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주거 공간 정리 수납 노하우
강의 시작하기 전의 이은영 대표
2023년 5월 6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은평구립도서관 지하 1층 디자인실에서
인생을... 의 저자 이은영 대한수납정리협회 대표의 강연이 있었다.
책의 제목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서랍부터 정리하세요>
'단 한 번 정리로 완성하는 미니멀 라이프'
'21세기 주거 공간 정리 수납 노하우' 등
요점만 뽑아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만든 프린트물도 주어 교육받는데 도움이 됐다.
미니멀 라이프란?
삶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갖추고 사는 생활을 말한다.
수납 전문가 이은영 대표의 교육 내용
정리가 안 되는 이유는
정리 정돈할 물건, 수납공간과 가족 구성원이 다 다르고 조건이 다른데,
'남들처럼 하려고 하기 때문'이란다.
요리로 말하자면 재료가 다 다르다.
어느 집은 기어다니는 아기가 있고 또는
공부하는 학생이 있는 집도 있다.
오늘 여러분은 정리가 안 돼서, 병원으로 말하면 아파서 오신 거예요.
건강검진 가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체크를 해서 의사가 처방전을 주지요
처방전만 받으면 끝이 아니잖아요
의사가 식이요법하라면 해야 하고 운동하라면 하고 약 먹으라면 먹어야 하지요.
마찬가지로
'오늘 제가 처방전을 내 드릴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그거에 맞추어서 시도를 해보세요."
그럼,
한 발짝씩 정리 정돈을 해나갈 수 있어요.
정리의 신? 이은영 대표의 말이다.
공간 검진
공간 파악 먼저 해야 한다.
"주거 공간은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가 아니라 당신의 삶을 담는 그릇입니다."
"여러분 물건 왜 갖고 계세요?"
라는 선생님 물음에
"쓰려고요"라고 답한다.
"그거예요"
"쓸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찾아 쓰기가 편해야 하고 제자리에 갖다 놓는데 어렵지 않아야 한다.
옷 정리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
직업, 연령, 수납공간이 다르고 갖고 있는 옷의 종류와 양이 다 다르다.
버리는 거 어려워요.
왜냐? 보면 멀쩡해요~
이런 거 엄청 많으실 거예요.
정리는 버리려고 하는 게 아니다.
수납의 목적이 뭘까요?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이다.
수납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은
안 쓰는 물건 버리는 것이다.
지금은 살쪄서 못 입지만, 살 빠지면 입을 수 있을 텐데
이런 식으로 고민하다 보면 짜증이 나서 포기하게 된다.
우선,
내가 사용할 물건을 고르고 제자리 찾아주면 된다.
옷은 나갈 때 입고 나가려면 시간을 다투지만, 이불은 안 그렇다.
장속을 이불이 차지하고 있으면 많은 옷을 걸기가 어렵다.
요즘은 냉난방이 좋아서 두꺼운 이불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고,
아무리 온도가 바뀌어도 아침저녁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해서,
이불을 다른 곳에 보관해도 괜찮으니까, 어렵게 생각 말고 기존의 이불을 놓았던 선반을 정리해서 봉을 설치하자.
그리고 옷장에는 옷과 관련된 것만,
모자, 핸드백 등...
1) 물건 버리기라는 생각은 버리자
내가 사용할 물건들을 제자리를 찾아서 미니멀한 동선을 만들어서,
일상을 편리하게 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큰 목적이 있다.
사용할 물건을 남긴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정리의 시작은
☆ 3W
1, What 무엇을 / 어떤 물건을
2, Who 누가 (우리 식구 중에 누가 사용하는지)
3, When 언제 사용하는지
2) 접기/ 걸기
바구니가 정답은 아니다.
옷장 안에 옷과 관계없는 것은 다 뺀다.
이불도 빼자.
화초가 아니다
쓰고 제자리에 넣기 쉽게 만든다.
옷 걸기
오른쪽부터 반팔 여름---> 왼쪽 겨울옷
같은 물건이 같이 걸리게 용도가 같은 옷끼리 종류별로 옷을 한눈에 보이게 건다.
옷걸이를 구입할 때는 얇고, 걸이가 회전되는 것으로 선택해야 편하다.
특히,
이은영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리빙 박스에 들어가면 그 물건은 고려장 된다"
지나간 계절 옷은 박스에 넣어 두어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몇 년만 지나면 꺼내 쓰게 되지 않는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옷걸이에 걸어야 한다.
옛날 날씨는 한 겨울에는 외투 속에 두꺼운 옷을 입었지만,
요즘은 난방이 잘 되어 있어, 겨울에도 속옷이 얇아졌고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인해 계절별이 무의미해졌다.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니 환절기마다 제대로 이용을 못 하게 된다.
계절별 정리가 아니라, 종류별로 정리하자.
티셔츠, 블라우스, 치마, 바지, 이런 식으로 따로 모아서 공간의 영역을 정하는데,
같이 입는 옷을 같은 공간에 걸어 준다.
