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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먹었던 만나는 무엇인가?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What is it)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출 16:15)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고도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출 16:31)
'이것이 무엇이냐' (What is it) 히브리어로는 '만후'인데, '만나'란 명칭은 '무엇이냐'를 나타내는 '만'을 70인역에서 '만나"(manna)로 번역한데서 유래하였다.
Manna의 뜻을 찾는다면 출애굽기 16장 15절을 히브리어로 읽어 보는 것이 좋을 뜻 합니다.. 몇가지 영어 성경들이 이미 그 해석을 달리 했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인가를 보고 서로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15절 중간에 나오는 Man Hu는 영어 성경들이 이미 다르게 읽듯이, "What is it?" 이라고 해석을 할수도 있고, "It is Manna"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즉, frost 같은 것을 보고 "무엇이냐"고 물을 수도 있고, "만나가 있구나" 하고도 이야기 할 수 있겠죠.. 사전적인 의미로도 proper name으로 Manna도 되고, 후대의 시리악의 영향으로 "이것이 무엇이냐"고 하는 의미도 되면서 Manna의 어원학적 의미를 주죠.. proper name 으로 더 본 다면, 두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첫째, 신 반도에서 베두인들에게 알려진 tamarisk (위성류) 가지의 진액으로 이해되기도 하고, 둘째, scale insects (깍지 벌레)의 분비물과 관계된 것이라는 이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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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달며 기름에 튀긴 빵 같아]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인솔로 이집트를 탈출해 약속의 땅에 이르기까지 40년을 광야에서 보냈다. 이들이 이집트를 떠나 가나안 땅을 향해 여행을 시작할 때, 광야에서 제일 먼저 부딪힌 문제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에게 굶겨 죽이려고 이집트 땅에서 데려왔냐며 불평을 터뜨렸고, 모세는 백성의 불평을 하느님께 아뢴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와 메추라기와 물을 내려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정착지에 다다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이 만나를 먹는다(탈출 16장). ▲ '만나를 모으는 이스라엘 백성'(로베르티 작, 1479년). ▲ 만나를 모으는 이스라엘 백성들
오늘날에도 시나이 지역에는 '레카노라 에스쿨렌타'라는 지의류(地衣類)가 자란다. 이 식물은 사막의 거센 바람에 휩쓸려 하늘에서 쏟아지기도 한다. 실제 맛도 달콤해 시나이 광야의 유목민인 베두인족은 이것을 만(man)이라 부른다. 6월과 7월 이른 아침에 발견되는 만은 광야를 뒤덮는 낟알로 돼 있다. 그 낟알들은 꿀처럼 단맛이 나고, 성경의 만나와 비슷하다. 이것으로 사람들은 빵과 젤리 등을 만들어 먹는다. 그래서 일부 성경학자들은 이것을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먹던 만나가 아닐까 추측하기도 한다.
▲ 신광야에서 만나를 모으는 이스라엘 백성들
▲ 실제로 중동지역에는 레카노라 에스쿨렌타(Lecanora esculenta)라는 지의류가 있다.
절벽에 붙어 자라는 이 지의류는 때때로 사막의 거센 바람에 휩쓸려 사막 곳곳에 이것을 그냥 먹어도 달콤한 맛이 난다.현지인들은 이것을 '땅의 기름'이라 부르며 일종의 빵을 만드는데 쓴다. 레카노라 에스쿨렌타는 사막의 모래속에 자라는데 바람이불면 날아다녀 옛날에는 하늘에서 떨어지는'만나'라고 여겨져 사람과 가축의 먹이로 이용되었다.
▲ 고착 지의류(固着地衣類, Crustose Lichenes) 건조한 지대에 자생한다. 바위면등에 딱지처럼 붙어 무늬를 만들고 자라며 높이가 거의 없다. .................................................................................................................................................................... 약초로 사용한 고수풀 [만나, 이 풀 씨앗처럼 하얗고]
▲고수풀
"만나는 고수 씨앗과 비슷하고 그 빛깔은 브델리움 같았다"(민수 11,7).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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