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한에선 삽질이 대유행인데....북한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삽질을 열심히 해온 모양입니다.
그런데 아래 김일성대를 졸업했다는 어떤 탈북자 기자의 묘사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과연 사회주의 국가답게 사람들이 매우 게으르게 일하는 모양이네요.
예컨데, 강 바닥 파러 갔는데....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쉴 수 있는 움막부터 짓기 시작한답니다.
그리고 그 조그만 움막 하나 짓는데 무려 10일씩이나 소모해 버린답니다.
(참고: "자본"이 지배하는 남한에서 그런식으로 일하다간...돈가치를 못하는
무능한 노동자라고 질타당하며 곧바로 해고당하지요.)
그리고 일나간 사람들 중에서도 태반은 놀고, 일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매우 게으르게 쉬엄쉬엄 일하는가 봅니다. 결국 그것이 바로
사회주의 사회들의 가장 큰 비효율적 요소이지요.
일을 열심히 하든, 게으르게 일하든 배급은 똑같이 나오니 말입니다.
그래서 과거 사회주의 국가 출신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게으르고 힘든 일을 안하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탈북자 기자의 말을 통해....이제야 우리는 북한에서 흘러나온 사진들에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게으른 모습으로 일하는지...그리고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빈둥거리고 노는 모습들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들을 유심히보면 알 수 있지만.....복장 자체도
도대체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들의 복장이 아니지요.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무거운 겉옷을 걸치거나 깨끗한 복장을 걸치고서는
열심히 일하기 힘들지요. 열심히 중노동을 하려면 가벼운 복장을 걸쳐야 합니다.




그러니......김정일 위원장 등이 끊임없이 현지지도를 나가서 격려해주지 않으면
도무지 열심히 일을 할 것 같지 않네요. 북한에서는 도대체 왜 그렇게 현지지도가
많은지....그것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 사회에서....무슨 아오지 탄광의 중노동이니, 새벽별보기 운동이니
천삽 뜨고 한번 허리펴기 운동이니, 천리마 운동이니 하며 북한주민들이 모두
중노동에 시달리며 신음하고 있다고.......과거 유신반공교육은 거짓말 교육을
해왔었지요.
이제보니....당에서 할당해준 량을 채우지 못해도 뭐 그렇게 심한 처벌을
받는 것 같지는 않네요. 만일 심한 처벌을 받는다면 아마 간부나 사람들이
모두 죽을 둥 살 둥 일했을 것인데....모두 태연히 게으른 것을 보니 말입니다.
비록 게으른 노동이나마....북한에서는 그런 노동을 매우 당연하게 생각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사무직 주민들도 평생 그와같은 노동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만 하는가 봅니다.
어차피 북에선 7)어떤 대학을 나왔는지가 고려될 뿐 실력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선호되는 권력기관에 들어가기 위해선 출신성분과 부모의 직위, 재산, 대학 간판이 결정적인 요소이다. 실력이나 학점은 좋은 직장에 들어갈 때에도, 들어가서도 쓸모가 없다. 건설장에 동원된 북한 대학생들의 유일한 위안은 ‘거꾸로 매달아도 돌아가는 대학시계’일 뿐이다.
어째......위 문장내용은.....북한의 얘기가 아니라
마치 남한의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드네요.
과거 유신반공교육에서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내용이기도 하네요.
근데....얼마전 찌라시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김계관은
별볼 일 있는 인맥도 없고, 출신성분도 별볼 일 없는 것 같던데...
도대체 어떻게 출세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북한의 고위직들에는 시골출신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도되던데...
촌놈들이 도대체 무슨 빽으로 출세한 것일까요?
김일성 대학을 졸업한 것도 아닐 것인데 말입니다.
(뱀발1)
우리 카페 논객님이신 팔팔삼님이 전에 쓴 글 내용이 생각나네요.
남한에서 일하려니 아주 죽을 맛이라고....
노동강도가 너무 세서 그렇답니다.
만일 북한에서 남한 노동자들처럼 강도높게 일한다면
아마 모두 "노력영웅" 칭호를 받을 것이라나 뭐라나....
그랬었지요, 아마.
사실...중노동에 시달리며 저임을 받는 것은 남한 노동자들이고
북한의 노동자들은 중노동에 시달리기는 커녕 도리어
너무나 게으르게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게 게으르게 일해도 배급은 똑같이 나오니....그것을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는 전에 "철밥통"이라고 했던가요?
