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waXKk8IRWWA&t=807s
1. 정관장: A
G박정웅, G소준혁
박정웅이라는 미래 국가대표 포텐을 가진 선수를 선발하였습니다. 고3중에서 압도적인 기량은 아니지만 동나이대 탑클라스.
장기적으로 이우석 정도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닌 선수. 2번 포지션으로 키워야 할 것인데 생각보다 슛도 준수함. 신체조건도 신장이 살짝 아쉽지만 생각보다 좋아보이고 공운반능력이나 보조리딩 능력도 갖추고 있는 자원으로 보임. 변준형-박정웅 가드라인이 유지된다면 굉장히 매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소준혁은 리딩이 안 되는 단신 2번이라 1군 레벨은 아닌 것으로 보임.
2. 소노: A
F이근준 F서동원 F정성조 G김도은
화제성과 실리를 모두 취한 드래프트. 이근준은 트아기준 박정웅보다 바디완성도는 오히려 높아 보였음. 궂은일이 가능한데다 슈팅력까지 가지고 있음. 최대 실링이 좋은 3&D라는 건 조금 아쉽지만 오히려 소노에는 꼭 필요한 자원. 예상한거보다 1군에서 빨리 정착할 선수로 보임. 바로투입이 될 것으로 보임. 정성조는 많이 응원하긴 했지만 피지컬이나 체력적인 부분이 아쉬워보임. 1군데뷔는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프로에서 살아남기에는 신체조건이 너무 아쉬움. 서동원은 3&D라기엔 슛이 불안정해보이고 김도은은 고교 레벨에서는 탑 단신스코어러 였지만 냉정히 고대인거 말고는 장점 안보임.
3. DB: C
C김보배 G백승엽
이 순번에 다른 뽑을 선수도 없었지만 김보배는 스피드와 속공 전개 능력 빼면 프로에서 고전하고 있는 박정현 이두원보다 더 장점이 안 보임. 그나마 저 두명은 미들점퍼와 파워라도 있는데 김보배는 파워도 떨어지고 슛도 아예 없음. 현재로선 5-10분 버텨주는 백업빅맨이 현실적 기대치. 백승엽은 단신 듀얼가드인데 수비력도 괜찮고 슈팅을 갖추고 있음. 딱 박승재 빈자리 채우기.
4. 가스공사: C -
C손준 G권순우
손준이 장사체질이고 힘이나 버티컬점프력이 엄청난 선수인건 맞음. 미들점퍼가 없진 않지만 프로레벨에서 활용할 슛은 아니라서 컴패리즌은 주태수나 송창무로 보임. 가스가 윈나우시즌이고 힘좋은 센터가 필요하긴 했지만 주태수-송창무롤을 할 선수를 뽑으려고 프로에서 최소 로테이션 멤버 이상으로 정착할 이대균 김태훈 이민서를 제끼고 뽑아야 하는 선수인지는 의문. 권순우는 슛좋은 듀얼가드인데 양준우, 이도헌, 안세영, 김태호 등 기존 가스공사에 너무나 많은 타입이라 1군에서 당분간 뛰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5. 모비스: B+
F이대균 F박준형 G강현수
이대균은 트아에서도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줌. 잘 달리고 슛좋고 탁탁 잘 받아먹음. BQ도 좋아보이고 미들점퍼는 예술수준. 문제는 이선수가 프로기준으로 4번으로는 힘이 너무 약해서 수비와 리바운드가 안 되고, 3번으로는 드리블이나 가로스텝이 안 된다는 점. 함지훈 은퇴 이후 스트레치4가 없으니 그래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임. 육성능력에 따라 애매함으로 끝날 수도 있고 반대로 프로에서 굉장히 유용한 선수가 될 수도 있음. 박준형은 초언더사이즈 빅맨인데 농구를 아는 선수이고 슈팅력이 많이 향상된 상황이지만 신체조건 때문에 1군에서 쓰긴 어려워보임. 강현수는 슛이 굉장히 좋은 듀얼가드지만 모비스 앞선의 약점인 수비력이 약해서 모비스에 맞는 자원인지는 의문. 수비 자원이 많고 슈팅 자원이 부족한 팀으로 갔어야 했는데.
6. SK: A+
F김태훈 G이민서 F강재민 C양준
10개구단 최고의 픽을 한 SK. 원래는 이민서와 이찬영을 픽하려고 했지만 가스의 손준픽과 이찬영의 실망스러운 트라이아웃으로 인해 만세를 부르면서 김태훈 이민서를 픽함. 김태훈은 슛이 약점이지만 최원혁보다 수비력이나 신체조건, 운동능력이 더 좋다고 판단되기에 아주 적절한 픽으로 보임. 이민서는 십자인대 2번의 수술이 걸리지만 건강만 찾는다면 원래 1픽이었을 선수. 강재민도 연대 현 감독이 중용하지 않아서 그렇지 신체조건이 워낙 좋아서 식스맨급 3&D로 성장할 수 있음. 양준은 원래 1라운드 후반 2라운드 초반에 거론되던 선수인데 4라운드 뽑은건 행운. 선상혁 김형빈이 있기는 하지만 오세근 최부경의 노쇠화를 생각하면 좋은 픽. 뽑고나니 모두 연대나 고대 출신 선수들.
7. LG: C+
G최형찬
최형찬은 기본적 수비력도 괜찮고 슈팅이 잡혀있는 선수. 2번으로서 보조리딩도 가능하고 앞선 궂은일을 할수 있음. 인성논란이 조금 있긴 했지만 연대 주장이어서 화이팅도 좋고 벤치멤버로 성장할 가능성 있어보임.
