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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고 마음껏 여행을 즐겨야겠다는 마음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있을 즈음, 중국 운남성 지역 투어 기회가 와서 신청했다.
중국 명언 중에 『讀萬卷書 行萬里路』란 말이 있다. 만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만 리길을 여행하는 편이 더 낫다는 뜻이다. 중국을 이해하고 배우는 것 중 책도 책이지만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만한 것이 있을까?
운남성은 중국 내륙중 위도상 낮은 곳에 위치한다.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의 접경지역 省으로 면적이 남한의 3배 정도 넓은 지역으로 도시 농촌 지역 해발 고도가 2000m – 3000m정도 이며 사진가들에게 운남성은 인기가 높다.
붉은 토질과 작물의 조화로 환상적인 색감을 보여주는 동천의 홍토지
서울 면적 5배 크기로 온 세상이 유채꽃 물결로 유명한 뤄핑
운남의 계림으로 불리며 안개와 다랭이 논으로 유명한 웬양제전이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이번 여행은 같은 운남성 지역을 하면서도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면적이 남한의 3배정도 된다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ㅎ
7박8일간 여행코스를 보면,
1일차 여강 (인천공항→중경공항→ 여강 공항 → 세계문화유산 여강 고성 관광)
2일차 샹그릴라 ( 송찬림사, 나파하이 관광)
3 – 4일차 호도협 (차마고도 호도협곡 트레킹)
5일차 리지양(흑룡담공원,옥룡설산 云杉坪,운삼평 白水河,장이모감독 인상 여강쇼
6일차 대리 ( 히말라야 산맥의 끝자락 창산, 따리고성 야경,불교사원 얼하이호 유람)
7일차 곤명 (석림 : 소석림,대석림,내고석림 관광후 중국 국내선으로 서안공항 이동)
8일차 서안 (시내 관광후 인천공항)
룸메이트 또한 동호회 여행지기님과 함께 하여 좀 더 중국에 대하여 알게 된 점 또한 이점이었다.
중경공항에서 여강 가는길, 기내에서
기내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여강 공항에서 내린 처음 느낌은 이처럼 맑고 깨끗한 날씨를 좀처럼 본적이 없을 정도로 청명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여강고성
고성야경을 돌아본 느낌은 고즈넉한 옛 정취를 느끼기 보다는 다소 상업적으로 변해있었다는... .
사진 찍다보니 전체 야경을 담기위해 고성 높은곳에 찾아가 1원 주고 한 장, 그리고 같은 골목골목 아뿔사 길을 잃었다
혼자서 어케 호텔을 찾아갈 수 있을까? 여기서 해외 여행중 꼭 챙겨야 할 것 하나라면 투숙 후 호텔 명함을 소지하는 것 또한 상식이다.
명함이 있었기에 짧은 중국어 한마디로 "취(가다) 여강 판디엔(여강호텔) 전머조우(어떻게)"? ㅋㅋ 무사히 호텔에 찾아올 수 있었다.
1박 이후 아침 호텔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여행 1-2일차 샹그릴라(香格里拉)
샹그릴라(香格里拉)는 영국인 작가 제임스 힐튼이 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을 통하여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후,
우리에게는 유토피아 또는 무릉도원등과 같은 맥락의 “낙원”을 상기시키는 이상향의 상징어로 샹그릴라 하면 지상에서의 마지막 낙원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습니다.
평균고도 3000m의 맑고 수려한 풍광 때문인지 이곳 티벳 장족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샹그릴라 (香格里拉)의 진정한 의미는 “마음속의 해와 달” 이라는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 합니다.
이러한 이상향의 도시 샹그릴라를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 갔지만,
현실은 이상향은 간데없고 평균고도 3000m 고원지대인지 먼저 머리가 무겁고 어지럼증으로 티벳 샹그릴라 사원 계단을 힘겹게 오르니 가이드 왈, 고산증세라 한다.