뭐라고 했던가요?
(뱀발2)
위와 같은 현상을 보니....북한에서 공장자동화와 기계화를
왜 서두르고 있는지도 대충 짐작이 되는군요.
하여튼, 위와같은 시스템 하에서는 "실업자"란 있을 수가 없겠지요.
사람이 남아돌아 비효율적이 되든 말든....남아도는 사람들을
적당한 작업장들에 배치하고 배급만 주면 될테니까요.
그런데도 찌라시들은 실업자들이 다량 발생할까봐
북한당국이 개성공단을 폐쇄하지 못할 것이라는.....사기질을 칩니다.
(뱀발3)
자본주의 사회와 사회주의 사회
가만 생각해보니...."자본"이 곧 권력인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자들을 자본이 옥죄며 중노동을 시킬 수 있지만...
그러나 명색이 "노동자 중심" 사회라는 사회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들을 과도하게 강요할 수 있는 것이란
사실상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면 노동자들에게 중노동을 강요하는 체제는 이미
그 자체가 노동자 중심의 사회주의 체제가 아닐 것이니 말입니다.
책 대신 삽을 든 북한의 대학생들
대학 신입생도 안뽑고 재학생은 노력동원 내몰고…
김일성大 출신 본보 주성하 기자 대학 재학시절 강제동원 체험기
《 북한 대학생 10만여 명이 수업을 중단하고 10개월 가까이 평양 10만 채의 살림집 건설에 동원되고 있다는 소식이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통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이나 서방세계의 시각으로 보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지만 사실 북한 사람들에겐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북에선 비효율적 동원이 지극히 정상적인 일상이 된 지 벌써 수십 년째다. 》
1990년대 평양에서 김일성대를 다녔던 기자 역시 그랬고 선후배들도 마찬가지다. 요즘 대학생들이 아파트 건설에 총동원됐다는 소식을 접하니 대학시절 체험했던 숱한 동원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평양의 한 강하천 정비에 동원됐던 때가 떠오른다. 학년별로 석 달씩 교대로 수업을 중단하고 동원됐는데 우리 학년 100여 명은 겨울에 차출됐다. 담당 구간은 지하철에서 내려서도 한 시간 넘게 걸어가야 하는 곳에 있었다. 우리가 가진 작업도구는 집에서 갖고 나온 정 해머 삽 곡괭이 따위가 전부였다.
허허벌판에서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하루 종일 일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장 먼저 휴식공간으로 쓸 움막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다. 꽁꽁 언 땅에 정을 박고 교대로 해머를 휘둘러봐야 겨우 밤톨만 한 흙이 떨어져 나왔다. 갖은 고생 끝에 1)열흘 만에 겨우 기둥을 몇 개 세우고 수십 명이 빼곡히 들어가 앉을 수 있는 움막을 만들었다.
이어 강바닥에서 흙을 파내기 시작했는데, 2)흙 한 담가(들것)를 담는 데 네댓 명이 달라붙어 한나절씩 걸렸다. 학생간부라서 안 하고, 여자라서 봐주고 하다 보니 실제 일하는 사람은 반밖에 되지 않았다. 작업인원들도 열심히 일할 리 만무했다. 석 달 동안 일했지만 겨우 강에 가로세로가 5m가량 되고 깊이가 사람 키만 한 웅덩이를 하나 파놓았을 뿐이었다. 그런데도 장관급인 노동당 중앙위 교육비서가 벤츠를 타고 직접 격려하러 오기도 했다.
