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는 '가야산'에 대하여 알아보자
충남 예산과 서산에 걸쳐 있는 가야산(677.6m)은 경남 합천 가야산(1,430m)에 비해
높이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주변 열고을을 거느리며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
개심사, 일락사, 보원사지등의 문화유산, 그리고 이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로 불리는 명당
남연군묘를품고 있어 합천 가야산에 비해 무엇하나 꿀릴게 없는 명산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충청도는 내포를 제일 좋은 곳으로 친다. 가야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은
큰바다요, 북쪽은 큰 만이고, 동쪽은 큰 평야, 남쪽은 그 지맥이 이어지는 바 가야산 둘레 열개 고을을
총칭하여 내포'라 하면서 비옥한 평야 중심에 가야산이 놓여 있다고 적고 있다.
내포란 지금의 예산, 서산, 홍성, 당진 지방과 태안, 아산 일부지역을 통칭하는 말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내포지방이 배출한 인물에 주목했다.
최영장군, 사육신 성삼문, 충무공 이순신, 추사 김정희, 의병장 최익현, 윤봉길의사, 김좌진장군, 개화당
김옥균, 남로당 박헌영, 만해 한용운......걸출한 이 모든 인물들이 놀랍게도 내포출신이다.
저자는 그들이 충청도 특유의 느리고 온화한 성품이 아니라 소위 '깡'이 센 사람들로 가야산의 정기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가야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바다가 가까워 일단 능선에 붙으면 내륙의 1,000m 넘는 산이 부럽지 않고,
석문봉에서 바라보는 서산 간척지 너머 서해안 일몰이 특별한 장관을 이룬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지천이고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도 아름답다. 산행후에는 덕산면의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점도 큰 매력이다.
출 처 : 월간 산
올해 부터는 매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기로 다짐해 본다.
아침에 눈을떠니 살아 숨쉬고 있음에 감사하고, 두다리가 건강하여 '창포산'에라도 다녀올 수 있어
감사하고,삼시 세끼 끼니를 굶지 않음에 감사하고, 10년이다된 자동차지만 내 가고픈길 데려다줌에,
작은 집이나마 있어 비바람,추위를 피할 수 있음에, 직장이 있어 출근하여 돈 벌수 있음에, 우리 네가족
건강하게 각자 열심히 생활함에....어디 이것 뿐이겠는가. 부지기수, 헤아리지 못할 정도로 많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니 더불어 행복해진다.
그러나 욕심은 부리지 않지만 행복도 질과 양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 요따만한 행복도 있고, 이따만한
행복도 있고....ㅎㅎ
올해들어 아직 원거리 산행을 해 보지 못했다.
집 뒷산인 창포산을 1, 2월 합해 한 스무번정도 다녀봤을 뿐이다. '창포산'은 약 30분의 운동을
겸하여 집나서서 돌아올때까지 3시간 조금 더 걸리지만 코스는 꽤 다양한 편이다.
1시간 안밖의 코스부터 시작하여 내가 자주 다니는 3시간 코스, 그리고 더 걷고 싶으면 5시간 이상
코스도 있다.
창포산을 다녀오면 요따만한 행복을 느낀다면 이따만한 행복을 느끼러 포스코한마음산악회와
충남 예산의 '가야산'을 향합니다.
포스코'한마음'산악회 제434차 정기산행
1. 일 시 : 2012. 2. 28. (화)요일
2. 참여인원 : '한마음'님들 31명
3. 행선지 : 충남 예산의 '가야산(677.6m)'
4. 코 스 : '상가리 주차장~옥양봉~석문봉~가야봉~상가저수지~남연군묘~주차장'
5. 걸린시간 : 후미기준 약 5시간 30분
아침을 못드시고 나오신 분들은 칠곡휴게소에서 30여분동안 간단히 식사를 하시고 2번째 예산
휴게소에 잠시들렀다가
산행출발지점인 상가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야산이 예산8경중 2경인 모양이군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꽉찰정도라는데 오늘은 평일이라 한산합니다.
