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히어로즈팀은 일요일 10시 제일 첫 시간에 배정되어 있어 새벽부터 센터에 모여 부여로 출발합니다.
경기도 체육회에서 준비해 주신 리무진버스는 넓고 깨끗해서 편안하고 즐겁게 놀며 오갈 수 있었습니다
해가 뜨기 전이라 많이 피곤할 만도 한데 이야기 소리가 그치질 않네요~~ ^^
일요일 새벽이라 차가 밀리지 않아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선수단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저희를 먼저 맞이해줍니다. 전국체조대회가 열리는 장소같지 않게 생각보다 작고 조용한 동네라 생각했는데 체육관에 도착해 준비 중인 다른 지역의 친구들을 보니 살짝 긴장이 됩니다.
가방을 내려놓기 바쁘게 정확한 자리와 동선을 체크하기 위해 리허설을 준비합니다.
대회경험이 많은 친구들이라 긴장하는 것 없이 연습했던 대로 위치를 잡아봅니다. 앞서 다른 팀이 리허설을 끝냈는데 다정한 친구들 걱정할 것 없어보여요~~
체육관에 도착해 리허설 중인 히어로즈
환복과 머리를 정리한 후 다시 야외에서 전체적인 안무와 입장하기부터 퇴장하기 까지 다시 한번 순서를 익힙니다. 무대 의상까지 갖추니 대회장에 있다는 것이 더욱 실감이 납니다.
자! 이제 출동해야 합니다.
원장님이 기를 불어넣어 주십니다. 출전하는 친구들보다 더 긴장하신 것 같아요~~^^
다정한 화이팅!!
<저스트비 틱톡> 같이 볼게요~~
환복 후 단체사진
무대가 끝나고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집니다. 아쉬운 것이 없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크게 대답합니다. 열정을 모두 쏟아넣어 아쉬움이 없대요~~^^
다소 어리게 보였던 친구들이 있어 사회자님이 몇학년인지 물어요~ 심사위원님들께 절 한번 할 수 있냐고 질문했는데 쑥스럽다는 얘기도 절하는 방법을 잠시 잊었다고도 합니다. 귀여워~~
밖에서 단체사진도 찍어봅니다.
무대를 모두 마쳐서인지 친구들끼리 여유롭게 사진도 찍습니다.
유소년부의 모든 무대가 끝나고 점심을 먹습니다. 조금 걸어 미리 예약된 돼지집에서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안먹고 싶다는 말과는 다르게 밥을 두 공기씩 먹느라 금새 찌개의 바닥이 보입니다. 후식으론 원장님이 사주신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대회장소로 돌아옵니다.
쉬는 시간에는 얼음땡과 경찰과 도둑게임도 합니다. 역쉬 아이는 아이인가봐요~~ 추운 줄도 모르고 열심히 뛰어놉니다. 추운건 어른 뿐인가봐요~~^^
2부는 6팀의 청소년부 친구들이 대회를 이어갑니다.
클래스가 다르네요~~ 형님들의 무대를 보는 친구들의 감탄사가 끊이질 않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너무 잘했어요~
중간중간 배고픈 친구들은 간식을 찾습니다. 원장님께서 준비해주신 귤과 지*이 어머니께서 사주신 도넛을 먹습니다. 너희들 밥 두공기씩 먹은 친구들 맞지?
모든 팀의 경기가 끝나고
유소년부와 청소년부 친구들이 모여 간단히 댄스 타임을 갖습니다
쑥스러워 무대 위로 올라가지는 못했어요~ㅜㅜ
폐회식이 이어지며
충청남도 체조협회장님의 소개에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커집니다.
여러 가지 상들이 있었지만 다정한 히어로즈팀은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많은 팀들이 전국대회에 모여 떨렸을 텐데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준 우리 친구들 대단해요~
단상 위엔 막둥이 두 친구들이 올라갔습니다. 충청남도 체조협회장님이 상장과 트로피 수여식을 한 후 메달을 목에 걸어주십니다.
1등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수*야~
내년엔 전국대회 다시 나와 한 번더 도전해서 꼭 1등합시다~
기대할게요~~ 하지만 장려상도 값진 것이랍니다.^^
그리고 먼 길까지 동행해 아이들 좋은 컨디션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학부모님들과
아이들보다 더 긴장하시며 그 누구보다 큰 소리로 앞에서 응원해 주신 원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벽부터 간식 준비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하루종일 신경써 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또 오늘의 멋진 무대를 위해 프로그램 시간 내내 아낌없는 열정을 쏟아주신 황*희 선생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대회가 있을때마다 안보이는 뒤에서 여기저기 총총 걸음으로 바쁘게 움직여 주신 황경*선생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벅찬 행복을 선물해 준 다정한 친구들도 감사합니다 오늘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