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병원이 오는 7월 1일부터 주 5일근무에 돌입합니다...(이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그리고 7월 5일에는 경주 오프로드 팀들의 1박2일 야유회를 가족들과 함께 가고 또 7월 20일은 계림회 총동창회에서 바닷가로
가족들과 야유회를 가니 이 또한 기뻐기 그지 없습니다. 주 5일근무를 하면 이제 토,일요일 이틀중 하루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
고 하루는 산악오토바이투어 즐기며 타고 생각만 해도 설레고 기다려집니다...과거를 돌이켜보면 병원생활 15년에 편안하게
여름휴가 한 번 제대로 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주 60시간넘게 일을 하고 평일에는 보통 오후8시까지 아님 저 같은 경우에는
밤 11시까지 물리치료업무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빠른데는 오후4시 보통 5시나 6시까지 일하는 게 대부분이
었고 일요일 하루도 완전하게 쉬지 못했는 이유는 그냥 일요일이면 쉬는데 장날과 겹치는 일요일은 근무를 해야하니 참 암울
했지요...환자를 치료하고 돌보고 하는 것에는 분명 남다른 보람을 많이 느끼는 그런 좋은 직업입니다만 수 많은 물리치료사들
이 거의 저와 비슷한 길을 걸었을 겁니다...소수 큰 병원급에만 근무했던 사람들 빼고는 말이죠. 이런 실정이었다보니 제가 느
끼는 주 5일근무는 다른 분들과는 사뭇 다르게 엄청나게 큰 좋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임에 의심에 여지가 없지않겠습니까? ㅎ
ㅎㅎㅎㅎ 지금의 병원은 그래도 복지적인 측면이 과거 다른 병원에 근무할 때 보다 엄청 좋은 편이어서 연차15일을 이제 제 마
음대로 여름휴가나 겨울연휴 그리고 혹시모를 경조사를 위해 쓸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좋습니다. 여기에다가 주 5일근무이니
금청첨화가 따로 없죠...이번기회에 제 꿈인 오토바이전국일주 그것도 오프로드로, 산과 계곡, 임도, 도로 다 섭렵하며 달리고
싶습니다...사람의 손과 발이 닿지 않은 자연그대로를 느끼며 한박자 늦음의 미, 자연의 여유로움과 웅장함, 또한 배우며 여행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원래부터 제가 타는 오프로드오토바이는 뚜렷한 목적지를 정해놓고 가는 것이 아니랍니다...그 이유
는 길이든 길이 아니든 산, 계곡, 험로 등 절벽이나 낭떠러지만 아니면 어디든 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상 7월이 무지 기다려지는 닉네임 도치의 두서없는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
첫댓글 도치님 축하드려요....언제 산에서 만납시다..
주윤발님 2전 때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구운고기에 소주한잔 무지 생각나네요...3전 시합이 벌써 기다려지네요...그리고 저와 같은 종씨인 아제는 잘 계신지요...안부를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