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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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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스크랩 성 베네딕도 화순 수도원 -음악회
김현식 추천 0 조회 234 18.11.01 21:4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성 베네딕도 화순 수도원

음악의 밤이 열리는 날 10월 그 아름다운 날 .



성 베네딕도 수도원 (화순 분원) 원장

김 뽈리까르보 신부님 (종필)




<꿈오라기 중창>

떼제 성가 8번 -찬미하여라


잊혀진 계절 -박건호 시/이범희 곡



그리운 마음 -이기철 시/김동환 곡


감사합니다









가을의 기도 -김현승 시/안정준 곡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 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을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소프라노 남신 님

감사합니다








낙엽 -정삼주 시/ 박찬주 곡


이슬 내린 언덕길에 너와 마주서

설운 이별 서로 나눌때

은행잎이 또 하나지고


꿈길에나 꽃길에나 그려우는 작은새

아 너 가면 가을도 간다

아 가을도 간다

고운 잎새 나비되어 질 때

늘 그려우는 조그만 파랑새야


우리들 사랑은 흘러갔어도

내 가슴속 피는 순정은

그리운 밤 여수의 날 피는 가랑잎

하나 둘씩 떨어져 나려


꿈길에나 꽃길에나 그려우는 작은새

아 이밤도 가랑잎 진다

아 가랑잎 진다

고운 잎새 나비되어 질 제

늘 그려우는 조그만 파랑새야


소프라노 심옥효 님 (안나)

감사합니다








그대 그리움 - 강명숙 시/ 황덕식 곡


짙푸른던 녹음이 붉게 물든 산등성에

홀로 핀 들곷들도 아픔들이 있었을까

연민의 아픈 마음 허공으로 던져 봐도

마음속에 담고 싶은 애틋한 그리움이여


당신의 가슴속엔 초록향기 가득한데

애달픈 그리움은 어느 하늘에 두고 갈까


먼 산 해가 기울어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함께 부른 노래는 메아리로 남았는가

꽃잎에 새긴 약속 바람결에 날려 봐도

가슴속에 아려오는 사무친 그리움이여


그대의 가슴속엔 초록향기 가득한데

한없는 그리움은 어느 하늘에 묻어 둘까


소프라노 나인희 님 (히야친타)

감사합니다







바다/이정우  

내가 동해를 다시 찾아갔을 때
바다가 잘 보이는 언덕바지에
맥문동이 피어 있었다.
그 꽃은 바다를 바라보며
온종일 거기 서서
지줏빛 가슴을 열고 있었다.
그런 봄날이 하루 이틀 지나가고,
맥문동의 더욱 야윈 몸짓이
아주 작게 흔들리는 걸 보았다.
그건 또 어떤 
이룰 수 없는 사랑 같은 것이었을까.
나는 불쌍한 맥문동의
오라버니쯤이라도 되는 듯이
그 곁에 오오래 서 있었다.
이윽고 밤이 되어, 이 세상에
바다도 맥문동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혼자 객창(客窓)으로 돌아와
그날도 깊지 않은 잠을 잤다....


시 낭송 서애숙 님(루시아)


감사합니다







<콰르뎃 >현악 4중주

mozart -divertimento  k.136 1악장

모찰트 의 '디베르티멘토'는 쉽게 '여흥곡' 이라고 보면 된다.

행사의 초반에 흥을 돋구고 그 분위기를 알리기위한 부드러우면서도

첫 인상이 감명인 그런 현악 앙상블 곡이다.

그래서 바이올린 2 비올라1 베이스1. 또는 비올라2 바이올린 1 .첼로1 로 편성한 현악 4중주에 맞춤된 흥겨운 선율이다.

듣는 내내 고개가 까닥까닥해지지요 ~~~^^



두 말 할 필요가 없는 우리가락 '도라지' 멋지죠 ?


Rachmaninoff -adagio (from  symphony no.2. op.27)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중에서 아다지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 의 두 번째 교향곡 중의 작품27의 3악장 구성인데 가을에 잘 어울리는 선율로 유심히 듣노라면 그만 내가 낙엽을 밟는 심사가 되어버리는 곡 .

많이 연주 하지요

이 가을도 아다지오로 좀 느리게 가면 좋으련만 .....



콰르텟 4 중주단 -vn 1 강직. vn 2 주보람.va 서윤아. vc 김도영


B.chase - blue grass ball

브루스 체이스 의 '블루 그래스 볼' .

경쾌하지요 ? 흥겨운 춤곡으로 대체로 어떤 행사나 모임의 정점에 이 음악을 흐르게 합니다.

온 몸이 흔들어지는 그런 곡입니다.


감사합니다.





