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 절대평온의 경지, 인간임이 눈물난다. "
2달을 히매다가 텐트에서 추위와 싸운지 10흘이 넘은 거 같다.
기존의 인연을 멀리한 채 어쩔 수 없이 선택되어진 길이다.
청신은 하루 종일 텐트 앞의 위 사진속에만 있다.
오줌도 귀찮고 먹는 거 또한 귀찮다.
새롭게 시작 되었다고 생각했던 인연이 다녀갔다.
7~8년간 지리산 도인만 쫓아 다녔단다.
이틀 연속 오후 3~4시에 와서 밥도 사고 삼겹살도 산다.
인간과의 인연은 잔상이다.
도움을 주려고 한다지만 신이 인간에게 무슨 도움이 필요할까.
모든 관계가 인간의 욕심에서 시작해서 안간의 욕심으로 끝이 난다.
오른쪽 다리가 아프데서 간단히 치유해 보낸다.
하루 한끼 먹는 것도 귀찮더니 3~4일째 안먹은 거 같은데 배가 고프지 않다.
기로 배를 채운다.
편안하다.
아래 사진속에 삼라만상이 펼쳐져 보인다.
눈을 감은 세상이 진정한 인간의 세상이다.
" 인간의 삶이 끝이 아니길 바래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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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삼지교 기본자연수련법
1.수련을 위한 처음 시작은 몸을 깨기 위해 경추와 척추, 요추를 반듯이 펴고 앉아 가슴을 쫘악펴서
최대한 제낀 상태로 복부,엉덩이,척추,요추가 활처럼 휜다는 생각으로 눈을 감고 하늘이 "노랗다"게 될때까지
숨을 참고 전신에 힘을 준다. 그리고 나서 편하게 미려를 축으로 앉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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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슴은 쬐악 펴고 최대한 부풀리고 숨은 편안한 자세에서 몸에서 허용되고 원하는 대로 온전히 맡겨 두어라.
항상 눈앞의 현상과 몸의 감각과 반응에 집중한다. 미세한 떨림마저도 놓치지 마라.
야외라면 새소리 바람소리,계곡,물,해,달 등의 모든 자연에 귀 기울여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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