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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 반 니스텔루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여전히 니키 버트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스탐에게 통역을 요청한다. 그러나, 루드는 빠르게 배우고 있다. 매일 그는 악센트 연습을 하고 있고, 단지 한 달만에 그의 영어는 많이 늘었다.
이안 러쉬는 이탈리아에서의 그의 생활이 힘들었다고 했다. 루드는 그가 의미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의 전 삶이 지금을 위해 준비되었다 하더라도, 그는 전에 올드 트래포드 같은 곳을 경험해보지 못하였다.
1976년 7월 1일, 클루이베르트는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고, 역시 똑같은 날 루드는 네덜란드 남부의 오스에서 태어났다. 클루이베르트 부모님은 수리남 이민자였고, 그의 아버지는 꽤 유명한 축구 선수였다. 클루이 역시 10살때 아약스 유스팀에 들어갔고, 빠르고 위대하게 성장해 갔다. 반면,루드는 그의 열망에 따라 축구를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는 기술자였고, 그의 할아버지는 농부였다.그는 아인트호벤 근처에서 길러졌는데,그 곳은 네덜란드임에도 오히려 벨기에인이 더 많이 사는 곳이었다.
예부터, 네덜란드 남부는 좋은 플레이어를 갖지 못했다. 크루이프, 반 한나젬, 크롤, 리센브링크, 반 바스텐, 굴리트, 레이카르트, 데부어 형제, 베르캄프, 클루이베르트, 다비즈 모두가 암스테르담과 그 주변의 북부 네덜란드 출신들이다. 단지, 반 니스텔루이와 젠덴만이 남부 출신이다. 왜냐하면,남부 네덜란드가 축구 교육하는데 덜 적합했기 때문이었다.
루드는 큰 재능은 없었음에도, 축구 선수로 길러졌다. 그는 학교에서 근면했고, 많은 시간을 공 차는데 보냈으며, 또 축구선수들에게 싸인해 달라는 편지를 쓰는 것을 즐겨했다. 실제로, 그의 생일날 축구 선수 보스만으로터 싸인이 도착하기도 했다. 이것은 네덜란드 어린이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방식인 것이다. 즉, 그들은 클럽보다 오히려 플레이어에 더 관심이 있다. 루드가 맨체스터에 도착하자마자, 어렸을 때 어떤 클럽을 서포터했는지 묻는 질문부터 받는것에 의아해 한것도, 결국 축구 문화의 차이였던 것이다. 그는,어려서부터 반 바스텐을 동경했다.
14세에,루드는 그를 연습 경기에 초대한 덴 보쉬라는 작은 지역 클럽에 도착했다. 덴 보쉬 유스팀 코치는 루드가 득점한 후에 다른 네덜란드 어린이들처럼, 기뻐하는 상태로 머무는 것보다, 오히려 더 파이팅을 불살렀음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17세에, 그는 덴 보쉬에서 데뷔했고, 2년간 더 머물렀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였는데, 이 때 클루이베르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골을 넣고, 또 네덜란드 국가 대표팀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 후에, 루드는 큰 흥분 속에 히렌빈과 계약했다. 여기부터가 사실상 루드의 커리어의 시작인 셈이다. 즉, 이 전까지 루드는 빠르고 열정적이었음에도 아직 볼 컨트롤과 게임 이해 능력이 서투른 플레이어에 불과했다. 97년 당시, 클루이베르트의 몸값은 루드의 30배에 달하였다.
히렌빈 코치는 루드의 재능을 높이 샀고, 그에게 베르캄프를 연구하라며 네덜란드 대표팀 경기에 보냈다. 그는 나날이, 발전했고 9개월 후 히렌빈을 떠났다. 1998년, 아인트호벤은 네덜란드 클럽간 최고의 이적료인 470만 파운드를 투자해 루드를 스카웃해 간다. 그는 여전히 공격형 미드필더였고,모두들 루드가 이적료만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인트호벤의 바비 롭슨 감독은 루드를 진정한 센터 포워드로 변신시키고, 98-99시즌 아인트호벤은 특별한 작전이 없이도 31골을 기록한 루드의 활약에 구원된다.
다시, 클루이베르트와의 비교는 유용하다. 클루이는 전형적인 네덜란드 축구 선수로 길러졌다. 그는 항상 영리한 패스를 찾고, 어리석은 각도에서는 슈팅하지 않는다. 또 스피드로 2명의 수비수를 제끼기도 한다. 하지만,그는 단순한 찬스를 놓치기도 하고, 특정한 선수와만 호흡이 맞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반면, 루드는 남미 선수처럼 플레이한다. 그의 신체는 클루이와 유사하지만, 그는 그것을 더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물론, 그의 우상은 반 바스텐이지만,루드의 플레이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그가 바티스투타와 가장 많이 닮아 있음에 동의한다. 바티스투타와 루드는 다재다능하고 근면하다.또한 슈팅을 남발하지 않는다. 그들은 항상 포스트 안으로 슈팅을 날린다. 그것은 다른 네덜란드 선수에게선 볼 수 없는 정확함이다. 반 니스텔루이는 이것을 안다.
90년대 후반에 그가 베르캄프보다 나았음에도, 여전히 네덜란드팀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그가 단지 자국 리그 득점왕이었다면, 베르캄프는 네덜란드 에이스였기 때문이다.
