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다고 혼자가 아니다 💦
내가 힘들고 지칠 때는
나 혼자라는 생각을 하다가
다시 생각해 보니 나는 나 혼자가 아니다.
늘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가까운 데 있는 사람들로부터
먼 데 있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누군가의 도움으로 내가 살아 있는 것이다.
나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
나를 위해 먼데서 전화를 해주는 사람
약이 될 만한 것을 찾아서 보내는 사람
찾아와 함께 걱정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의 도움으로 내가 서 있는 것이다.
그들의 마음, 그들의 격려
그들의 화살 기도를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
그들이 쓰러진 내 이마를 짚어주고,
힘겨워하는 나를 부축해 주며,
먼길을 함께 가주는 사람들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세상은 나 혼자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한 개의 과일이 결실을 이루기까지
비바람에 시달리는 날들도 많았지만
그 비와 바람과 햇빛을 받으며 익어온 날들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꽃 한 송이도 지치고 힘든 날들이 많았지만
그 하루하루가 쌓여
아름다운 꽃을 피운 것이다.
사과나무도 밤나무도 그렇게
가을까지 온 것이며,
과꽃도 들국화도 코스모스도
다 그렇게 꽃 핀 것이다.
바람과 햇빛이 그런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힘을 준 것들도 많은 것이다.
(이남진 수상집에서)
🌱희망은 절망을 몰아낸다🌳
런던의 길 한 모퉁이에서 구두를 닦는 소년이 있었다. 그는 빚 때문에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대신하여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야 했던 것이다.
소년은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행인들의 구두를 닦았는데, 한 번도 인상을 찌푸리는 일이 없었다. 늘 노래를 흥얼거리며 밝게 웃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은 소년에게 물었다. "구두 닦는 일이 뭐가 그렇게 좋으니?"
그때마다 소년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당연히 즐겁지요. 지금 저는 구두를 닦는 게 아니라 희망을 닦고 있거든요."
이 소년이 ‘올리버 트위스트’를 쓴 세계적인 작가 찰스 디킨스다.
소년 찰스는 일반 사람들 눈에 불쌍해 보일 수밖에 없는, '불우 소년'이었다. 그런 그가 삶을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콧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희망'이었다.
희망은 절망을 몰아낸다. 절망감이 엄습할 때 절망을 상대로 씨름을 해 가지고는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절망이 밀려올 때 절망을 보지 않고 희망을 붙들면 절망은 발붙일 틈이 없게 된다.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심리학에 의하면 '대체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사람의 뇌는 동시에 두 가지 반대 감정을 가질 수 없다. 곧 사람의 머리에는 오직 한 의자만 놓여 있어서 여기에 절망이 먼저 앉아버리면 희망이 함께 앉을 수 없고, 반대로 희망이 먼저 앉아버리면 절망이 함께 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법칙을 올바로 깨닫기만 해도 우리는 절망을 쉽사리 대적할 수 있다. 내가 불안해하고 있는 동안에는 나에게 평화가 올 수 없다.
내가 평화를 선택하면 불안이 들어오지 않는다. 의자는 하나다. 절망하고 있을 땐 희망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절망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희망을 붙잡아라.
절망하고 싸우지 마라. 자꾸 희망을 가져라. 이루어지든지 말든지 계속 좋은 것을 상상하라. 그러면 된다. 연거푸 희망을 품는 것이 절망을 몰아내는 상책인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말이다. "불행을 치유하는 약, 그것은 희망 이외에는 없다."
*히 10:23, 벧전 3:15*
(이남진 수상집에서)
?성실과 지혜?
?-자연은 이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성실과 지혜라는 두 개의 보석을 선물로 주었다.
그런데 재난이 그들을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로 만들어 버렸다. 성실은 눈이 멀고 지혜는 절름발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장님이 되어버린 성실은 앞을 볼 수가 없었고 불구가 되어버린 지혜는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성실과 지혜는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한 몸이 되었다.
성실은 지혜의 튼튼한 다리가 되었으며 지혜는 성실을 이끄는 밝은 눈이 되었다.
장님은 눈을 주었던 절름발이의 어깨를 부축해 주었고 절름발이는 장님의 길 안내를 맡았다.
지혜는 다리가 되어 주었던 성실을 자신의 대지라고 불렀으며 성실은 눈이 되어 주었던 지혜를 자신의 하늘이라고 불렀다.
성실이 없다면 지혜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남진 수상집에서)
💍보석의 흠😅
보석상을 하는 한 남자가 해외를 여행하다 진귀한 보석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엄청난 금액이었지만 그 보석을 샀습니다. 물론 자신의 나라에 가져가서 그 이상의 돈을 받고 팔기 위해서였죠.
여행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석상으로 돌아온 남자는 보석을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살 때는 보지 못했던 흠집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 이런 흠집이 있었다니..."
남자는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감정사들도 그 흠집이 보석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말했습니다. 보석은 제값을 받기는커녕 작은 흠집 하나 때문에 가격이 한없이 하락했습니다.
