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삭빛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은 8월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행여 이별이 찾아와도 9월의 열매 앞에 당신을 기억할 사람이다.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은 3월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아픔도 사랑의 노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행여 익숙하지 못한 사랑으로 당신을 떠나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자유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자유를 아는 사람은 1월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기다림을 아는 사람이다.
행여 당신이 방황할 때도
반짝이는 눈으로 등을 켜놓고 당신을 기다려줄 사람이다.
슬픔을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슬픔을 아는 사람은 5월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당신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해줄 사람이다.
행여 당신이 하늘 끝까지 올라가도 끌어내리지 않을 사람이다.
천사의 날개를 훔쳐서라도 당신을 믿음으로 감싸줄 사람이다.
밤하늘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밤하늘을 사랑하는 사람은 13월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당신의 삶에 별이 되어줄 사람이다.
‘후두둑’ 사랑이라는 빗방울로 생명을 불어 넣어 줄 사람이다.
나는 네가 그리워 나무가 된단다
이삭빛
밤에는 나무가 별이 된단다
밤에는 숲이 무수한 별이 된단다
하늘은 네가 보고파 밤이 된단다
나는 네가 그리워 나무가 된단다
시詩
이삭빛
사는 일은
따뜻한 마음 하나 발견하는 것
금방 도착한 편지를 받고 알았다.
너를 보고 알았다.
대한민국 천사마을 희망의 나무
채수억 빛의 스펙트럼화백 명작
어린이 화가 최윤
시詩
이삭빛
하늘이 나를 버리지 않았다
너를 본 순간 알았다
내가 웃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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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이삭빛시인, 현석시활동가 이사모대표 이미숙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