99-00시즌, 다시 루드는 23경기에 29골을 기록했고, 아쉔 웽어는 아인트호벤 경기를 보러왔다. 비알리 역시 첼시를 위해, 그를 보러왔고, 레알 마드리드도 루드를 원하고 있었다. 아인트호벤은 호마리오, 호나우도처럼 루드를 팔기로 결정했다.
이제,루드는 어디든 가야했다. 그는 이태리 리그가 최고라 여겼지만, 스트라이커에겐 좋은 조건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국, 자신과 보다 맞는 잉글랜드 리그를 선택했고, 퍼거슨 경은 마치 반 바스텐처럼 루드 자신에겐 너무나 유명한 사람이었다.
반 니스텔루이는 축구를 위해 살았다. 그는 클루이처럼 어떠한 스캔들도 일으키지 않았고,그의 커리어는 부상당하기 전까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하지만, 첫 시련은 2000년 4월 28일 다가왔다. 헤딩 연습을 하던 도중, 무릎을 다쳤고, 그의 비명 소리는 네덜란드 티비로 전해졌다. 다음날,아침 8시 루드는 잠든 상태에서 퍼거슨에게 전화를 받았다. 퍼거슨은,루드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든, 맨유 행을 포기하지 말라고 했고, 결국 맨유는 루드와의 계약을 파기했다.
그는 곧 콜로라도에서 무릎 수술을 했고, 유로 2000을 티비로 봤다. 리누스 미헬스가 유로 88에서 반 바스텐이 했던 것을 유로 2000에서 루드가 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나 4강에서 탈락한 네덜란드 모두에게 비운이었다.
이태리처럼, 수비 축구를 구사하는 나라에겐, 셰도우 스트라이커 베르캄프보다 루드와 클루이 동시에 투입하는 게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쨋든,2001년 3월 근 1년만에 부상에서 돌아왔고, 4월엔 대표팀에도 뽑혔다. 물론, 다시 맨체스터 유니폼을 입게 된 것도 이 때다. 역시 무릎 부상중으로 고생하던 호나우도는 네덜란드의 한 축구잡지에 루드에게 감명받았다. 마치,그는 부상이 없었던 선수처럼 플레이했고, 그 점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얼마전에 있은,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루드는 처음으로 반 바스텐이 입었던 네덜란드 9번 유니폼을 입고, 스타팅으로 나왔다. 영국 축구팬들이 보는 앞에서,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 득점왕 하셀바잉크를 벤치에 앉히고, 루드-클루이를 내보낸 반 갈의 네덜란드는, 이제 반 갈 말대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투 톱을 갖고 있다. 물론, 바티스투타-크레스포가 동시에 스타팅에 기용되면,모르겠지만 근 3년째 30경기 이상 단 한 번도 바티스투타와 크레스포를 동시에 선발 출장시키지 않은 비엘사는 현재로선 그럴 생각이 없는 듯하기 때문에, 반 갈의 말대로 루드-클루이 라인이 가장 위력적이라 보여진다. 자존심 강한 클루이베르트가 9번에서 10번으로 바꾸고, 셰도우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것도 반 갈의 루드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다. 루드에게, 반 바스텐을 능가할 야망을 가져라고 주문하는 반 갈과 수비수들을 미치게 하는 44번의 무브먼트 루드는 죽이 잘 맞는다고나 할까?
루드는, 아직 채드윅보다도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부족하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은 자신의 마지막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루드를 택했다. 콜, 요크, 솔샤르 모두를 벤치에 앉히는 스콜스-루드 라인을 가동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루드는 셰도우 스트라이커의 지원이 없으면 위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 스콜스가 새로운 포지션에 잘 적응하는 것도 관건이 될 듯 싶다. 물론, 루드에게 약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는 188이라는 키에 비해 헤딩력이 약하고, 개인기 역시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크루이프가 루드를 높이 평가하는 점은 바로 배우려는 자세다. 크루이프가 클루이베르트에겐, 배울려는 걸 너무 일찍 포기해 버렸다고 말한 것과는 상반된 점이다.
그다지 긴 머리는 아니지만, 앞에 검은 머리띠로 포인트를 준 헤어스타일은 머리를 완전히 풀때보다 카리스마 있게 보이는데, 리누스 미헬스가 반 바스텐과 루드를 비교하면서, 루드의 골 결정력이 반 바스텐을 능가한다고 한 것은 가히 쇼크였다. 어쨋든, 퍼거슨의 마지막 시즌, 맨유는 에릭 칸토나 이후 가장 카리스마 있는 센터 포워드를 얻었고, 개막전 루드의 첫번째골은, 골머신들만 넣을 수 있는 골이었다.
마지막으로, 클린스만의 루드에 대한 말을 적어봅니다.
나는 루드를 관찰하면서 혀를 내둘렀다. 그는 공을 잡기까지 무려 44번의 무브먼트를 취했고, 이런 루드로 인해 수비수들은 미치는 것이다.
Profile
루드 반 니스텔루이 [Ruud van Nistelrooy]
1976년 7월 1일 네덜란드(Oss) 출생. 188cm 80kg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1 ~ )
전 소속팀: Den Bosch(94-97 (2부 리그)) SC Heerenveen(97-98) PSV 아인트호벤(98-01)
포지션: 스트라이커
Eredivisie 경기/골: 98/75
프리미어 리그 경기/골: 2/2 (01년 8월 25일 현재)
대표팀 데뷔: 98년 11월 18일 (: 독일) | 대표팀 경기/골: 13/5 (01년 8월 25일 현재)
커리어 하이라이트: Eredivisie 득점왕 99년(31골), 00년(29골), 네덜란드 올해의 선수(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