많다.
만항치를 사이에 두고 운장산 서쪽에 솟은 연석산 역시 궁항리 등로가 있으나 그보다 산 서쪽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코스가 더욱 인기 높다.
운장산맥 동단에 솟은 구봉산은 주천면 운봉리 윗양명 원점회귀 코스를 따르는 것이
정석으로 굳어져 있다.
건각들은 운장산맥이라 일컫는 연석산~운장산~구봉산 종주산행을 최고의 코스로 꼽는다.
각 산별로는 모두 당일에 여유있게 끝낼 수 있지만, 종주산행은 이른 시간에 시작해야만
해지기 전에 산을 내려설 수 있다.
운장산은 산줄기 남쪽 26번 국도변인 진안군 소양면 화심리 일원에 온천단지가 조성돼 있어
온천산행지로도 이름 높다.
지나는 길에 기암괴봉인 마이산도 관광 삼아 들러볼 만하다.
[한겨울산행] 코스가이드 5선 - 운장산 (월간 산 08/02)
금남정맥 최고봉이자 진안고원의 용마루
금남정맥 최고봉인 운장산(雲長山·1126m)은 남한 땅에서 눈 많기로 둘째라면 서러워할
무진장(무주·진안·장수 3개군)을 대표하는 산이다.
북으로 금남정맥, 동으로 구봉산((九峰山·1,002m)), 서로 연석산(硯石山·925m) 등 사방으로
장쾌한 능선을 뻗어나가면서 막힐 것 없는 조망을 자랑하는 이 산은 겨울철에는 깊은 눈과 매서운
바람까지 더해져 화려한 눈꽃이 필 확률이 높고 강원 내륙의 고봉준령 만큼이나 진한 적설기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운장산 산행기점은 남쪽으로는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정수암 마을과 북으로 역시 진안군에
속한 주천면 대불리가 대표적이다.
전주에서 접근이 쉬운 정수암 마을을 기점으로 삼을 경우 마을에서 서봉 남릉으로 올라붙어
서봉에 올라선 다음 등로를 되짚어 하산하든가, 또는 서쪽 연석산과의 안부인 만항치에서
남쪽 정수암 마을로 내려선다(3시간 소요).
내처사동 원점회귀 산행이 가장 인기
겨울철에는 해가 잘 들어 눈이 쉽게 녹을 수 있는 정수암 마을 기점보다는 눈이 많고 북서풍을
그대로 받아 눈꽃이 필 확률이 높은 서봉 북릉 산행이 더 인기 있다.
산행기점은 노선버스가 닿는 주천면 대불리 내처사동. 내처사동 들머리에서 도로로 1.5km 거리인
피암목재(580m)나 또는 내처사동 초입의 운장산송어횟집쪽으로 들어서서 계곡길을 따르다
독자동에서 북릉 상의 안부인 활목재(880m)로 올라선다.
널찍한 주차장이 조성돼 있는 피암목재를 출발해 활목재를 거쳐 독제봉(獨帝峰)이라 불리는
서봉에 올라서면 산허리를 휘감은 도로와 임도는 흰 눈 뿌려놓은 꽃길처럼 다가오고,
흰 눈 덮인 들녘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느껴진다
서봉에서 상여바위를 거쳐 주봉으로 향하는 사이 바라보이는 동봉은 대개 거대한
눈꽃송이와 같은 비경으로 다가온다.
주봉에 올라서면 이번에는 남쪽으로 마이산이 귀를 쫑긋거리며 반겨주고, 동으로 복두봉(1,007m)을
거쳐 구봉산으로 이어진 능선은 파란 하늘을 떠받친 산마루나 다름없이 느껴진다.
서봉에서 가파른 바위절벽을 올려쳐 동봉에 올라서서 마지막 조망을 즐긴 다음 각우목재 방향으로
향하다 첫 번째 갈림목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처사동으로 향하노라면 이번에는 새로운
즐거움에 탄성이 터져나온다.
겨우내 깊은 눈에 덮인 급경사 내리막은 곧장 서면 다리가 후들거릴 만큼 힘든 길이지만
체면 내던지고 주저앉으면 곧바로 엉덩이 썰매로 변해 탄성이 터져나오는 즐거움을 준다.
급경사 능선길을 내려서다 널찍한 안부에서 오른쪽 산길을 따르면 내처사동 송어 횟집인
운장산장에 이어 버스종점에 닿는다(4시간30분~5시간 소요).
건각이라면 동봉 직후 내처사동 갈림목에서 복두봉(1,007m)과 구봉산(1,002m)을 잇는
종주산행에 도전해볼 만하다.
