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스승 아버지
다섯 명의 자식을 둔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 아들이 유독 병약하고 총명하지도 못하여,
형제들 속에서도 주눅 들어 있는 모습에
아버지는 늘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를 사 왔습니다.
그리고 다섯 명의 자식들에게 한 그루 씩 나누어 주며
1년이라는 기한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잘 키운 나무의 주인에게는
뭐든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약속한 1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데리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갔습니다.
놀랍게도 유독 한 그루의 나무가
다른 나무들에 비하여 키도 크고 잎도 무성하게 잘 자라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였던 그 아들의 나무였습니다.
약속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고,
그 아들은 자기가 딱히 무엇을 요구하여야 할지도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이 아들을 향해 큰 소리로 칭찬하기를,
“이렇게 나무를 잘 키운 것을 보니
분명 훌륭한 식물 학자가 될 것이며,
그리 되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모두들 앞에서 말하였습니다.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명분 있는 지지와 성원을 한 몸에 받은 이 아들은
성취감이 고조되어 식물 학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새벽에 잘 자라준 나무가 고맙고 하도 신통하여 숲으로 갔습니다.
어스름 한 안갯속에 움직이는 물체가 그의 나무 주변에서 느껴졌고,
곧이어 물 조리 개를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들의 깊은 두 눈에 오랫동안 정박되었습니다.
그 후 이 아들은 훌륭한 식물 학자는 되지 못했지만,
미국 국민들의 가장 많은 지지와 신뢰를 받은 제32대 대통령이자
미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4 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바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입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14살까지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가정교사를 통해 교육을 받아야
할 정도로 병약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과 헌신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후에 하버드 대와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했습니다.
인생을 아름답게 해 주고, 성공으로 인도하는 마음은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면 헌신과 섬김과 희생으로
어떤 일이든지 보람을 느끼고,
어떤 희생을 해도 피곤하지 않고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에 감격하고 행복해합니다.
이 아버지의 마음은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이요,
예수 님의 목자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으면 성령 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아버지의 마음’을 주십니다.
영국의 종교 시인이신 조지 에드워드 허버트(1593.4.3~1633. 3. 1)가 가 말했습니다.
" 한 사람의 아버지가 백 사람의 선생님보다 낫다."
다음은 세상의 모든 아빠들에게 바치는 글입니다.
아빠.
엄마 조금 뒤에 서 있는 사람.
엄마 어깨너머로 자식을 보는 사람.
그때가 가장 외로워 보이는 사람.
아버지.
아빠보다 조금 더 외로운 사람.
어느 날 갑자기 그것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자식으로부터 아버지라는 낯선 호칭을 듣게 됩니다.
글자 하나만큼 자식은 더 멀어집니다.
딸에게는
필요한 순간에 늘 자신을 향해 웃어주고,
언제든 자신을 안아주고,
입 맞춰 줄 시간이 있는 아빠.
언제든 돌아갈 집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그런 아빠가 필요합니다.
아들에게는 캠핑을 데리고 가고,
잔디 위에서 뒹굴며 씨름을 할 수 있는 아버지.
세상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르쳐주고,
여자애들과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아들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끌어당겨주는 그런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가까운
내 인생 최고의 스승이자 후원자이신
나의 아빠 나의 아버지.
사랑합니다.
어느 글 중에서~
<받은 메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