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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식물분류체계는 스웨덴의 식물분류학자 린네(Carl von Linne)에 의한 분류법이다. 간단히 소개하면........계(界) > 문(門) > 강(綱) > 목(目) > 과(科) > 속(屬) > 종(種) 으로 세부 분류를 하는데. 상사화을 예로 든다면 .....식물계>종자식물문>피자식물강>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 상사화종... 흔히 우리가 부르는 꽃이름은 종명이 되겠다.
여기 불갑산에서 오늘 우리가 본 꽃의 이름은 엄밀히 꽃무릇이다..혹은 한자어로 석산이라고 한단다. 그럼 상사화라고 부르면 틀린 말인가?
위의 표에서 보면 상사화와 꽃무릇(석산)은 같은과, 같은속에 속해 있다. 다른 식물의 예를 보면..벼는 벼과 벼속 속에 통일벼니..일반벼니 찰벼니 하는 수십종의 벼종류가 있지만 모두 벼라고 부른다. 보리같은 경우도 벼과 보리속 속에 찰보리 맥주보리.늘보리등..여러종류가 있지만.그냥 보리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국화같은 경우도 국화속 속에 백여종류가 있고 장미도 장미속 속에 백여종류의 장미가 있지만 그냥 장미 혹은 국화로 부른다. 제비꽃도 제비꽃속 속에 모양과 색이 전혀다른 수십종의 제비꽃 종류가 있지만 그냥 제비꽃으로 불러도 된다.
마치 사람속에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이 있지만...흑인종보고..사람이라고 해서 틀린말이 아니듯이.. 하여...꽃무릇(석산)은 상사화속이므로 상사화라고 하면 틀린말이 아니다는 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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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미축제'하면 되지 꼭 노랑장미축제 빨강장미축제 안해도 되듯이. ^^그냥 벼라고하면 되지 통일벼 일반벼 안해도 되듯이.꼭 구분하고 싶은 사람은 하든가. ㅎㅎ 꽃무릇이면 어떻고 상사화면 어떠리~
노란장미 빨간 장미는 장미라고 하지만, 같은 장미속이지만 종이 다른 찔레를 장미라고 할 수는 없고 장미 종류라고는 할 수 있는 것처럼..그래서 위도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백양꽃, 진노랑상사화..이런 것들은 종이 같아 상사화라고 할 수 있다는 거지..니가 구분한 (통일벼 일반벼)는 종이 같으니 당연히 걍 벼 종류라고 할 수 있고, (노란장미 빨간 장미)도 걍 장미 종류라고는 할 수 있고..
말하고 보니 먼저 쓴 '종류'와 다음 쓴 '종류'가 다른 의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