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웃는 행복한 교육을 위하여 -3
협동하는 사람으로 이끄는 교육
“시민의 제1의 덕성은 자유가 아니라, 협력이다. 자유는 소극적 가치이며 협력은 적극적 가치이다. 시민사회를 형성해가는 주축수단인 대중교육은 ‘협력하는 인간’을 길러내는 데 있다.
대중교육의 구현체인 공교육의 장은 고등한 지능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협력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라는 제1원리를 끊임없이 환기해야 한다.”(도올 김용옥, 한겨레신문 2014년 6월)
교육은 어른을 알고,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과 함께 사는 인격과 가치관을 세우는 ‘전인교육(全人敎育)’이 되어야 하며, 경쟁논리를 넘어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이끄는 것이다.
지식을 익혀 지혜를 깨치며, 덕성을 높이고, 몸을 튼튼히 하여 공동체 성원으로써의 역할을 알며, ‘협력하는 사람’으로 이끌어야 한다. 우뚝 빛나는 사람이라도 결코 홀로 잘났기 때문이 아님을 느끼게 해야 한다.
우리의 역사를 아는 세계인으로
학교는 서양 것만 가르친다. 음악도 서양 것이고, 나랏말도 뒷전이다. 그리스·로마신화는 줄줄 외지만 우리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역경을 이겨내기 위한 민중들의 고난에 찬 삶과 투쟁을 알지 못한다.
제 것, 제 역사를 모르고 어찌 올곧은 어른이 되겠는가?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정신이 살아 뛰게 하는 것이 교육의 알짜다. 전통문화를 중심에 두고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 새롭게 할 때 더 나은 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 콩 한 쪽도 나누어 먹는 정신, 두레공동체, 발효음식, 불의에 항거해온 민중들의 투쟁 등 전통문화와 역사, 공동체정신을 가르쳐야 한다.
지금 교육을 이끄는 이들은 미국박사들로 풍토와 문화가 다른 교육을 들여오며 민족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말도 떼지 못한 코흘리개들에게 영어를 쫑알거리게 하는 유치원들의 행태를 보면 기가 찬다. 주체성을 가지고 인류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
*장두석 선생 가로되, “전통문화의 지혜를 가르치는 교육이어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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