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스가 여호야다 제사장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합니다. 그의 업적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일은 성전을 수리한 일입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특별히 성전을 수리한 일은 누가 뭐래도 요아스 왕이 칭찬받을 일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요아스 왕은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자마자 빠르게 타락의 길로 들어갑니다. 아세라 목상과 우상 섬기기를 자행하였고 자기 죄를 지적하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성전 뜰에서 살해합니다(대하 24:25). 결국 아람 왕 하사엘이 쳐들어오자 성전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주게 됩니다.
요아스는 자신의 고모인 여호세바가 숨겨주어 살았습니다. 여호세바의 남편이 여호야다이니 여호야다는 요아스의 고모부입니다. 이들을 통하여 양육받은 요아스에게 여호야다는 부모님과 같은 존재입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에게 받은 은혜가 있으니 여호야다의 말을 잘 들었고 여호야다의 개혁에 함께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아스가 진짜로 의지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여호야다 제사장이었던 것입니다. 요아스에게 하나님은 여호야다의 하나님이지 자신의 하나님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신앙의 세대 전수에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 세대가 하나님을 모르는 '다른' 세대가 아니라 우리들이 사랑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 가운데 순종하는 '다음' 세대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 세대가 하나님을 체험하고 자신들의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오늘도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 자녀들의 세대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세대로 서기를 위해 기도하고 행하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