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전쟁(魔人戰爭)
화창한 날씨에 산너머로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내민 해.
따뜻함에 모든 이들에게 포근함을 안겨주는 기분좋은 아침이 또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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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번째이야기 시작..
크흠, 도대체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단말이야(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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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자 가게는 하나둘씩 문을 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어느새 모습을 드러내었고 '타르샨'도시의 시내는 활기가 넘쳤다.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 유난히 눈에 띄는 소년이 있었다.
마법사 로브를 입은 소년은, 마법사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젊어보였다.
약 17세,18세정도‥. -모자를써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모자밑으로 살짝 드러난 그의 표정은 그야말로 무표정이었다.
사람이라고는 전혀 생각이 되지 않는, 아무감정도 드러나 있지 않는 무표정. 그 자체였다.
"리넨~ 드디어 마을도착이군요, 후후.. 이곳은 사람들이 활기차서 좋네요"
검은로브를 걸친 소녀는, 입가에 미소가 번져있었다. -모자를 써서 잘은 모르겠지만
목소리를 들어보니 소녀의 목소리다- 주위를 둘러보던 소년은, '바람을 타고'라는
유치찬란한 여관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들어가죠"
소녀는 싱긋웃으며 들어갔다.
소녀가 들어가자 여관문에 달린 은색종이 딸랑-.. 아름다운 소리로 울렸다.
"어서오세요~ 두분이신가요?"
붉은머리를 가진아름다운 여자가 웃으며 그들을 반겼다.
소년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로브모자를 벗었다.
그러자 긴검은머리는 찰랑이며 드디어 그의 매력적인 그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생머리에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빛나는 붉은 눈동자에 새하얀피부.
그러나 아파보이지는 않는, 깨끗한 얼굴을 한 그는 생각외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
눈을 하고있었고 입가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걸쳐있었다.
잠시 멍-한 상태로 있던 여자는 다시 영업용미소를 되찾으며 그에게 다시 물었다.
"몇일동안 묵으실건가요?"
"글쎄, 오래 머무를것 같은데…. 계산은 후불로 해주세요"
그의 부드러운 감정이 실린 매끄러운 목소리에 그녀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럼 1인실 2방드릴까요?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저는 리넨이고, 저쪽은 렌, 방은 그렇게 해주세요.. 몇호실입니까?"
"365,366호실입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자 소년은 2층으로 올라갔고,
"수고하세요~ "
라는 말을 남긴채 소녀는 소년을 따라 올라갔다.
똑똑. 소년의 방에 가벼운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렸다.
"리넨, 지금 뭐해요?"
"짐정리 중. 그런데 정말 이 일을 해야하냐?"
소년은 짐정리를 하며 입은 열심히 투덜거렸다.
"하아~,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하겠지만 일주일 후에 일을 한다구,
이렇게 서둘러 나올필요는 없었잖아 난 역시 새로운 곳은 싫단 말이야. 너 일부러 날
놀리려고 서두른거 아냐? 제길. 슈렌한테 이거 들키면 난 완전히 죽는단 말이야"
쉴세없이 투덜거리는 소년을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는 소녀.
"그러게 왜 똑부러지게 거절을 못하고 그래요? 그거보면 리넨도 슈렌한테 관심있다는
얘기죠, 걱정말아요 류엘. 전 류엘에게 딴 맘품은적 없습니다"
"그 말이 아니라아~.. 슈렌이 문제야,슈렌이.. 그.리.고! 난 류엘이 아니라 리넨이다"
"아, 지금은 그랬죠.. 자꾸 깜박하네요,리넨"
리넨이라 불리는 소년은 살짝 인상을 지푸리고는 짐정리가 다 끝났는지 의자에 걸터앉았다.
"그나저나 일주일동안은 마을구경이라도 좀 해야겠는걸. 그 뒤로는 본격적인
일이 시작되니까"
리넨의 입가에는 탐욕스런미소가 띄어있었다.
"후후.. 그럴까요, 일주일 뒤에 있을 일을 생각하니 흥분되서 지금 당장 시작하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아직 시기가 아니니 놀기나 해보죠"
"렌, 너는 그 이름을 써도 되겠어?"
