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의 괴물이니 하면서 추앙받고 있는 구
소련의 중
전차.
KV-1과
KV-2가 있다. 세간에 나도는 이른바 KV-6 베헤모스라는 물건은 모델러들의 창작품이 잘못 퍼져나간 헛소문이다. KV-1, KV-2 모두 전면 사격으로는 철갑탄이 아닌 이상 88mm로도 관통하기 힘들었으니 그 이하 구경으로는 일일이 말할 것도 없었고 부족한 대전차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독일이 마더 시리즈 등의 대전차
자주포들을 양산한 원흉중 하나.

[전선으로 향하는 KV전차의 모습 KV 전차는 80~130밀리에 달하는 중장갑을 자랑하는 소련의 중전차중 하나였다]
그러나 독일군이 대KV 전술을 익히기 시작하고, 1942년 여름 완벽한 실패로 끝난 하르코프 대공세에서 입었던 막대한 손실로 인해 소련 정부로부터 실패한 전차로 인식받게 된다. 기술적 실패가 잦았던데다 28톤의
T-34에 비해서 48톤이나 나가는 중량에도 불구하고 화력은 T-34와 동일한 76mm로(포가 달랐으나 구경장 등에 큰 차이는 없었다) T-34와 비교했을때 장점이라고는 훨씬 강력한 중장갑말고는 없었다. 당연히 교량을 지나가거나 진흙탕에서는 애로사항이 꽃피는데다 느려터진 속도 때문에 T-34보다 나을게 없었고
독일의 중전차와도 비교하면.... 그리고 트랜스미션의 고장이나 기체의 신뢰성도
시밤쾅.

[KV 전차는 정면장갑 75밀리~ 130밀리에 달하는 중장갑으로 독일의 모든 전차포와 전차들의 주포를 무력화 시킬수 있는 소련의 중전차였다]
소련 국방 위원회에서는 KV 전차의 생산중단을 요구하였으나 전차생산 책임자와 논의하여 첼랴빈스크, 일명 탱코그라드의 KV 전차 생산공정의 일정부분을 T-34 생산시설로 교체하는데에 합의한다. 문제와 함께 개발 책임자였던 SKB-2의 조제프 코틴 장군이 KV의 개선 작업을 시작하면서 KV 시리즈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 듯 했다.

코틴은 KV-13이라는 이름으로 30t으로 경량화시키면서 독일의 88mm포를 저지할 정도의 장갑을 유지하여 T-34와 KV를 대체하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모스크바에서는 그냥 KV의 라이벌인 T-34 생산하는데 전력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늦여름까지도 트랜스미션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서 프로젝트는 전면취소.
이후 부책임자였던 니콜라이 듀코브가 1941년에 KV-3 전차용으로 니콜라이 샤쉬무린이 설계한 트랜스 미션을 도입하고 가벼운 차체와 포탑으로 교체하여 KV-1S(s=fast)를 만들게 된다. 이로 인해서 방어력은 떨어졌으나 스피드와 신뢰성이 증가하였으며 1942년 늦여름에 생산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것도 임시변통.









놀고 먹지 않았던 독일은 충공깽 88mm포를 이식한
티거를 KV-1S와 비슷한 시기인 1942년 가을에서야 생산을 시작했고, 1943년 여름 장포신형 75mm 전차포의
판터 중전차를 연이어 투입시켰다. 76mm의 T-34와 KV는 또다시 질적으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85mm형 T-34/85와 KV-85 전차가 개발되어 투입되었으나 KV-85는 곧이어 개발된 IS 중전차 시리즈의 양산과 함께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KV 전차는 최초 양산/투입 당시에는 기껏해야 37mm에서 50mm, 간혹 단포신형 75mm인 4호전차나 굴리던 독일군을
충공깽으로 몰아가기에는 무리가 없었으며 독일군이 겪었던 이른바 'T-34 쇼크'보다도 더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고 알려진다. 문제는 그 실체가 준 고정 포탑에 가까웠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