8. 삼성: B+
F임동언 G황영찬
김효범 감독 성향상 또 모험픽을 할까봐 굉장히 걱정헀는데 순번대비 합리적 판단을 잘했다고 생각함. 다른팀이라면 모르겠지만 삼성기준으로는 둘다 즉전감을 선발했음. 임동언은 슈팅력이 있고, 신체조건도 훌륭하며, 운동능력도 좋은편. 본인이 공을 가지고 뭘하지는 못하지만 포워드 수비해주고 받아서 3점 딱딱 넣어주는 역할로는 좋은 선수. 당장 슬럼프에 빠진 최현민 대신해서 플레잉타임을 받을 것으로 보임. 황영찬은 1년동안 많이 갈고 닦아서 트아에서 눈부심. 그러나 신체조건이 워낙 떨어지고 슈팅력도 조금 아쉬운 선수. 그렇지만 리딩이 없는 최성모와 여러모로 불안한 박승재가 지키는 삼성 1번을 생각해보면 바로 시간을 부여받을 가능성도 있음.
9. KT: B +
G조환희 G박성재 G김재현
수준이하의 백업가드들에 한이 맺힌 송영진 감독이 앞선만 3명을 선발했음. 임동언이 남았거나 차라리 박성재를 1라운드로 올리고 슈터타입 이찬영을 조환희 대신 뽑았다면 A-정도는 줬을거 같음. 조환희는 실링이 높지만 플로어도 굉장히 낮은 선수라 1라운드급인지 의문. 패스능력과 스피드가 장점인데 거기에 신체까지 더 좋은 박지원이 있는데 굳이. 물론 조환희는 박지원과 달리 2대2가 좋고 박지원이 없는 득점력이 있음. 본인말로는 3점이 좋아졌다고 하니 지켜보아야 함. 박성재는 실링이 매우 낮지만 플로어가 워낙 높아서 스틸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김영현 최성모 정도로 보면 될 것임. 필자는 김재현을 스틸픽으로 뽑고 싶음. 십자인대 3번 나간선수에게 장난하냐 하겠지만 위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고교에서 2대2 마스터라는 별명이 왜 붙은지 알수있음.
허훈과 문정현 외에 2대2 가능자원이 전무한 KT가 2대2가 좋은 3명을 선발한 이유가 있음.
10. KCC: C-
G조혁재 F이찬영 G이현호
조혁재가 트아에서 미친듯한 슛감을 보여준건 맞음. 정창영 이근휘가 무보상FA이므로 슈터를 뽑은 것도 이해할 수 있음. 그러나 조혁재 이찬영 순서가 바뀌었다면 오히려 이해가 됐을 것임. 드래프트 룰상 1라 조혁재에게 3-5년, 2라 이찬영에게 1-4년 계약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 냉정히 파고보면 조혁재는 2라운드에서도 잘 거론이 안 되던 선수고, 이찬영은 박정웅 이근준과 달리 트아에서 너무 실망스러웠음. SK랑 KT가 고려하긴 했지만 가스가 손준을 뽑으면서 그 순번 선수들이 한두계단씩 밀리자마자 우선순위에서 제외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너무 아쉬운 픽들임. 필자라면 공소유 적고 1번 수비력과 슈팅능력을 갖춘 박성재가 KCC 호화자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자원이므로 1라운드픽으로 뽑고 2라에서 FA를 대비하여 조혁재나 이찬영중 한명을 뽑았을 것 같음. 3라는 아무 의미없는 인맥픽인데 이현호는 부상때문에 가치가 급락한 선수라 용산고-성균관대인 것이 최대 장점.
첫댓글 lg -조상현 모교 최형찬 한 명만 뽑은 것, 이해 불가. 드래픽은 선수들에게 취업의 기회다. 그래서 소노가 빛이 난다...
kcc- 조혁재, 이현호 성대라인. 이해할 수 없음.
조민근까지 뽑았으면 D나 F였을듯
조민근은 성대도 아니고 용산고도 아니에요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김보배는 기량 이런 것보다 너무 농구를 설렁설렁하고 어리버리함이 많아요. 이원석도 재능은 좋지만 갑자기 나오는 어리버리한 것 때문에 평가절하 되는 데 김보배는 훨씬 심합니다. 본인이 엄청 노력하지 않으면 망픽이 될겁니다.
김보배는 슛이라도 가다듬었어야 하는데 대학 3년을 그냥 보낸 느낌입니다
모비스 팬으로서 모비스는 그간 드랩에서 딱히 홍대픽(특히 1라에는)을 안하는 팀이라 크게 걱정은 안했는데 이번에도 예상 범주안에서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훈대신 이대균 선택이 드랩전 조동현 점프볼에서의 코맨트와 달라서 (적극적인 수비 잘하는선수 먼저 얘기하고 스트레치 빅맨을 뒤에 얘기해서 김태훈이 이대균보다 앞순위라 봤거든요) 살짝 의아했지만 2라에 김태훈 같은 블루워커 마당쇠 스타일의 박준형을 뽑아서 드래프트 플랜대로 픽을 잘 행사한거 같아요. 3라픽은 큰 의미는 없지만 22드랩 염재성에 이어 연속으로 화봉중-무룡고 연고지출신 선수들을 픽했는데 나름 구단이 연고지 유소년을 신경쓴다는 메세지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