접어도 되는 옷은 부피 큰 두꺼운 겨울옷,
청바지, 기모 고무줄 바지 정도로만, 그 외는 모두 옷걸이에...
Site
'THE PRESENT' (더 프레젠트)에서 배울 수 있다.
미니멀 라이프= 본질만 남기고 빼라
(거실 주방 서랍부터 ) 쓸 것만 남기고 정리하라.
강의 시작 전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사람들에게
교육을 받으러 온 이유를 물었다.
작년 10월 말에 이사하면서 정리한다고 많이 버렸고 공간이 더 넓어졌는데도 배치를 못하겠기에...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40여 년을 한집에서 오래 살아서 정리 방법을 배우러 왔다는 자매.
정리는 잘 하는 편인데도 남편이 물건 사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기념품 등을 많이 가져오기 때문에 집안이 정리가 안된다는 부인.
12살 아들과 함께 온 엄마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가족이 없어서 본인이 찾아 써야 하니까 복잡하면 힘들어 불필요한 것은 버리게 되었다며, 전문가의 얘기가 도움이 될까 해서 왔다는 72살 할머니.
물건을 사고 버리지는 않아 필요한 물건을 제때에 찾아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까지 각양각색이었다.
임신부터 출생과 성장, 죽을 때까지를 보여주는 그림.
아이들 키울 때는 필요한 물건이 생기고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이 나오는데,
'아기가 쓰던 것을 어떻게 버려' 하지 말고
나한테 필요한 물건인지만 생각하라.
1)가족 발달 주기에 맞는 공간의 용도 정하기
구입과 처분을 할 때 3W를 생각하자
What 어떤 물건, Who 누가, When 언제 사용하는지
정리 정돈 4단계
남김 > 청소 > 수납 > 구입
6하 원칙
What 어떤 물건
Who 누가
When 언제 사용하는지
Where 어디에
How 어떻게
Why 사용이 편리하고,
유지가 가능한 한눈에 보이게
2) 공간의 용도에 맞는 가구배치
3) 공간의 용도에 맞는 미니멀한 동선의 물건의 제자리 찾기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서랍부터 정리하세요>
저자 이은영 대한수납정리협회 대표.
강의를 시작한 지 약 십 년이 되었다는 이은영 대표는
나름 소명이 있어서 이 나라 이 땅에 모든 공간의 최적화를 위해서 재능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단다.
일상을 미니멀하게 만들어 놓고, 남는 시간과 에너지를 여러분이 원하는 것에 쏟아부으세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질 거예요.
"내 공간만 나한테 맞게 최적화가 돼도 삶의 무게가 엄청 가벼워져요."
시종일관 웃으며 강의하던 이은영 대표는
"저는 똑같은 강의를 네이버에서도 해요.
45분에 30만 원짜리 강의예요."라며 웃는다.
재능기부로 무료 강의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는 이은영 대표의 귀에 쏙 들어오게 하는 옷 정리 교육이었다.
김영희 기자
첫댓글 알면서도 실행하기 힘든 정리~ 쓰레기장이 되기전에 버려? 그런데 버릴것이 없다 ~
평소, 정리를 잘 하시고 계시나 보네~
인생도 점검 살림도 정리해야 되는 나이 입니다
수납 정리 저도 교육 받고 싶어요
알기 쉽게 정리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서랍부터 정리하라! 단호한 말 이네요.
3,000 집 정리하면서 얻어낸 결론
정말 말과 생각은 쉬워요. 하루에도 어떻게 하면 말끔하게 티 비 에서 나오는 집처럼 정리 할까 관건인데 어지러운 집 정리 서랍 정리 같아요.
물건은 그렇다 치더라도 몸 관리도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도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습니다^^
정말 꿈꾸는 삶인데
실행하기 참~~힘든 일
미니멀라이프~~항상 생각으로만 그치고 쉽지가 않아요..
욕심때문이겠지요
아직은 괜찮으시죠~
저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기력도 모자라고 정리하는 요령도 부족해지는 것을 느껴요ㅠ
미니멀라이프 추구자!
허나 실제는 좀 다르게 사는 현실 속에서 고민이 항상 되요. 오늘은 어떤 걸 정리할까? 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답니다. 시작하면 반나절이 후딱!
시간이 모자란건지 물건이 넘치는 건지
ㅋㅋㅋ
덕분에 다시 한번 각성하게 됩니다^^
샘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시네요^^
저는 욕심이 과해서 정리가 안 된답니다~
문제인지는 알고 있으니 언젠가는...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정리인데
이 일이 쉬울 것 같으면서도 잘 안되지요.
기자님 글을 읽으면서 자책하고 있습니다.
"젊었을 때와 다르게 정리하는 것이 잘 안되고 어렵다"
나이가 들어가며 제 친구들도 하는 말입니다.
구입은 하고 버리지 않으니 물건이 많아져서 생기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