운장산맥이라 일컬어지는 이 능선 종주산행은 유명산과 달리 눈길이 나 있지 않을 경우가 많아
심설산행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코스다.
서봉에서 동봉까지는 한겨울에도 눈길이 잘 나 있지만, 동봉 이후로는 기대하기 어렵다.
내처사동 갈림목에서 각우목재로 내려서는 사이 급경사 바윗길에는 로프가 매달려 있으나
짧거나 눈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20m 보조자일을 휴대하는 게 바람직하다.
1087m봉 정상 직전 산죽밭길이 오른쪽으로 나 있으나 그 길은 무시하고 정상에 올라서서
나뭇가지에 리본이 매달린 산길을 따르도록 한다.
구봉산 정상에서 남동릉을 따르다 첫 갈림목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상양명 마을 남쪽 천황암 입구로
내려서고, 정상 직전 갈림목에서 왼쪽 급경사 내리막길로 접어들면 칼크미재(천황암 0.4km, 상양명
주차장 2.3km)로 떨어진다.
여기서 오른쪽 계곡길을 따르면 천황암과 양명제를 거쳐 천황암 입구 725번 지방도로 내려선다.
운장산~구봉산 종주산행은 눈길이 잘 나 있는 상황에서 걷는 데 자신 있는 등산인이라면 당일에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복두봉 직전 임도 부근에서 하루를 끊는 게 적당하다.
1087m봉에서 완경사 능선을 따르노라면 임도로 내려선다.
여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7km 내려서면 운장산 자연휴양림이 나온다.
임도에서 복두봉 정상까지는 약 20분 거리. 이후 구봉산까지는 1시간 남짓 거리로 ‘구봉산 1.1km
복두봉 1.6km’ 팻말 지점에서 왼쪽 사면으로 내려서야 구봉산으로 향할 수 있다.
교통
진안→궁항리 버스터미널에서 1일 4회(08:00, 11:30, 16:10, 18:40) 무진장여객 운행. 요금 2,200원. 또는 전주역 앞에서 07:35, 10:05, 11:15, 13:40(궁항리), 14:40, 15:20, 16:15, 18:30 출발하는
부귀행 버스를 타고 부귀에서 궁항리행 버스로 갈아탄다. 부귀 2,300원, 상궁항 3,300원.
문의 무진장여객 063-433-5282~3.
진안→대불리 시외버스터미널(063-433-2508)에서 1일 7회(07:50, 09:00, 11:30, 13:40, 14:50,
17:05, 19:00) 운행하는 주천 경유 무진장여객 이용. 1시간30분 소요, 요금 3,500원.
드라이브코스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에서 봉동~17번 국도~고산~737번 지방도~55번
지방도를 따르거나,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금산 나들목에서 금산~13번 국도~매곡리
삼거리~725번 지방도~주천~55번 지방도를 따르면 피암목재로 올라선다.
숙박
전주시내나 진안읍내의 숙박시설 또는 구봉산 남쪽 갈거계곡에 조성된 운장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한다. www.huyang.
go.kr. 전화 063-432-1193.
운장산 등산 코스
대불리 기점 운장산 코스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는 운장산을 대표하는 산행 기점으로, 55번 지방도 상의 피암목재에서
금북정맥을 타고 활목재를 거쳐 서봉 정상에 올라선 다음, 주봉과 동봉을 거쳐 동봉 북릉을
따라 내처사동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거의 정석으로 통한다.
독자동계곡을 따라 활목재로 오를 수도 있으나 피암목재 길에 비하면 찾는 이가 많지 않다.
금북정맥 구간은 시작부터 된비알이 애를 먹이지만 20분쯤 지나면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정상부와
연석산과 원등산(713m) 등 진안·완주 일원의 산봉들이 좌우로 웅장하게 솟구치며, 등뒤로 금북정맥
양옆으로 진안과 금산 일원의 산봉들이 일렁거리는 파도처럼 밀려들면서 잔잔한 감흥을 일으킨다.
특히 독제봉(獨帝峰)이라고도 불리는 서봉 정상의 조망은 일품이다.
동으로 덕유산에서 육십령과 백운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더불어 그 안쪽의
고산준령이 또다시 가슴 벅차게 하고, 이름 그대로 말귀인 양 마이산 쌍봉이 쫑긋거리며
반갑게 맞아준다.
하산은 대개 주봉과 동봉을 거쳐 북릉을 타고 내처사동으로 한다.
동봉 북릉은 가파르고 숲에 가려 조망은 신통치 않지만 상단부 얼레지 군락과 하단부 낙엽송숲이
인상적인 호젓한 능선이다.
