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심설산행(백무-천왕, 2022 12/27)
산행일: 2022 12/27
동행인: 홀로.
일정:
*2022 12/26
2359 동서울 출발
*2022 12/27
0330 백무동 도착
0350 산행 시작
-5.8k
0750 장터목 산장 도착
0820 요기 후 장터목 출발
-1.7K
1010 천왕봉 도착
1020 천왕봉 출발
-1.7K
1130 장터목 도착
1155 요기 후 장터목 출발
-5.8K
1420 백무동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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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00KM 10시간30분 소요
남부지방에 대설특보가 해제된 직후 화이트크리스마스의 지리설경이 기대가되어 12/24에
백무동행을 예약합니다.
자가운전이 아니고 대중교통이라 통제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엔 난감할 것같아 국립공원 사무소에
문의해보니 아직 통제가 풀리지 않았다 합니다. 이번엔 예상보다 훨씬 많은 눈으로 러셀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하며 통제 해제 여부는 계속 전화달라고 합니다.
26일 오후에야 27일 새벽4사부터 백무-천왕 중산리 코스만 먼저 개방한다는 확인을 받습니다.
대설특보해제 후 4일 만입니다.
대설 후에도 계속 한파가 이어졌으나 청명한 날씨로 눈꽃은 거의 볼 수 없고 상고대도 피어있지
않습니다. 구름이 없고 습도도 낮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 눈에 등산 초입부터 아이젠과 스패치를 해야할 정도이며 러셀되었슴에도 걷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설 후 첫 개방에 무릎이상 높이의 눈길을 걸으며 심설산행을 제대로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리 전체가 폭설에 덮힌 후 바람또는 햇빛으로 나무위에 쌓였던 눈이 사라지며 주능선과
지능선에 선명한 브라운 색깔로 변하여 보여주는 지리의 아름다운 골채미가 겨울산행의 맛을 더해줍니다.
일출 바로 전 장터목 인근에서 본 반야봉.
장터목에서 천왕으로 출발 후 가파른 깔딱을 통과하면서 반야봉 방향으로
제석봉에서 천왕봉방향으로
제석봉 사면
제석봉에서 통천문사이 설경
천왕봉과 중봉방향으로
제석봉과 천왕봉 사이에 음지의 경사면에는 아직 눈꽃이 남아있습니다.
통천문으로 가는 중 뒤돌아 본 무명봉
천왕봉 방향으로
남해뱡향으로
통천문에서 지리 주릉 방향으로
통천문에서 천왕 사이의 구상나무 군락 설경
구상나무 군락에서 천왕방향으로
천왕봉에 도착 후 보이는 남해바다의 반영
천왕봉에서 하산하며 지리 주릉방향으로
통천문 바로 아래의 무명봉 사면
통천문에서 제석봉 사이 곳곳에 바람에 눈이 몰려있는 곳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