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온라인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세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매각을 의뢰한 총 1831억원 규모 압류재산 337건을 매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는 서울과 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52건이 포함돼 있다. 또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04건이나 된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양지마을 전용 132㎡ 연립주택이 감정가 5억8000만원의 70%인 4억600만원, 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전용 84㎡ 공동주택이 감정가 4억3000만원의 70%인 3억100만원 선에서 매각될 예정이다.
입찰 물건 온비드 통해 확인 가능
감정가의 90% 수준에 매각하는 알짜 물건들도 많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전용 166㎡ 아파트가 감정가 40억원의 90%인 36억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전용 111㎡ 아파트도 감정가 8억9000만원에서 10% 내린 8억100만원 수준에 매각 예정이다.
입찰 물건 목록과 물건 정보는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 온비드에서 입찰에 참가하면 된다. 개찰결과 발표는 입찰 마감 다음날인 8월 2일이다. 낙찰자는 온비드나 역삼동 캠코 조세정리부에서 매각결정통지서를 교부 받을 수 있다.
매수대금 납부기한은 낙찰가격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30일 또는 60일, 1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매각결정일로부터 7일이다.
캠코 관계자는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며 기존 점유자를 내보내는 명도책임이 매수자에게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공매공고가 된 물건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을 이유로 입찰 전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원:중앙일보 2012.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