주변 산세를 둘러보며 쉬엄쉬엄 걷고 산정에서 점심 식사까지 마치더라도 4시간이면 넉넉하다.
연동 마을 연석산 코스
연석산 산행 기점은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와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2곳에 있으나, 전주에서
노선버스가 닿는 사봉리 기점 원점회귀 산행이 주로 이루어진다.
사봉리 일원은 가을이면 나무마다 빨간 감이 매달리는 감나무골 같은 곳이다.
산행은 사봉리 연석사 들머리에서 정상부 중앙을 가로지르는 연동골로 들어서다 계곡 갈림목에서
왼쪽 길을 따라 남릉으로 올라서거나, 또는 곧장 올라 남서릉을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데
대개 금남정맥인 남릉을 따라 정상에 오른 다음 남서릉으로 하산한다.
금남정맥 상의 주봉인 정상에 서면 활처럼 휜 만항치 능선 끝에 우뚝 솟구친 웅장한 운장산
서봉과 남으로 귀를 쫑긋대는 듯한 마이산이 인상적으로 보인다. 산행은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구봉산 코스
구봉산은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9개의 봉우리가 능선을 따라
솟구치며 절경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연꽃처럼 피어오른 산’이라 극찬을 받으면서도 산 아래서 보면 정상으로 오를 틈이 없을
정도로 암팡지고도 험난한 바위산이다.
구봉산은 주천면 운봉리 윗양명 원점회귀 코스를 따르는 게 거의 정석. 진안과 금산을 잇는 725번
지방도 변의 윗양명 구봉산 주차장에서 1봉과 2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선 이후 제9봉까지 가는 사이
아슬아슬하면서도 짜릿한 구간이 여러 차례 나오지만, 조망 명소에서 덕유산을 비롯한 동쪽 일원의
산봉을 바라보며 걷노라면 어느 샌가 제9봉을 넘어 정상에 올라선다.
제9봉 너머 안부 갈림목에서 정상인 천황봉까지는 매우 가팔라 체력 소모가 많으니 힘이 떨어진
사람은 여기서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6봉과 7봉 사이 안부에도 천황암과 저수지를 거쳐 윗양명 마을로 빠지는 길이 있다.
하산은 남동릉을 따르다 ‘천황사 2.7km, 운장산 9.7km, 복두봉 3.3km, 구봉산 0.6km 안내판을
지나 바람재 갈림목에서 왼쪽 사태 길을 따르도록 한다.
안전로프가 설치돼 있는 이 길을 따르면 양명 저수지를 거쳐 윗양명 마을로 내려선다.
계속 능선길을 따르다 천황사로 내려설 수 있으나 사찰에서 꺼리고 교통편도 불편해 바람직하지 않다.
5시간 정도 걸리고, 식수는 산행 전 준비하도록 한다.
연석산~운장산~구봉산 종주 코스
백두대간을 제외한다면 전북 일원에서 가장 장쾌한 능선 종주 코스로 꼽을 수 있다.
산행은 대개 연석산에서 구봉산 방향으로 한다.
일렁이며 뻗어나간 운장산맥과 멀리 덕유산 조망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연석산과 운장산 서봉 사이의 만항치 구간과 동봉과 1087m봉 사이의 각흘목재 구간이 진이
빠지게 하지만 그 밖에는 완만하게 이어져 큰 힘들이지 않고 주파할 수 있다.
준족일지라도 8시간 이상 걸리는 힘든 산행 코스로, 오전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 어둡기
전 산을 내려설 수 있다.
한필석기자
운장산 1.126m 북 진안군 주천, 부귀, 정천면 완주군 동상면
위치
전북 진안군 주천, 부귀, 정천면과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는 운장산(1.126m)은 호남지방
노령산맥 중 제일 높은 산이다.
산 이름은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이란 뜻이다.
]산 이름은 산중 오성대에서 은거하던 조선 중종 때의 성리학자 운장 송익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며, 19세기 중엽까지는 주줄산으로 불렀다.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 및 응회암으로 된 지질로 이루어졌고,
노령산맥의 주능선을 이루는 최고봉이다.
완주군과 진안군의 접경과,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의 서북방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상봉, 동봉
서봉의 3개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있다.
동쪽 10km 부근에는 같은 능선에 속하는 구봉산이 있다.
서봉은 일명 독재봉이라고도 하며 큰 암봉으로 되어 있고, 서봉 아래에 오성대가 있으며
부근에는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가 있다.
운일암·반일암으로 유명한 대불천 계곡이 운장산에서 발원하는 주자천의 상류지역에 있다.
주변이 높은 산이 없는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좋고, 물이 맑으며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 있다.