위 사진은 샹그릴라 가는 도중 버스 속에서
고산 증세란 두통이 동반하면서 남자들의 경우 술 많이 마시고 다음날 술로 인한 고통스러운 느낌이 적절한 표현일 것 같고,
여자 분들은 차 멀미 심하면 배 멀미 현상이 적당한 표현이 아닐까 한다.
고산증세에 대한 약은 없단다. 그곳에서 오랬동안 있으면서 적응하던지 아니면 지대가 낮은곳으로 내려가던지 아니면 산소를 마시던지 ㅋ
나도 어쩔수 없이 상점에서 산소통 하나 샀다. 가격은 몽롱한 상태여서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리 비싸지 않다. 특이한점은 공기만 들어서인지 가볍다는 것.
해발 2000m 부근에서 조금씩 꼬깔콘 봉지가 팽창하더니 해발 3000m 올라오니 터질것 같이 팽창되었습니다.
이유는 고산지대는 공기 밀도가 낮아 밀봉된 봉지는 저지대의 기압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비닐봉지와 밖의 기압차로 비닐봉지는 부피가 팽창하는 것입니다. 꼬깔콘은 결국 터지고 말았다는...
버스 쉬는 곳에 간이 화장실이 있는데 모두 유료입니다. 중국 돈 1원 ( 한화 190원)
샹그릴라에 도착 송찬림사 입구에 세워진 비석, 해발 3317m
샹그릴라에 송찬림사
현재 티벳은 중국령이고, 유럽 국가 등에서 티벳 독립을 주장하며 압력을 행사 하였지만, 어림없다는 반응속에서 중국이 경제대국이 된 지금 시점 압력 수위도 줄어들어 독립은 점점 어렵지 않느냐 하는 현지인들의 생각 ㅎ 하지만, 자신들의 영토... 고향에 대한 향수잃은 서름은 역시 같은가보다.
1950년에 한반도의 내전으로 국제사회가 힘쓸 여력이 없을 때 티벳은 모택동에 의해서 강제합병 되었다. 강제 합병 당시 티벳 인구 100만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지금도 티벳은 중국의 강제점령 이후 60여년이 넘게 자주 독립을 위해 힘쓰고 있으나 정치적인 이야기는 줄이고자한다.
티벳 마을 주민들이 큰 광장에 모여 음악과 함께 원을 그리며 흥겹게 춤을 추는데 생활체조가 아닌가 하며 자신의 건강과 취미생활이라는 두마리 토기를 잡는 듯 하였다.
야크라는데 야크 인것도 아니고 아닌것도 아닌 야크와 젖소의 사이에서 태어난 반 야크라한다.ㅎ
티벳 원주민
길이가 큰 나팔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음악이라기 보다는 마을에 어떤 행사가 있을경우 알리는 신호음 정도로 해석된다.
송찬림사 어귀에서 두 스님이 악기를 다루고 있었는데 표정이 좋아 몇 장 담아보았다.
3-4일차 세계 3대 트레킹 코스중 하나인 차마고도 호도협곡 시작점인 나시객잔
이곳까지 오는길은 치아토우(橋頭)에서 빵차(우리나라 다마스 차량 비슷)타고 30여분 험준한 산 비탈길 타고 올라와 내리면 호도협으로 가는 트레킹 시작점으로
마부들이 몰고 온 말들의 워낭소리가 요란하다.
나시객잔에서 바라본 하바설산
오솔길 출발시점
28밴드 굽이 굽이 이어지는 가파른 길을 예약한 말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갔다.
서양인들은 대부분 이곳에서부터 트레킹을 시작하고, 동양인은 말을 타고 올라간다는 가이드 설명,
시간때문일까?
어쨌든 우리는 말을 타고 28고개를 굽이굽이 돌아 올라가는 것도 힘든 상황이었다.
