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詩 / 香 和 / 韓 率
붉은 정열의 태양 삶은
진주 같은 석양빛보다는
달 오름 마을
넉넉한 흥부네 초가 돌 섶에
그리움 안고
이슬 촉촉한 눈동자로
피어나는 그대 좋아라
산사 새벽 종소리에 깨어나
진실의 촛불 밝히고
추억의 잔재 태우면
상념의 향기가
피부로 스미기도 전에
눈물 심장에서 파도 되어
기쁨으로 넘치는구나
그대 손 놓치지 않으려
꼭 잡지만 세월의 강물처럼
시나브로 빠져나가는 언약
서로 마음 다지기 위해
솔숲 스쳐 나온 향긋한
바람의 비밀스런 언어로
오늘도 그대 맞이하련다.
(달맞이꽃 사진 제공 늪바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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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 달맞이 피고 있는 거 보면 참 저 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구절초하고 나란히 피어 있는 오솔길 이 추운 날씨에 저도 오늘 본 달맞이 꽃 생각하면서 .....님의 시 앞에 다시 떠올려봅니다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성불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