철수 기한이 점점 다가오자 작업장 책임자로 나와 있던 교수의 얼굴엔 그늘이 지기 시작했다. 이유야 어떻든 3)당이 할당한 작업량에 턱없이 미달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 대학 입학한 첫날부터 잔디밭 잡초 뽑아… ▼평양 남포 고속道 공사땐 몇달동안 등짐
중장비 없이 하천 수해복구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주민들이 2007년 수해를 당한 하천을 삽으로 정비하는 모습. 북한에선 이처럼 중장비 1대만 있으면 몇 시간에 마무리할 작업에 수많은 인력이 수십 일간 동원되는 일이 흔하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교수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니 어느 날 환한 얼굴로 돌아왔다. 작업장에서 몇 km 떨어진 곳에서 공사를 하고 있던 인민무력부 공병국(건설전담부대)에서 굴착기 1대를 반나절 빌려 쓰기로 교섭했다는 것. 중장비가 매우 귀한 북한에선 성사되기 힘든 교섭이다. 조건은 디젤유 100L와 굴착기 ‘바가지(버킷)’에 담배와 술을 가득 채워야 한다는 것. 그것도 외제 담배여야 하며 술도 밀주가 아닌 공장술이어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다. 교수는 학생들을 불러 모아 비용을 분담시켰다. 그나마 김일성대여서 잘사는 학생이 많아 집에서 돈을 가져왔다.철수하기 3일 전쯤에 드디어 군관 1명과 병사 1명이 굴착기를 몰고 나타났다. 그날 우리는 제방에 앉아 굴착기의 작업모습을 지켜보았다. 불과 다섯 시간 만에 우리가 석 달 동안 파놓은 웅덩이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큰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바가지에 술과 담배 막대기를 가득 채우고 돌아가는 굴착기를 보면서 우리 모두는 극심한 허탈감을 느꼈다. 북한 최고 엘리트라고 하는 김일성대 학생 100여 명이 3개월 동안 한 일이 굴착기 반나절 작업량보다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다.이외에도 대학 시절 수많은 노력동원과 행사에 나가야 했다. 4)북한 대학생들은 매년 봄가을 합쳐서 약 두 달간 농촌동원을 나간다. 이때는 농민의 지시 아래 농작물을 손으로 심고 베고 해야 한다. 농촌동원은 농촌 학교인 경우 남한의 소학교 5학년에 해당하는 중학교 1학년경부터, 도시 학교는 중학교 4학년부터 나가는데 5)늙어서 직장을 은퇴할 때까지 매년 나가야 하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에겐 습관화된 일이다.6)북에선 대학생들의 노력동원을 시간낭비 인력낭비로 보지 않는다. 대학생들을 혁명가로 키우기 위한 필수 코스쯤으로 간주한다. 기자가 김일성대에 입학한 첫 3일간은 대학 잔디밭에서 잡초를 뽑아야 했다.어찌됐든 때가 되면 대학졸업증은 나온다. 동년배의 약 15%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어차피 북에선 7)어떤 대학을 나왔는지가 고려될 뿐 실력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선호되는 권력기관에 들어가기 위해선 출신성분과 부모의 직위, 재산, 대학 간판이 결정적인 요소이다. 실력이나 학점은 좋은 직장에 들어갈 때에도, 들어가서도 쓸모가 없다. 건설장에 동원된 북한 대학생들의 유일한 위안은 ‘거꾸로 매달아도 돌아가는 대학시계’일 뿐이다.주성하 기자
http://news.donga.com/Politics/NK/3/000301/20110806/39344797/1
첫댓글 북한의 대학생들이 교도대에 소집되었다고 보는게 더 타당할듯 합니다.
교도대
북한의 예비전력중 가장 핵심체로서 1963년 로농적위대 병력중 제대군인을 주축으로 조직되었으며 17∼45세의 남자와 17∼30세의 미혼여성으로 편성되며 총병력은 173만여명이다. 인민무력성 예하 후방군단의 관할하에 120여개의 교도사단·여단과 80여개의 대학생 교도여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도대의 지휘관과 공용화기 사수들은 현역군인으로 편성되어 있다.
교도대는 정규보병사단과 여단에 준하는 편제와 무장을 하고 있으며 전쟁발발시 정규군에 배속되어 전방 전력으로 투입되거나 후방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북심리전 방송인 미국의 소리방송.....별로 믿을만한 소식통은 아니지요.
따라서 현재 무엇이 진실인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일이고....
나는 다만 위 찌라시 기사를 비판적으로 살펴본 것에 불과합니다.
네.. 찌라시 기사들은 거의 반대로 생각하면 되는데 현 시점에서 군의 예비전력을 장기 소집할 일이 전쟁 대비 외에는 없다고 보여져서.... 그게 좀 불안하긴 하네요..
opentory.joins.com/index.php/%EB%B6%81%ED%95%9C%EC%9D%98_%EC%98%88%EB%B9%84%EC%A0%84%EB%A0%A5
저런 한심한 나라에 왜 절절 매는겨? 이유가 뭐여?
저런 나라에서도 쏘는 위성을 우리는 왜 하지 못하느 이유가 뭐여?
잘난 교수들 애기 해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