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월7일)날짜의 오폭으로 쑥대밭 된 마을 사진과 함께 실린 조선일 1면 톱 기사 제목이다.
친구들 간에도 간혹 엉뚱한 소리를 하는 친구에게 " 머리 나사가 빠졌나?"라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여기서 나사( 螺絲 )란 소라 나자와 실 사자가 합쳐진 말로 소라의 껍데기처럼 빙빙 비틀리어
고랑이 진 물건, 또 물건을 고정하는 데 쓰는 체결용 부품이다. 나사를 보통 screw라고 하고 아주
작은 것은 피스라고 한다. 작은 나사에는 보통 머리에 1자나 십(+)자 홈이 파져 있어 박을 때와 풀 때
드라이버를 쓰기도 하고, 홈이 없는 것은 6각소켙 드라이버를 쓰기도 한다.
기사에 보면, 공군KF-16 전투기 2대가 6일 한미연합훈련중 경기 포천 일대 군부대와 민가에 폭탄
8발을 잘못 투하해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한다. 공군은 초기조사 결과 전투기
조종사가 타격 지점좌표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군은 한미연합 연습과 연계
된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했는데 여기에 참여한 공군 KF-16 전투기 2대에서 공대지 폭탄 MK-
82 8발이 잘못 투하됐다고 한다. MK-82는 1발의 살상 반경이 축구장 한 면에 이른다고 한다. 이 폭탄
들은 타격 목표지점에서 약 8Km나 벗어났다고 한다. 나라가 어지러우니 별 희한한 일도 다 벌어진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나사는 체결용 부품이다. 크기가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작은 시계나사에서부터
시작하여 대형선박엔진 스테이 볼트나 대형구조물 체결용 볼트에 이르는 엄청나게 큰 것에 이르기
까지 여러가지 목적에 따라 종류도 많다. 나사의 몸체나 나사산의 크기에 따라 견디는 힘도 다른데
적어도 나사가 어느 정도의 힘을 견디려면 완전한 나사산이 세개 이상 맞물려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나사산이 파손되어 못쓰게 된다. 또 운동부분에 고정된 나사(볼트와 너트)는 피로 한도를 넘으면 파탄되어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초보 엔지니어들은 하중의 크기와 나사의 견디는 힘을 잘 알지못하여 공구로
잠그다가 쉽게 부러뜨리기도 한다. 발전기 오버호울(분해정비)시 크랭크핀 볼트를 정해진 장력으로 잠그지
않아 운전중 진동으로 볼트너트가 풀려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나사는 한번 풀리면 죄어
도 또 다시 풀리기 쉽다.풀리지 않게 롴너트를 덧씌우거나, 구멍을 뚫어 세신 와이어로 고정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나사는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왼나사 오른나사,미터나사,인치나사,나사산의 모양 등에 따라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나사(Screw)의 유래와 종류 1. 나사의 유래
나사는 기계적 결합 및 동력을 전달하는 중요한 부품으로, 기원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나사는 형태, 용도, 나사산의 구조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