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수향8경 중,
정서진-시천나루-매화동산
2017.11.27
국내최초의 내륙운하인 아라뱃길 인천권역의 정서진과 아라인천터미널 등 수향팔경을 둘러보고 왔다.
한강 하류에서 서해바다까지 이어진 18 ㎞ 물길로, 2012년 개통된 국내 최초의 내륙운하인 아라뱃길은
홍수시 인근지역의 홍수량을 재빨리 서해바다로 배제시키는 치수기능과 선박을 통한 물류수송 등 효과가
커서 8백여년 전인 고려시대부터 그 시도가 있어왔을 정도라 한다. 사료에 의하면 고려 고종 때인 당시
실권자인 최충헌의 아들 최이가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운하건설을
시도하던 중 원통현(현재 인천시원통이고개) 4백 미터 구간의 암석층을 뚫지못해 실패로 끝났다는 것이다.
이 후 간헐적으로 운하건설이 추진되곤 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이루어지지 못하다가 1987년 당시,
굴포천 유역의 대홍수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하자 방수로를 신설하여 홍수량 일부를 서해로
방류하는 치수대책을 수립하게 되었고, 이후 1995년부터는 홍수방지를 위한 방수로와 평상시 운하로
기능할 수 있는 경인운하사업을 검토, 추진했으며, 마침내 2009년, 경인아라뱃길 또는 경인운하 건설의
공사를 시작, 3년만인 2012년 5월 마침내 폭 80 미터에 총연장 18 ㎞의 경인운하의 개통식을 하게 되었다.
행주대교에서 인천시 서구 검암동과 시천동을 연결하고 있는 이 경인아라뱃길 또는 경인운하는 유람선관광 및
자전거 트래킹, 패키지관광 등 레저시설도 구비되어 있는데, 주요 볼거리로, 물길주변의 아름답고 특색있는 지역을
의미하는 여덟개지역의 수향팔경을 내어놓고 있는데 내용인즉, 제1경'정서진서해바다, 2경/아라인천여객터미널,
3경/시천가람터, 4경/아라마루와 아라폭포, 5경/수향원, 6경/두리생태공원, 7경/아라김포여객터미널, 8경/한강
등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2경인 아라인천여객터미널과 4경인 아라마루, 아라인공폭포 등은 매우 인상적이다.
제1경 서해정서진, 아라뱃길인천여객터미널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가는 영종대교
아라인천여객터미널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출발점
'정서진' 시비(정호승)
벗이여/ 지지않고 어찌 해가 떠 오를 수 있겠는가/ 지지않고 어찌 해가 눈부실 수 있겠는가/
해가 지는 것은 해가 뜨는 것이다/ 낙엽이 지지 않으면 봅이 오지 않듯이/ 해는 지지 않으면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벗이여 눈물을 그치고 정서진으로 오라/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히/ 노을지는 정서진의 붉은 수평선을 바라보라/
해넘이가 없이 어찌 해돋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들 인생의 이 적멸의 순간/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해는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
경인항통합운영센터 건물과 아라타워 전망대
본층 건물 내에는 에리어 전체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아라전망대와
시물레이션으로 선박을 조종해 볼 수 있는 기구들도 있다.
수향8경 중 3경인 시천나루선착장
시천나루터에도 전망대가 있어 주위를 조망해 볼 수가 있다.
검여 유희강 선생 생가마을인 매화동산
매화동산 꽃마루
이 터는 인천시 서구 검암동과 시천동이 맞닿은 자리로써, 마을 앞 동산에 산수오와 진달래가 가득 피어서
조선시대에는 마을 이름이 '꽃뫼'였다고 한다. 그 자리에 꽃나무를 다시 심고 정자를 지어서 '꽃마루'라고 하였다.
매화동산 옹기원
매화동산의 후원으로 조성된 옹기원이다. 옹기에는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을 저장하고
관리한다. 크고 작은 항아리에 매화나무 생산의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강 건너편에 수향8경중 4경인 아라마루와 아라폭포가 보인다.
아라뱃길을 운행하는 여객선도 자주 나타나 보이고...
첫댓글 여기 저기 좋으곳은 다 다니시는것 같아요~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이라 해가 짧아 산에는 못가고 여기저기 산책이라도 할만한 곳 찾아서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