말이 떨어지거나 내가 말에서 떨어져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가파른 오솔길 협곡을 오르고 있으니 ㅎ
리장에서 북쪽으로 50여 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호도협은 포수에게 쫓기던 호랑이가 금사강 중앙에 있는 돌을 딛고 강을 건넜다 해서 이름 지어진 협곡이다.
옥룡설산과 하바설산을 끼고 이어지는 16km의 협곡은 운남성의 차를 싣고 티베트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옛 길.
호도협곡은
운남성의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로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인 해발 5,596m의 옥룡설산과 5,396m의 하바설산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협곡이다.
중국에서 가장 긴 강 이며 세계에서 3번째 긴 강 장강(양쯔강)이 호도협곡을 흐르며 이곳에서는 장강(長江)을 금사강이라 부른다.
트레킹은 길이는 하바설산을 바라보며 걷는 약 16km 길이. 금사강의 옥빛 물결과 하바설산의 은빛 봉우리를 바라보며 걷는다. 최소 1박 2일,
걷는 데만 10시간 이상 소요된다. 협곡의 폭이 가장 좁은 상도협의 한 곳에는 호랑이가 딛고 건너뛰었다는 호도석(虎跳石)이 사진에서는 조그만 점으로 보인다.
협곡 전망 좋은 곳에서 할머니가 사진 찍는데 8원 깎아서 5원 받는다. (한화 1000원 정도)
전망 좋은곳에서 5원 지불하고 한 참 동안 사진을 찍고나서 정말 엄청난 높이의 협곡과 설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대자연의 위대함 그 자체였다.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야기된 지각운동은 하나였던 산을 옥룡설산(玉龍雪山, 5,596m)과 하바설산(哈巴雪山, 5,396m)으로 갈라놓았다. 그 갈라진 틈으로 장강(長江)이 흘러들면서 16km의 길이에 수면으로 부터 산 정상까지 높이 2,000 -3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이 만들어졌다
이 협곡의 길은 먼 옛날부터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일부로 불려왔다.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교역로로, 중국 당나라와 티베트 토번 왕국이 차와 말을 교역하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중국의 서남부 윈난성과 쓰촨성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과 인도까지 이어지는 5,000km의 길에서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구간이 산장빙류(三江并流) 협곡이다.
금사강(金沙江 장강의 상류), 난창강(瀾滄江 메콩강의 상류), 누강(怒江 살윈강의 상류)이 횡단산맥의 5,000m 이상의 설산 사이로 흘러간다.
협곡을 따라가는 평균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험준한 길의 지형적 특이함과 세계의 동물 중 25퍼센트가 존재하는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인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하바설산이 보이고 반대편 천 길 낭떠러지 끝에 풍마우세의 모진 세월을 견디어낸 선인장.
조심 조심 하면서
운남성에서 티베트로 향하는 차마고도는 시솽반나(西雙版納)에서 푸얼스(普耳市)를 지나 따리(大理), 리장(麗江), 상거리라(香格里拉)를 거쳐 라싸(拉薩)에 이르는데 리장에서 샹그릴라로 향하는 길목에 호도협이 자리 잡고 있다. 호랑이가 건너다닌 협곡이라는 뜻의 호도협은 강의 상류와 하류 낙차가 170m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의 하나다.
사진으로 보면 그 규모를 알 수 없어 조금 참고가 되었으면 하여 처음 보이는대로 찍은 사진을 보면 아래 빨간색 차량이 보이지 않는다.
200mm 줌 렌즈로 당겨보니 점으로 차량들이 보인다.
조금 더 당겨보고,
당겨보니 차량 크기가 보이고...
200mm 풀로 당겨보니 차량이 보인다.
강물 가운데 있는 커다란 바위가 위에서 점으로 설명했던 호도석이다. 호랑이가 위 바위를 딛고 건너편으로 넘어갔다 해서 호도협곡이라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차량과 협곡에 흐르는 강물 규모를 보면 그 크기와 높이가 어느정도 짐작이 가고, 강 물 흐르는 소리가 엄청났다는 ㅎ
트레킹 1일차 숙소인 차마객잔
차마 객잔에서 1박 이후 아침에 일어나 하바설산을 배경으로
중국 여행하면 어느곳을 가더라도 한국인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한국인은 우리 일행 이외는 만날 수 없었으며 의외로 서양인들이 많다.