남자는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보석을 다시 원래의 가치로 되돌릴 수 있을까?' 그는 오랜 고민 후에 한 가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석의 작은 흠집에 장미꽃을 조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장미꽃 조각 하나로 보석의 가치는 몇 배 이상 올라갔습니다. 보석상 남자는 다시 행복해졌습니다.
보석의 작은 흠집은 우리의 약점과도 같습니다. 숨기려고만 하면 그 흠집은 더욱 도드라져서 우리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노력하여 약점을 다른 시각으로 장점으로 만든다면 우리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약점을 끊임없이 단련하십시오.
(이남진 수상집에서)
🍇 '먼나무'의 지혜 🐦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부터 이듬해 꽃 소식이 전해지는 3월까지, 제주도를 찾는 관람객들은 콩알 굵기 만한 빨간 열매를 수천 개씩 달고 있는 아름다운 가로수에 감탄하고 만다. "저 나무가 먼(무슨) 나무요?"라고 물으면
되돌아오는 답이 우스꽝스럽게도 "먼나무"다. 그래서 '영원히 이름을 모르는 나무'를 먼나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먼나무의 매력은 꽃이 아니라 열매다. 가을이면 연초록 빛의 잎사귀 사이사이로 붉은 콩알같은 열매가 커다란 나무를 온통 뒤집어쓰고, 겨울을 거쳐 늦 봄까지 그대로 매달려 있다. 거의 반년에 걸친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열매를 힘들게 매달고 있는 먼나무의 속뜻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종족보존을 위한 투자다. 멀리 미지의 땅에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서 새와의 전략적인 제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새 들새는 겨울 내내 배고픔에 시달린다. 새가 겨우살이에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먹을거리를 제공할 터이니 대신 씨를 멀리 옮겨달라는 계약이 둘 사이에 성립된 것이다.
새의 눈에 잘 띄도록 짙푸른 초록 잎 사이로 수많은 빨간색 열매가 얼굴을 내밀도록 디자인 했다. 물론 새의 소화기관을 지나는 사이 씨는 그대로 남도록 설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먼 나무의 이런 더불어 사는 영특한 지혜 덕분에 겨울 제주의 풍광은 더욱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박상진'우리 나무의 세계'에서 *
😵물을 마실 것인가, 부을 것인가 😊
사하라 사막을 여행하던 한 사람이 목이 말라 고통스러워하다가 펌프 하나를 발견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펌프 속에는 물이 한 방울도 없었다.
실망하면서 돌아서려다 펌프에 적혀 있는 글을 읽게 되었다.
“펌프에서 동쪽으로 2m쯤 되는 곳의 모래를 파헤치면 큰 돌이 나올 것입니다.
그 돌을 들면 플라스틱 통이 있습니다. 통 안에는 물이 가득 있으나 절대로 마셔서는 안 됩니다.
먼저 물을 4분의 1쯤 펌프에 부어서 메마른 가죽을 축이십시오.
약 15분 정도 지나면 가죽이 다 불어나게 되는데, 이때 통의 물을 서서히 부으면서 계속 펌프질을 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넘치는 물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있던 물통에 물을 넣어서 마개를 꼭 막아 다시 제자리에 놓은 후 돌을 덮고 그 뒤에 모래를 덮어 두십시오.”
누구든지 돌 밑에 있는 통의 물을 발견했을 때 유혹이 생겼을 것이다. ‘이 물을 조금 마시면 안 될까? 만일 펌프에 물을 다 부어도 샘물이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지만 통에 있는 물은 한없이 많이 흘러가는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만일 그 물이 없으면 지하수도, 펌프도 아무 소용이 없다.
다행히 그 펌프가 계속해서 사막을 지나는 사람들의 목을 시원하게 해 주는 생명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욕구를 절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자기만을 위해 통 속에 있는 물을 마셔버렸다면 뒷사람들은 모두 목이 말라 고통 속에서 사막을 건넜거나 죽고 말았을 것이다.
(이남진 수상집에서)
🌿🌿단상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지요. 그 하나는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는 옳은 사람과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을 옳다고 여기는 죄인입니다.
우리가 기쁨 가운데 있을때 하나님은 속삭이시지만 우리가 고통가운데 있을때 그분은 크게 외치십니다.
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당황하지 마십시요.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뚫려있고 하늘을 바라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젊음은 마음의 상태이지 나이의 문제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매력은 눈을 놀라게 하지만 미덕은 영혼을 사로잡습니다.
믿음은 칫솔과도 같은 것, 정기적으로 매일 사용해야 하는 것, 그러나 남의 것은 쓸수가 없는 것입니다.
때때로 죽음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위에 당신의 생명을 설계하십시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죽음의 기로에 서 있음을 안다면 한층 인생의 무게가 더해질 것입니다.
크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작게 시작해야 할 때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좋은 나무는 쉽게 크지 않습니다. 바람이 강하면 나무도 강해지고 숲이 어두우면 나무는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갑니다. 햇빛과 추위와 비와 눈은 모두 나무를 좋은 재목으로 만들어주는 최고급 영양소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데 있는 것입니다.
(이남진 수상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