능선에는 기암괴석과 산죽이 많으며, 북쪽 비탈면에서는 인삼과 버섯이 많이 생산되고
산허리에서는 감나무가 많이 자란다. 서쪽으로 동상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다.
산행정보
남쪽과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유입되고 서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완주군 동상면을 지나
만경강으로 흘러 금강과 만경강의 발원지다.
운장산은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를 지나 한참 더 오르면 오성대가있는데 조선조
중종 때의 서출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이 은거했던 곳으로 전해진다.
운장산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 및 응회암으로 이뤄져 있으며 노령산맥의 주능선을 이루는
최고봉이다.
동쪽 10㎞ 부근에 같은 능선에 속하는 구봉산(해발 919m)이 자리하고 있다.
또 운일암.반일암으로 유명한 대불천 계곡은 물이 맑고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여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북쪽 비탈면에는 인삼과 버섯이 많이 생산된다. 정상의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으로는 덕유산,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로지리산 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제1코스 (소요 시간 5시간)
주천면 대불리 외처사동마을⇒내처사동⇒활목재⇒오성대⇒주능선⇒정상⇒동봉⇒북쪽능선길⇒내처사동
제2코스
내처사동-동봉-운장산-서봉-활목재-독자동-내처사동(산행시간 3시간 20분)
제3코스
상궁항-.연석산-만항치-오성대-운장산-1087봉-복두봉-구봉산-상양명
또는 물탕골 안정마을(산행시간 1박2일)
제4코스
내처사동-골짜기-왼쪽능선(올라가는 또렷한 길은 없으나 골짜기를 30분 올라가면 송림쪽으로
하여 용이하게 올라설 수 있음. 바위지대가 있으므로 주의)-암릉-1087봉-각우목재-동봉-운장산-
동봉-내처사동 혹은 운장산에서 동봉으로 나오지 않고 서봉-활목재-내처사동-
외처사동(산행시간 5시간)
대중교통
금산 시외버스 공용정류장⇒주천면행 버스 진안 시외버스터미널⇒운일암행 버스
도로정보
대전진주고속도로 금산IC⇒금산 읍내⇒13번 국도⇒석동교⇒남이면 방면725번 지방도⇒흑암리⇒55번 지방도⇒주천면⇒운일암.반일암 계곡⇒대불리⇒외처사동 마을 호남고속도로 익산IC⇒799번 지방도⇒봉동읍⇒대둔산 방면 17번 국도⇒9.2km⇒삼기리우회전⇒732번 지방도⇒대아저
수지⇒동상저수지⇒주천면⇒대불리⇒외처사동 마을
백운동 계곡
백운면 소재지인 백암리에서 계곡을 따라 5km쯤 올라가면 울창한 수목 사이로 점전바위와 높이 5m
가량의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 백운동 계곡이다.
가장 깨끗함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으로 봄철에 골짜기를 가득 메우는 진달래꽃의 장관은 마치
선경을 연출하는 듯하다.
점전바위 사이에 풀잎을 꽂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도 함께 하는 덕태산(1.113m)을 주축으로
어우러진 계곡 사이 사이에 기암괴석과 우거진 수목, 그 사이사이를 흐르는 벽계수는 가히
백운동의 비경이라 할 만하다.
운일암.반일암
운장산과 명덕봉 사이 5km의 대불계곡을 차단하고 있는 좁은 절벽 사이 계곡에는 들리는 것은
물소리요, 보이는 것은 하늘과 구름뿐이라 운일암이라고 했다.
또 절벽에 햇빛이 가려 반나절만 햇빛이 비친다고 해서 반일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가장 깊은 곳에서 흘러 내려 금강의 상류를 이루고 있는 맑은 물과 집채같은 바위덩이가 저마다
다른 형상으로 웅크리고 있는가 하면 바위가 뚫려 동굴을 이루는등 기암괴석이 볼만하다.
운장산 등산지도
등산코스: 피암목재--활목재-- 서봉---상여바위--운장산--동봉---내처사동--
<소요시간:약4시간정도>
A코스 : 피암목재- 활목재- 서봉- 오성대- 운장산(1,125.8m)- 동봉- 각우목재- 복두봉-
구봉산(장군봉)- 천황암- 천황암입구주차장 (약 5시간)
B코스 : 피암목재- 활목재- 서봉- 운장산(1,125.8m)- 동봉- 운장산유스호스텔-외처사동 (약 3시간)
피암목재-활목재(급경사구간)-서봉(칠성대)-운장대(운장산)-동봉(상장봉)-내처사동 / 4시간40분소요
(피암목재 대형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