사진을 찍다보니 폭포가 떨어지는 낭떠러지 주변에서 양들이 있다. 협곡 건너편이라 사진에는 표현이 부족핟.
5일차 옥룡설산
여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 옥룡설산은 이름 그대로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설산이다. 시내에서 20km 떨어진 여강의 서북부에 웅장하게 서 있는데, 여강시내에서 이곳의 주봉을 볼 수 있다. 주봉은 해발 5,596m로 이곳에 눈이 녹지 않아 여강에서 이 산을 바라보는 우리가 이곳을 설산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옛부터 이 산의 산맥이 마치 은색의 용이 춤을 추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옥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설산의 기묘한 자태가 옛부터 지금까지 많은 여행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그 어느 누구에게도 정복된 적이 없는 처녀 산이다.
정복당하지 않은 처녀 산이라 이유를 알아보니 여러가지 이유도 있지만, 산 정상 부근이 석회암으로 단단하지 않아 인간이 정복하기 힘든 산이란 말이 합리적으로 해석되었고 그래서인지 옥룡설산이 더욱 돋보였다.
케이블카 타고 4506m까지 올라갈 수 있으나 우리 일행은 이곳이 아닌 운삼평 해발 3200m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까지 케이블카로 한번에 올라가기 때문에 고산증을 방지하기 위해 산소통과 오리털파카를 대여해줍니다.
나는 샹그릴라보다 고산증세가 덜하여 구입하지 않았다.
인상여강
인상여강쇼는 여강지역의 소수민족들의 삶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붉은 수수밭 영화 감독으로 알려진 장이모 감독을 비롯하여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이 기획하고 제작한 인상여강 공연은 일단 공연장부터 배경이 끝내줬다.
대자연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푸른 하늘을 지붕으로 만든 공연장 스케일도 대륙다웠다.
보이는 순간순간이 포토타임으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카메라 마운트 변경하면서 줌으로 당겨 표정을 살펴보니 매일 하는 공연인지 배우들 표정이 무뚝뚝하다.
배우들은 전문 배우가 아니고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원주민들로 공연하고나면 생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사진에 열중하느라 공연 내용은 잘 모르겠고 내 방식대로 사진을 찍어본다.
200mmm로 수 백명의 배우들이 역동적인 춤사위로 북 치는 모습을 연사로 찍어보고.
설산을 배경으로 배우들과 함께 담아보고...
배우들만큼 나도 바쁘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관계자가 만류한다. 전망 좋은곳에서 내려가라고!
이순간을 놓칠수 없어 관계자에게 워 한구어른 @#$%^ &%$# (멀리 한국에서 이 한장 사진을 위해 왔다는 ㅋㅋㅋ)손짓 몸짓의 만국어가 통했는지 미소로 허락을 대신한다. ㅎ
400mm 초망원으로 당겨 100m전방에 있는 배우 표정도 담아보고...
삼각대 없이 원거리에 있는 배우들을 초망원으로 담으려 하니 흔들림때문에 사진이 선명하지 않다.
오지마을 아주머니 표정과
파인애플을 깍아 작은 것은 개당 5원 큰 것은10원(한화 1,000-2000원상당) 하나 사서 먹고 있는데 표정이 진지하여 양해를 구하고 찍었다.
세련된 여인들도 있었고,
한 장 찍어 보여주니 여인 왈 ㅎ 와우~~ 피아오량 (beautiful) 하며 엄지손을 세우며 좋아한다.
창산
창산은 중국 대리지역에 있는 산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끝 줄기라 할 수 있으며 산 정상 높이는 4122m
다른 산들보다 특별한 건 없는 듯 한데 케이블카 타고 오르는 내내 보이는 구름이 환상적이었다.
