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팔지 않습니다!
처음 대중 법문을 시작한 후
온갖 단체에서 법문 요청이 왔었습니다.
어느 날 백화점 강의를 다녀오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만하고 싶다."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을지를.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법문과 강의를 다니는 것이 시간을 파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내 한 시간이 100만원, 300만원...
책정된 가격에 팔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점점 활동을 줄였고,
현재는 시간을 파는 그 어떤 행위도 하지 않습니다.
잊을만하면 전화가 옵니다.
"원빈스님과 친견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 거절합니다.
그런데 꼭 이런 질문을 합니다.
"친견비는 충분히 내겠습니다. 얼마입니까?"
첫째, 전 '친견'이라는 용어를 쓸만큼 훌륭한 사람이 아닙니다.
둘째, 인터뷰에는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뷰를 거절하는 이유도 단순합니다.
만나서 할 말이 없습니다.
수행하지 않는 사람과 인터뷰 할 내용이 없습니다.
수행을 하더라도 히스토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이사 날짜'를 정해달라고 하거나,
자신에게 '좋은 말' 한 마디 해달라고 하는 경우에도 할 말이 없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수행 인터뷰를 하는데 돈으로 인과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행 인터뷰의 인과는 수행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하기로 한 수행을 정직하게 시간 투자하여 정진했는지.
이것이 유일한 대가입니다.
전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인터뷰 하는 것을 즐거워 합니다.
첫째, 인터뷰 신청자가 열심히 정진할 경우
둘째, 사전에 약속을 잡은 경우
셋째, 인터뷰 질문지를 준비해 온 경우
기도와 배움 그리고 수행을 하는 모든 분들은
열심히 정진하시고,
이에 대해 수행일지를 잘 기록하신 후
사전에 적절한 약속을 잡으신 후 인터뷰를 하세요.
양질의 답변을 기분 좋게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시간을 선물하는 기준'입니다.
전 시간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선물하는 보리심 수행자입니다.
이해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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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앞으로는 좀더 진지하게 정진하고 수행일지를 작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터뷰지를 준비해서 시간을 선물 받도록 하겠습니다.
저 또한 삶의 모든 순간에 시간을 선물하는 보리심 수행자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스님 무한 감사드립니다_()()()_
감사합니다 스님 _()_
감사합니다 스님_()()()_
감사합니다 스님 _()_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스님
🙏🙏🙏
감사합니다. 스님_()()()_
준비하고도 하지 못한 인터뷰를 용기내서 처음 스님께 했습니다.
하고 나니 이젠 준비한대로 잘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스님 _((()))_
감사합니다 스님 🙏
네
스님
알겠습니다_()_
수행열심히 하고 준비해서 인터뷰 신청하겠습니다._()_
네 스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