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는 인타발이 좀 늘어졌다.
별로 더 지을것도 없지만......
일본의 IT업체에 출근하고 있는 큰아들놈을 지 혼자서 해쳐 나가보라고 보내놓고 1년이 넘게 어떻게 살고있는지, 세파에 잘 적응은 하고 있는지, 데면데면하고 있었는데, 모처럼 옆지기와 같이 여행 겸해서 2박3일 동안 일본을 다녀왔다. 아들놈의 얼굴도 보고.....
그리고...아들놈은 일본이란 나라 그 나름의 체제와 생활패턴에 적응할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아들놈의 일본에 거주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아들놈의 인생 전체로 볼 때는 한 과정이고 더 낳은 생을 위한 도약의 한 발판이 되겠지....
험난한 세상을 나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아들놈들에게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단 한가지는 이놈들의 생에 걸림돌이 되지않고 짐이 되지않게 우리부부가 살아있을동안 건강하게 잘 묵고 잘 사는것이 아닌가 한다....
며칠동안 내 취미생활의 공간인 작업실의 작업대를 만들었다.
구매할려고 인터넷을 뒤적거려보니 최소 20만원에서 1천여만원짜리도 있었다.
돈을 많이 들여 좋은재료로 작업대를 만들거나 구매하면 만들어지는 작품들도 잘 만들어 지겠지만..
그냥 나는 저렴한 재료로 얼렁뚱땅 허접하게 만들었다.
허접한 작업대 위에서 허접한 작품들이 나오면 안되는데....잘 만들어 봐야지....
마을모습

우리집


작업대 끄적끄적

투바이포 구조목(360cm4개) 똥가리내서

프레임 만들어

본드 떡칠해서 붙이고


프레임 완성

상판은 자작나무합판(18t)으로

보일러가 깔린 방바닥에 작업시 충격이 가는것을 좀 완화시켜 볼까하고 고무판(10t)을 잘라 프레임 바닥에 부착했다

베리타스 바이스(큰것,작은것) 두개 구입...훗날 옆지기도 취미생활로 목공예를 같이 할 수 있을 가능성을 대비하여...
먼저 바이스 처마가 될만한 강도가 강한 나무(샤벨)를 치수 기입하여 주문했다.

바이스 큰것....상판의 두께가 얇아 설치하는데 조금 힘들었다.

작은것



완성....
모양은 시원찮아도 수평, 수직, 직각 확실하게 맞다.
이 작업대 위에서 우선 급한것으로 생활가구--작업실 공구선반, 식탁, 의자. 거실장, 쇼파등등을 먼저 만들어야 할낀데....작업대가 시원찮아 잘 만들어 질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