석림
석림(石林:스린)은 쿤밍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 정도 떨어진 이족(彛族) 자치현 내에 있는, 면적이 약 350㎢인 규모가 매우 방대한 바위 군락이다.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으로도 손꼽히는 석림은 돌기둥이 나무 줄기처럼 하늘로 치솟아 거대한 삼림 형태를 띠고 있는데 전형적인 열대
석회암지형으로 해발 1,750m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석림의 바위를 모으면 약 125만 평이나 된다 한다.
원래 이곳은 해수면 같이 평평한 지대였으나 약 백만 년 전부터 솟아오르기 시작하여 지금은 이 일대의 기후 또한 열대에서 온대로 변했다고 한다.
석림은 대소석림(大小石林), 내고석림(乃古石林), 지운동(芝云洞), 장호(長湖), 대첩수 폭포(大疊水瀑布), 월호(月湖), 기풍동(奇風洞) 7개의 풍경구로 구성되어 있다.
석림의 바위들을 살펴보면 수평으로 금이 가 있는데 이는 융기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이루어져 그때마다 파도에 침식된 흔적이라 한다.
더구나 석림은 발견되기 전까지 땅속에 묻혀 있어 훼손되지 않고 지금처럼 원형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부분이 발견된 바위 군락의 약 1/5 정도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규모였다.
이번 여행은 5번째 중국여행으로 먼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을 볼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다음 세대라 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과연 중국을 상대로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을까?
중국의 현재를 알려면 베이징으로 가고, 미래를 알려면 상하이로 가고, 과거를 알려면 서안(西安)으로 가라 했는데 중국 서안은 기원전부터 시작된 13개 중국 왕조의 수도로써 오랜 기간동안 번영을 누려왔던 섬서성의 서안(xi an)은 서쪽의 평화라는 뜻으로 장안(長安 )이라고 불리다 당나라 때 서안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진시황의 병마용갱에서 초한지와 삼국지에 수도 없이 나오는 장안이라는 도시 또한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 이야기에서 동서 인류문명의 대동맥과 같은 비단 길 (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되어 멀리 로마까지 교역했던 그 역사적인 도시 서안조차 현대화 되어가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난 3.17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전국인민대표회의와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났다.
향후 10년간 중국을 통치할 주요 지도자의 인선이 마무리 되었는바, 정무와 외교를 총괄하는 분야는 시진핑 주석이 선출되고, 경제와 민생을 총괄하는 총리에는 리커창이 선임되었다. 과거 30년간 공대출신 무관들이 중국지도부에 포진하여 통치를 하였다면, 시진핑은 칭화대학 법학박사이고 리커창은 베이징(북경대)대학 출신으로 동대학원 경제학박사다.
특히,
리커창은 중국 최고위 지도자중 최초로 하버드대에서 공부하여 글로벌한 시각도 가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흔히들 중국의 국민성을 느긋함과 여유롭다는 의미로 만만디(漫漫地)로 표현했다. 오랜 대륙 문화의 영향으로 묵혀놓은 중국인의 성향을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급격한 변화의 개혁의 과정에서 중국인들은 콰이콰이(快快地) 문화를 양산했고 한국의 [빨리 빨리]문화처럼 조급해져 갔다.
공산당 주도의 시장경제와 이런 콰이콰이 문화로 대변되는 조급함, 혈연과 지연을 강조하는 전통적 인맥문화인 콴시(關係)가 결합되면서 중국만의 독특한 코드가 형성되어 갔다.