Panis Angelicus - C. Frank


생명의 양식

천사의 양식이 인간의 양식이 되며

천사의 양식은 상징에 종지부를 긋는도다

오 기묘한 일이여, 가난하고 비천한 종이

주님을 받드나이다


삼위일체이신 천주여 당신께 간구하옵나니

당신을 공경하는 우리를 돌보시어 우리가 믿는

길을 걸어 당신이 계시옵는 광명에 이르도록

우리를 인도하옵서소 

아멘


소프라노 김희숙 님


감사합니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시/김주원 곡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하지는 말고

좀 섭섭한듯만 하게

이별이게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다시 만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테너 박진영 님


Nessun Dorma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테너 박진영 님



박진영 님의 앙코르 ....

칸소네 눈물속에 피는 꽃 .

조니 도렐리의 노래였으나 밀바가 리바이벌하면서 더 유명해진 노래

감사합니다.






애모- 정완영 시/황덕식 곡


서리 까마귀 울고 간 북천은 아득하고

수척한 산과 들은 네 생각에 잠겼는데

내 마음 나뭇가지에 깃사린 새 한 마리

고독이 연륜마냥 감겨오는 물레가에

국화 향기 말라 시절은 저물고

오늘은 어느 우물가 고달픔을 긷는가


일찌기 너와 더불어 푸르렀던 나의 산하

애석한 날과 달이 낙엽 지는 영마루에

불러도 대답 없어라 흘러만 간 강물이여




얼굴- 심봉석 시/신귀복 곡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 빛 하늘 아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날으던 지난 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곤 하는 얼굴




아무것도 너를  - 아빌라의 데레사 글/김충희 곡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기도 -김충희 호세아 수녀 작곡)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것도 너를 두렵게 하지말아라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이나

하느님 한 붐이 변하지 않으신다.

인내는 모든 것을 이겨낸다.


감사합니다.















수도원 음악회를 찾아오신 분들께 드리는 선물 들 ....



피아노 반주에 수고 하신 이주영 님


감사합니다.

 

화순 수도원은“하느님을 찾는 삶”자체를 목적으로 사부 성 베네딕도의 가르침에 따라, 기도와 성독, 그리고 노동을 통한 단순한 베네딕도회 수도승생활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원장 신부님의 지난 추석 인사말>

그리스도, 우리의 희망!

사랑과 존경으로 성 베네딕도회 화순수도원 은인님께,

우리 주님의 평화를 비옵니다.
먼저 깊이 감사드리며, 추석 명절을 맞아 문안드립니다.
인연되신 분들과 함께 복된 추석 명절이시길 기도합니다.
지난 여름, 7-8월의 가뭄과 폭염, 그 염천도 지나가고
이 가을의 풍요로 아름답게 물들게 하는 추석 명절입니다.
이번에 평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19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본 마음에 새로운 희망이 일어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지구촌의 평화에 기여하길 소망합니다.
이곳 화순수도원(분원)에는 5월 1일부로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이영석 요한 수사가 왜관수도원(본원)에서 파견되어 새로 오고,
이곳 분원에서 사시던 정진오 다윗 수사는 본원으로 갔습니다.
2018년에도 매월 행하는 ‘성경통독 8일 단식피정’을 잘 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27일(토) 저녁 7-9시에 “음악의 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저녁기도는 오후 5시 30분에, 저녁식사는 오후 6시에 함께)
그 음악과 차(茶道), 기도와 만찬에 함께하실 분들을 그려봅니다.
아무쪼록 아빠,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의 은혜로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에 평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한가위 명절에 성 베네딕도회 화순수도원(분원)에서
진문도 토마스 신부, 이영석 요한 수사, 김진규 에녹 수사,
강현규 세례자 요한 수사, 손님인 김종혁 에바리스도 신부 등
공동체의 이름으로 감사드리는 김종필 뽈리까르보 신부 합장

 ( 성 베네딕도 화순 수도원 - 홈피)



오늘을 위해 가까이서 또 멀리에서 찾아주신 은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음악회를 주관하신 광주 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박원자 부회장님 그리고 연주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이었습니다.



                       " Deo grati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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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8.11.02 01:03

    첫댓글 스크랩을 하게되면 배열이 고르지 않습니다불편하시면 원본 보기 하시기 바랍니다.이 행사는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 주관 수도원 음악회 입니다.

  • 18.11.02 18:16

    김현식샘!
    수고많으셨어요 너무나 훌륭합니다~~~

  • 21.05.13 17:00

    와. 새내기인데., 활동이 정말 많으시네요. 저도 천주교도인으로 기쁨니다. 그리고, 이렇게 장대하게 행사사진이며 내용을 자세하게 올리신다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올리신분 넘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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