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번왕국들 중 가장 덩치가 크고 어찌 보면 실질적인 무굴 제국의 적통으로 보이는 하이데라바드로 시작했는데
그냥 똥 같아요. 인구 8M을 한 프로빈스 안에 몰아 넣어 놔서 세금 효율이 개판인데
(행정 청사 안 지어도 각 지역 별로 기본적인 조세 역량 100이 붙기에 같은 인구면 여러 지역에 쪼개져 있는 게 이득)
세입이 많지도 않은 소작농들 투성이인 초반이라 행정 청사 지어도 유지비 때문에 오히려 적자고
영국 동인도 회사가 시작부터 굉장히 많은 돈을 뜯어내고 있어서 세입을 늘리려고 해도 처음에 아편 농장 조금 짓고, 그 다음 유리 공장 짓고 도자기 만들어 팔아서 개미 콩알만하게 조금씩 늘리는 수 밖에 없는데
인도 봉기 터지기 전까지 유의미하게 늘어나지도 않습니다. 그 전까지 뭘 한다는 게 의미 없는 수준
2. 번왕국들끼리 독립 보장을 주고 받다 보면 인도 봉기 이벤트가 터지는데, 이 때 동인도회사에 잔류하냐, 완전 독립하냐, 힌두스탄(무굴 제국)에 붙냐 사타라(마라타 제국)에 붙냐의 선택지가 뜹니다
보통은 셋 중 하나에 붙기 때문에 완전 독립은 난이도가 당연히 높아지고, 결국 인도 고유 태그로 게임하려면 힌두스탄이나 사타라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속편합니다
다만 이 때 누가 얼마나 붙느냐는 완전 랜덤이에요. 더러운 가챠겜 같으니.
1번에 더해서 생각해 보면, 어차피 힌두스탄이나 하이데라바드나 인도 봉기 전까지 할 수 있는 거 별로 없긴 매한가지인데
그냥 무굴 부활뽕 빨고 싶으면 걍 힌두스탄으로 시작하는 게 속편할듯요. 관련 업적도 주고.
원래 역사대로라면 자기 궁전이 소유 재산의 전부인 죄수 신세 무굴 황제라 땅 주는 게 맞나 싶었는데, 어차피 그 땅으로 할 수 있는 게 인도 봉기 전까지 없어서
궁전만 자기 소유인 연금 신세였다가 인도 봉기 성공해서 다른 번왕국들이 상징적인 존재인 이전 황제를 옹립하는 전개를 넣고 싶은데 (실제로 무굴 황제를 옹립하려던 세력들이 당시에 실제로 좀 있기도 했고)
땅을 안 가지고 있으면 시스템 상 군주로 아예 시작이 불가능하니 대충 이렇게 설정한듯
이러면 아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니까, 용납 가능한 수준의 게임적 허용일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자디 업적이나 달려야 겠네요
...일단 버그 좀 수정된 다음에 말이죠
첫댓글 인도 자원이 철,석탄을 조금 더 얻은대신에 납이랑 유황자원이 박살난게 큼, 납은 이전보다 반토막났고 유황은 꼴랑9개 .....
ai 동인도회사가 세포이항쟁을 못막아서 청나라보다 더 쉽게 찢어짐...거기다 기껏해서 인도 통일(독립)하면 번왕국들 합병을 못해서 독립을 시켜서 먹던 다른 종속국 먹을때 꼽사리끼는놈들 잡는식으로 해야합니다 ㅋㅋㅋㅋㅋ
@cyber 번왕국들이 얼마나 독립 보장을 주고 받느냐, 인도 봉기 터질 때 동인도회사에 잔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합니다. 제 첫 플레이 때는 잔류파가 많아서였는지 인도 제국이 형성됐어요
인도 행정은 고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