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 : 정신과 전문의로 남자들의 삶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해왔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연세대와 아주대 의대 외래 교수를 지냈다.
1996년부터 여러 기업의 중견 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아경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 하면,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에서 살아남은 직장인들의 심리적 공황상태를 연구한 'ADD 증후군'을 제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기업경영에 정신의학을 접목시킨 '심리경영' 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5년 현재 (주)정혜신 심리분석연구소를 열어 인간과 인간 삶의 '다면성'에 대한 관심을 보다 깊이 천착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람 vs 사람>, <남자 vs 남자>, <불안한 시대로부터의 탈출> 등이 있다.(이상 알라딘에서 퍼온 내용)
1. [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2006)..황우석 사태이후 우리 사회에 만연한 거짓말을 해부해보자는 취지로 <한겨레 21>에서 주최한 특강을 옮겨 적은 것이다. 8명의 특강자 중 맨처음으로 정혜신 선생이 등장해서 자신이 남자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야기,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혜신 선생에 대해 가장 편하게 알 수 있는 글이다.
2.[삼색 공감](2006)... 칼럼집으로 사람공감/관계공감/세상공감으로 나뉘어 있다. 그 중 사람공감은 유명한 사람을 분석한 것이다.
3. [남자 VS 남자] [사람 VS 사람]...가장 잘 알려진 책으로 예를 들어 김영삼과 김어준(딴지일보), 이건희와 조영남, 박근혜와 문성근 식으로 얼핏 보면 이해가 안되는 사람을 묶어 심리 분석을 한 책으로 상당히 재미있다.[남자..]에는 남자와 남자만 있고 [사람..]에는 남자와 여자도 있다. 이를테면 박근혜와 문성근이 유명한 아버지를 둔 사람이 겪는 심리적 문제를 다루기 위해 등장하는 글은 당연히 [사람..]에 들어있다.
글의 특징은 앞의 인사는 씹히고 뒤의 인사는 높여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영삼 전 대통령은 나르시시즘에 빠진 인물로 프로이트 식으로 하면 구순기에 있는 인물, 딴지일보 김어준 사장은 나르시시즘에 벗어난 남근기에 있는 인물로 소개된다.
원래 [신동아]에 연재되었다고 하는데 인물평은 잡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정신분석학의 개념을 쉽게 알수 있는 장점이 있다.
4.[노무현 상식, 혹은 희망](2002)...2002년 대선을 앞두고 나왔던 인간 노무현의 삶과 고뇌를 담은 책이다. 유시민의 인터뷰로부터 시작하고 노사모의 명계남, 노무현의 장남 등 친 노무현 인사14명이 본 인간 노무현을 담고 있다. 정혜신 선생이 보는 노무현은 '배짱이 좋은 남자'라는 것이다.
5.[불안한 시대로부터의 탈출](1999)... 자칭 타칭 남성 심리 분석가인 선생이 한국 남성이 겪고 있는 사회 심리적 문제와 혜결책을 제시한 글이다. 현재는 절판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