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0.
국내 극장 박스오피스 베스트 5(from “KOBIS”)
2023년 한해의 마지막 12월 둘째 주말, 국내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상위 다섯 편을 짧게 소개해드립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 갑니다. 고고고!!!
서울의 봄
2023년 12월 10일(일) 기준 누적 관객수 6,971,782명
개봉일 2023년 11월 22일(수)
금, 토, 일, 주일 연휴 사정권 기간 3일 간 관객동원수가 지난주에 비해 12만 여명 빠지면서 주중 감소폭 포함 다소 하락 또는 주춤한 상황, 그럼에도 19일 만에 28,218명 모자란 7백 만에 육박, 정상에서 내려오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량: 죽음의 바다>가 12월 20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장차 9일 내에 3백 만 이상의 관객을 더 모아야, "이순신"과 "이태신"의 충돌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중 20~30만, 주말 연휴 50~60만 관객이 꾸준히 찾아만 준다면 천만 고지에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이순신 3부작"의 종편이 순항할 수 있도록 대권을 넘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죠. 연말 극장가 한국 역사 대작 두편이 쌍끌이 하면서 2023년 한해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일의 휴가
누적 관객수 216,539명
개봉일 2023년 12월 6일(수)
<나의 특별한 형제>(2018)의 감독 육상효의 최신 연출작. 보육원에서 만난 지체 장애자와 지적 장애자 두 남자의 우정을 통해 가족 이야기를 다룬 전작과 다른 한편에서 이번엔 죽은 엄마가 딸을 만나러 이 세상에 온다는 상상, 공상적 요소를 결합해 모녀의 소통 부재, 가족의 본질을 주제로 다뤘다.
나폴레옹
누적 관객수 139,566명
개봉일 2023년 12월 6일(수)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퀸 피닉스 남우, 이름 값만으로도 지구촌 흥행은 떼놓은 당상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 본토에서 평판마저 좋지 않으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으니 사면초가가 아닐 수 없다. <글래디에이터>의 오프닝 전투 씬을 회상하면 빙판 위 적병들에게 포탄을 퍼붓는 예고편에서의 스펙터클한 장면만으로도 극장 대형 스크린에서 꼭 봐야할 것 같다는 의욕이 들지만, 실제 관객들의 외면이 만만지 않으니, 실존 역사 대작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누적 관객수 35,260명
우주 최고의 슈퍼스타를 뽑는 "파랑돌 슈퍼스타 선발대회" 축제에 참가하기 윟 모험을 떠나는 뽀로로와 친구들의 신나는 대모험 이야기.
싱글 인 서울
누적 관객수 335,103명
명필름 제작, 박범수 감독, 임수정과 임동욱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접속>과 <건축학개론>의 계보를 잇는 명필름 판 로맨스 영화라는 점, 둘이 아니어도, 혼자서 팝콘을 먹으면서 보아도 괜찮을 작품입니다.
이상, 5편의 영화를 간략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이후 10위까지는 전주와 크게 변동 없이 하락세에 있는 기 개봉작들이 자리했습니다. 계절에 맞게 어린이와 가족을 겨냥한 만화영화들이 연장 순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국내 극장가 박스오피스 소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