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왠지 Houston20 형님과 비스무레한 시각에 블로그에 푸념겸 팀 까기를 시도했는데
오늘 경기보니 고무적이네요. 여전히 안습의 셀렉션과 팀전술이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알아도 못막는 날이면 미쳐주는데..
풍전마냥 공격일변도의 닉스선수들. 런앤건은 아닐지라도 건앤건 이랄까나요-_-
확실히 랜돌프의 공격방향과 커리의 공격방향 서로의 성향이 반대라 우려했던
'공존이 가능한가?' 라는 물음표에 대해선 시너지였구나 라는 답이 나오더군요.
어거지지만 커리가 몸빵해주면 랜돌프가 리바운드를 주워담는 형식도 많이 나오구요.
확실히 저번시즌보다 커리에 대한 의존도가 자연스레 줄어서 인사이드 공격이 더 활발.
오히려 양 선수의 이기적인 플레이가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더군요.
이기적인 인사이드에 찬사를..더불어 오늘은 잘들어가던 백코트진에 찬사를.
확실히 땡땡한놈 둘이 안에 들어가있으니 공간확보는 잘됩니다.
더불어 외곽도 수월. 문제점 하나는 들쑥날쑥일뿐.
이제는 에이스가 되버린 자멸.
프리시즌에 슛감이 그렇게 안좋더니 시즌개막하고 잘해주네요. 부상만 없기를 바랄 뿐 입니다.
나름 저평가된 슈터중 하나이므로. 올해는 좀 잘해주길.
스팟업슈터라도 하나 있었으면 래리브라운같은 경우는 1,2명에게 팀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을 짰겠지만
역시 제케는 예나 지금이나 별거 없습니다. 믿음의 농구랄까나요...
네이트가 약간의 부상인게 조금 아쉽지만 지금의 8인로스터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이네요
제프리스가 컴백하면 스타팅에도 변화를 주며 상당한 효과를 보일듯 합니다.
포워드 수비라인의 안정
가드라인에서의 컨디션이 않좋을시 로테이션 할 수 있는 선수 충분.
강력한 골밑공격.
골밑수비만 좋으면 우승권이겠는데 말이죠.
우리의 아랍왕자 뷁만은 역시 완소네요. 제케의 신인안목을(이것만) 믿고
작년부터 계속 신인들을 밀어온 보람이 있습니다. 업글 프린스가 되길 바라는건 욕심일까나요.
얼마나 안풀렸으면 멜로가 9어시를 했겠습니까....그 멜로가..
간만에 주장님 20-9네요. 얼마만인지. 재작년처럼 12월까지 잘나가다가 줄부상당하는 일은 없기를. 또 그러면 이건 정말 마버리의 저주는 영원하리..특히 커리 부상 주의.
컨디션만 좋으면 빠른 가드에 대한 수비는 나름 좋은편이네요. 다만 휴스턴같은 부류의 팀을 만나면 어찌될지 좀 걱정되긴 합니다.
커리-랜돌프의 위력이 어디까지 갈 수 있으련지.
오늘 경기보고 이제 기대되는 매치. 히트전은 열외로 대 보스턴, 대 휴스턴, 대 샌왕.
언제나 핑크빛 시즌초반!!
봄에도 경기좀 봅시다.
Go Knicks Go!
첫댓글 제발 부상만은..........
닉스! 봄에도 농구좀 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