하지만,
급격한 경제발전의 이면에는 계층간, 지역간 소득격차와 불평등으로 인한 불만은 점차 확대되고 있고, 티벳, 위구르인들의 독립요구, 원칙적으로는 거주이전이 금지되어 있지만 소득격차의 심화로 인한 농부들의 이농현상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도시의 다양한 문제들이 현재 중국이 겪고 있는 또 다른 성장통도 있지만, 2001년에 상하이를 방문한 북한의 김정일이 [천지개벽]을 외쳤을 만큼 중국의 면모는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는데 벌써 10년이 지나고 이제는 미국과 함께 G2의 위상을 가지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른바 팍스 시니카(Pax Sinica ; 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시대가 도래했음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정리하자면,
만만디와 짝뚱이 판치는 세상으로 인식되어온 중국이 향후...
세계 경제 화패 단위로 달러, 유로화가 유통되고 있는 시점 이들은 아시아의 화패 단위를 위엔화로 통일시키고자 거대한 음모?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며 우리 아이들이 중국을 상대로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미국, 유럽 유학만을 고집할 때가 아닌가 하는 게 이번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소감이다.
ps
여정동안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때 그때 인원파악에 고생하신 룸메이트 정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첫댓글 제게 메일주소 주신 조경해님 (은나무)ha99js@hanmail.net 주소가 틀려 사진 메일발송이 안됩니다.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메일주소 알려주심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함께한 일행중에서 아직 사진 받아보지 못하신 분 메일 주소 알려주심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 ㅎ
안녕하셨어요?
사진과 글 너무 좋습니다. 지금도 호도협의 그 길이 생각납니다. 딱 2장만 다시 찍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남편 하*성 메일 주소인데 안보내졌군요!
제 메일주소는 cqeep@hanmail.net 입니다. 저희 사진은 모두 안갯속이랍니다. 고산병때문이라 핑계로 돌립니다.
ㅎㅎ 멜 주소 알았으니 월요일 보내드리겠습니다. 압축 파일이 삼실 컴터에 있어서요 ㅎ 하선생님께서 고산증세로 고생 많았는데 이제는 괜찮겠지요?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4.08 21:13
사진을 보니 그때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되네요 ㅎ 남는 건 사진뿐이라 하는데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ㅎㅎㅎ
사진이 너무좋네요 저두 사진찍으러 다시가야겟네요
날씨가 도와줘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경관을 멋진 사진으로 감상하여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ㅎ
사진들을 보니 다시 현장을 여행하는 듯 지난 일정들이 떠오릅니다.
여행 기간 동안 열심히 사진 찍으시더니 멋진 사진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올려주셨네요.
배경 음악도 잘 어울리네요~~
좋은 분들과 함께 한 여행 두고 두고 남을 것 같습니다.
수고에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사진도 좋았어요. 전 젤 못찍은 사진올리려구요.
사진때문에 일행분들에게 미안함도 많은데 이해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은나무님, 여행 기간 중 함께 즐거웠습니다~~
함께 먹은 맛있는 과일 생각도 나고 객잔길 같이 걷던 장면도 선하고~~
시안에서 회족 거리를 섭렵하던 장면도...
하선생님께 인사 전해 주세요~~
정말 멋진 경치를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 줄 댓글에 힘이 나네요 ㅎ 고맙습니다.
카메라도 좋고 실력도 만만치 않는것 같습니다. 사진이 너무 선명하여 4월전 다녀온 코스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잘보았습니다.
다녀오셨군요 ㅎ 저도 트레킹하고 옥룡설산 다른 코스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을 벌써 해봅니다.
이런사진을 보고 사진을 찍어야 겠단 마음을 먹나봅니다.
다시 온듯한 편집도 휼륭합니다.
정말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같이8일을 동고동락한 여러분들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
송선생님 사진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기회되면 또 다시 함께여행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ㅎ
풍경 넘 좋아요, 잘 좠습니다
고맙습니다.
같이 여행했던 일행은 아니지만 멋진경치를 훌륭한 사진으로 표현 해주셨기에 인사를 드리고 갑니다.
너무 잘봤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정보를 얻고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눔이란 이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고맙습니다.