남연군묘는 내려오는길에 들러기로하고 우측편으로
'석문봉, 옥양봉'방면으로 향합니다.
군사 시설이 있는 저곳이 가야산(가야봉)정상이랍니다.
오늘의 산행코스, '주차장~옥양봉~석문봉~가야봉~상가저수지~주차장' 원점회귀코스가 됩니다.
여기서는 '옥양봉'으로, 2Km니까 산길 2키로면 약 1시간 정도로 보면 될까요
계곡길과 능선길중 우리는 '능선길'을 택하여
오르기만 하면 또 싱거우니까 가다가 사진도 찍고
저수지는 '상가저수지' 군사시설 있는곳은 가야산(가야봉)
눈으로 보기에는 엄청 멀기만 하고, 혹 눈길에 미끄럽지나 않을까 걱정도되고
'옥양봉' 좀 못미쳐 전망바위에서
'옥양봉'에서
우리가 가야할 '가야봉'
점심을 먹고나니 한기를 느껴 완죤무장을하고
가끔씩 로프가 설치된 구간도 있습니다.
'석문봉'에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이분들은 '정화활동 봉사조'팀들입니다. '포스코한마음산악회'는 항상 산행을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아름다운 산악회입니다.
'가야봉'이 가야산의 최고봉이나 군사시설로 인해 통제되어 있어 '석문봉'이 가야산의 맏형노릇을
한다고나 할까요
'석문봉'에서 조망을 즐기다가 '가야봉'으로 향합니다.
호랑이?바위 사자?바위라 칭해도 될런지요
좌측이 한서대학교, 저수지는 산수저수지, 저 멀리로 천수만(간월호), 아쉽게도 께스가 차
시원한 조망은되지 않는군요
제가 포즈를 취해보라고 부탁하여, 미소가 멋지신분입니다.
이건 두꺼비? 바위
바위가 혹 넘어질세라 많은 분들이 돌멩이로 받침을 해 둔것 같기도합니다.
맑은날 이 능선길은 정말 조망이 쥑여줄텐데...
군사시설로 인해 통제되어 있는 '가야봉'
상가저수지에서 올려다본 '가야봉'
기념물 제80호 '남연군'의 묘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이구(?~1822)의 묘이다. 대원군 이하응이 풍수지리설에 따라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라는 말을듣고 원래 경기도 연천에 있던 남연군의 묘를 이곳으로 옮긴것이다.
하산주로 '옥녀식당'에서 막걸리와 손두부, 파전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철균 부회장님께 잘 먹었다는 인사 드립니다.
올때도 공주휴게소를 들러고 칠곡휴게소를 들렀다가 포항에 안착하였습니다.
한마음산악회와 함께한 예산의 '가야산' 날씨도 포근하니 좋았고 산행코스도 좋았고, 다행히 등산로
엔 눈이 없어 미끄럽지 않아 좋았고, 이따만한 행복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다음달 3월 15일은 거제 '지심도' 31일엔 전북 부안의 '쇠뿔바위봉(우각봉)'도 한마음회원님들과 함께하기를
고대해봅니다.
컴퓨터를 방학한 애들한테 점령?당하여 이제야 사진을 올려봅니다.
끝까지 봐주시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아직 미답인 서산의 가야산 산길~~~~
안산즐산축하드리며
멋진그림과 해설까지겸한 산행기 올려줘서 정말고맙습니다
고맙기는요. 참, '송죽'님, 3월 31일 토요일 '한마음'에서 전북 부안 변산반도 '쇠뿔바위봉'가는데 혹 함께하시지 않으실래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괜찮은 산이던데요.
고거이 고수들 만 다니는 한마음에 날 낀가줄라는가~~
뫼벗님과 함께한지가 넘오래되어 함 가보고 짚기는한데~~
'한마음'은 산 별로 빡시게 안타는데요...ㅎㅎ. 한신4거리 인디안우현점앞에서 06:00승차하시면 됩니다. 확답주시면 신청해 두겠습니다.
낀기가 갈수있으면 연락 주이소~~~
알겠습니다. 공지가 되면 신청해놓고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