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시/김남조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 양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이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은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 물결 큰 물결
출렁이는 비단인가도 싶고
은 물결 금 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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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진솔이님! 중곡역에 가셔서 <그대> 확인하셔야지요!
오늘 잠실 선상훼딩홀 가는 길에 중곡역 4-3번 투명베람빡에 있는 그대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리운 그대는 보이지 않더이다...*^-^*...
<그리운 그대>는 마음속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칫하면 진주처럼 점점 커져가니 조심 또 조심 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