사진과 글이 너무 좋습니다
여행 중 느꼈던 감흥이 다시 살아나네요
함께 여행했던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닉네임으로는 뉘신지 모르겠네요 ㅎ 암튼 함께한 일행분들께 지금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좋은작품 글 넘감사드리고 여행이 짤은시간이지만 넘 즐거워어요
호도협이 기억에 많이 남을것 같아요 잡다한 일들이있엇죠
고성에서 술한잔하던 즐거운기분이 생각납니다ㅎㅎㅎ
함께한 여러분들도 다들 좋아 하실겁니다. ㅎㅎㅎ
저도 함께 옛길 구경후 노상에서 한 잔술 기분좋았습니다. ㅎ
사진은 넘 훌륭한 작품이고요 글은 중국 역사와 문화를 꿰 뚫어 솜씨가 넘칩니다. 함께한 8일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사진도 많이 배웠구요.
함께 다녀오신 선생님들 잘 계신지 궁금하네요. 여행이란 인생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이나 인생이나 그 여정에서 만난 모든분들 그리고 함께한 모든 사물이 인생이라고 ................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구요. 고생하신 정규호 선생님 건강하시고 쌍둥이도 화이팅!
과찬에 말씀 고맙습니다. 저도 선생님과 함께하는 동안 많은 걸 배우고 여정 내내 즐거웠습니다. 좋은 작품활동 많이 하시고 대작 담으시길 기원드립니다. 건강과 함께요 ㅎ
감사합니다~ ㅎㅎ 사모님께도 안부전해주시구요 다음에 마부에게 꼭 전달해줄께요!! ^^
꼭 한번 가보고싶은곳 중 하나인데.. 사진속 절경 구경 잘했습니다
예, 한 번 다녀오셔도 괜찮다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ㅎ 고맙습니다.
청주에서 오셨던 김*명 선생님, 보내드릴 사진 몇 장 있는데 멜주소가 없네요.
야간에 서안 회족 거리에서 음식물 투어하던 것 생생합니다.
연락주세요~*
김선생님 멜주소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khm88@daum.net 입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사진 자주 올려 주세요~~
진사강 호도협 옥룡설산과 하파설산 사이 진사강과 산의 높이가 약3000m계곡 트레킹 정말 환상.
사진 정말 산뜻하고 고화질 인간인가 신이신가 놀랄만큼 멋진 작품 잘 보았읍니다.
칭찬에 댓글 기분 좋으네요 ㅎ 고맙습니다.
시간적, 경제적 이유로 가보진 못했어도 언젠가는 꼭 가보고싶은 곳인데 사진으로 너무 잘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줌렌즈의 위력도 함께 느낄수 잇었읍니다. 200mm로 당긴 빨간차를 보니 저도 줌렌즈를 갖고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여행주최가 어딘지 궁금하군요 여행일정이 너무 잘 되여있구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동입니다. 향후 기회가 맞는다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아직은 직장생활중이라 짬내기가 만만찮지만요.........
정말 좋은 여행하셨네요...*^^*
말로 표현하면 절대 안되는 곳이군요. 심장이 바삐 뛰고있습니다.
TV에서 샹그릴라 프로를 본 적이 있는데 그 풍경이 그대로 입니다......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사진으로 잘 표현해 주셔서 잘 감상했습니다.......
쿤밍 석림쪽 패키지 여행 갈 예정인데 샹그릴라는 아니겠죠?? 감사함다...
이번에 가려고 계획중인데 사진보니 더 설레이네요.ㅎ
내년 봄에 운남성 여행 계획중입니다. 여기 자료들을 보니 마음은 벌써 구석구석 여행 다 같다온 기분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글귀 정말 동감합니다. 13억 아니 15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나랍니다.
미국 유럽만 고집 할 때는 아니지요 향후 10년, 20년 세계질서는 분명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해서 저 역시 중국어를 배우고 있고 제 자녀 역시 영어보단 중국어를 더 배우도록 하고있습니다.
정신 바짝 챙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