"그 이름을 쓴다고 해도 멍청한 인간들은 모르죠. 흔한 이름이라고 생각될테니"
렌이라는 소녀는 모자를 벗고 머리를 쓸어내렸다.
은발머리는 무릎까지 내려왔고 은회색눈동자는 신비로움을 더욱 자극시켰다.
더욱이 은발머리사이로 삐죽 나온 귀.. 그녀가 엘프임을 증명하고 더욱 신비스러워보였다.
붉은입술과 하얀피부, 잘 짜여진 몸매까지 완벽한 아름다움을 갖춘 렌의 모습을
봤음에도 리넨은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 * *
모래를 뒤엎어쓴 로브를 입은 금발머리의 소년, 듬성듬성 흙이 묻은 옷을 입고있는
갈색머리의 소녀, 혼이 나간듯 비틀거리는 보라색머리의 소녀, 지저분해진 마법사로브를
입고있는 싱글벙글 웃고다니는 검은머리의 소년, 땅바닥을 구른듯 온몸을 모래가 묻은
파란머리의 청년..
초라해보이는 그들의 일행은 '바람을 타고'라는 여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은색종은 딸랑-..하며 짧게 울렸고, 구슬굴러가듯한 여인의 목소리에
남자들은 눈에 불을 밝히며 정신을 차렸다.
"수고하십니다, 방을 구하려고 하는데요 남아있는 방 있습니까?"
마법사로 보이는 소년이 생긋 웃으며 부드럽게 물었다.
"예, 하지만 그렇게 많이는 남지 않았는데…."
그녀의 말에 약간 실망한 기색을 보이는 소년에게 미안한듯 여인은 살짝미소를 지어보였다.
"아.. 그런가요"
"하지만, 2인실은 있습니다. 1인실은 2방, 2인실은 3방이 남았는데.. 2인실로 쓰시지요?"
"그렇게하도록 하죠, 그러면 저와 로인과 같이 방을 쓰겠습니다."
마법사소년이 금발머리의 소년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아아, 그러면 결정난거네 나랑 리에가 같이 사용할께~!"
갈색머리의 소녀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보라색머리소녀를 질질 끌며 말했다.
"뭐, 그럼 난 혼자써야겠네? 그렇게 주시죠"
파란머리의 청년이 여인을 향해 싱긋 웃으며 말했다.
"아, 그럼 1인실은 367호이고, 368,369호는 2인실입니다~ 그럼 이름들이?"
"아, 저는 카엘 시크로산입니다"
마법사소년의 말에 이어 각자 자기소개를 하였다.
"저는, 유레 파르시나.. 그리고 이 혼빠진녀석은 리에 아 노르 트라이신"
갈색머리소녀가 마법사소년에 이어 소개를 하였다.
"저는 로인 크리샤인."
금색머리소년이 살짝 고개를 숙여인사했다.
"제크민 레일크친이에요, 아름다운 누님"
마지막으로 파란머리청년이 여인에게 싱긋웃는것으로 자기소개가 끝났다.
"몇일 묵으실건가요?"
"그건 잘 모르겠네요~, 후불되나요? 돈은 넘쳐나니까 돈떼어먹을 생각은 없습니다"
마법사소년 카엘이 대표로 얘기했다.
"네, 그렇게하세요 하지만 정말 돈떼어먹으실 생각을 하시는거라면 각오하시는게 좋아요"
장난스레 웃으며 말하는 그녀에게 마주웃어주며 초라한 여행자는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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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으음.. 생각보다 길어질것 같네,
마음에 들었으면.. 하지만,
역시 쓸데없는 기대겠지?(긁적)
블루,리에~ 멋데로 등장시켜서 미안..
에드도 등장시킬까?;
그러면 폐아누나도 등장시켜야겠군..
아, 물론 엑스트라로..;(쿨럭)<-장난입니다>
첫댓글 유레 파르시나 > < 이름 너무 마음에 들어요 ★ 내가 나오니까 너무 기뻐영 >_<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