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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BA 센터 출신인 마이클 케이지 코치가 19일 가든그로브 넥스트 레벨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을 마치고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선진 농구 부지런히 배워 갈게요.'
현재 남가주에서는 한국 여자 청소년 농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농구 연수가 한창이다.
지난 12일, LA에 도착한 선수와 코치 및 대한 농구협회 관계자 등 15명은 13일간 어바인 지역에 머물면서 '농구 선진국' 미국의 앞선 농구 기술을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여자 청소년 농구팀에는 현재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장차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 나갈 박지수 선수를 비롯, 윤예빈, 진안, 강유림, 김예진, 김현아 등이 망라돼 있다. 이들이 이번 기회에 수준급의 미국 농구 기술을 연마한다면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연소 성인 국가대표이기도 한 박지수는 "농구 선진국인 미국에서 농구 기술을 부지런해 배워 가 한국 농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한인들이 가는 곳마다 반갑게 맞아 주셔서 매우 감사 드리고 한국인의 인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농구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대표 선수들은 훈련 시간 이외에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관광 명소를 돌면서 농구장 밖의 미국도 나름 열심히 체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어바인 연수는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농구인 출신 사업가 손영준씨의 도움으로 이뤄진 것이다.
미국 농구계와도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손씨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전 NBA 센터였던 마이클 케이지 코치를 소개했고, 선수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숙소 확보와 훈련 외 일정 등 전반적인 행정 업무를 맡아줬다.
농구계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케이지 코치는 어바인에서 직접 나서 선수들에게 농구 기술을 전하고 있다. 손씨도 이미 지난 4년간 한국 프로농구(KBL) SK 나이츠의 어바인 전지훈련도 지원해 왔기에 이번 연수 지원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출처: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18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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