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고양 농구팬하기 참 힘듭니다
오리온: 32연패, 김승현 이면계약 파문, 꼴리온스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도맡아서 최하위권 담당, 대구 버리고 빤스런, 그리고 아무 기업에나 막 넘기고 또 다시 빤스런
데이원: 무개념의 오리온이 떠나고 좀 괜찮은 구단이 오려나 했더니 희대의 사기꾼
이 두 모기업을 둔 고양 농구팬질 하느라 참 힘들었습니다. 개념 구단,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아낌없이 지원하는 구단에 질투심이 들었고, 잡음 없는 구단이 부러웠습니다
그러다 맞이한 소노.. 공격적인 투자와 그룹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 선수들의 훈련장 및 복지 향상.. 무엇보다도 해체되어 뿔뿔이 흩어질 뻔한 선수들이 원팀으로 함게 하게 되었고, 더이상 연고지 이전을 하지 않아도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한 마디로 고양팬들도 개념 구단을 가져보게 된 것이었죠. 지난 시즌 8위에 그쳤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소노 창단 후 잡음만 들리네요. 인삼 제품도 못받고(현 정관장 구단) 거지 같다부터 시작해서 DB 관계자와 거친 언어들이 오간 말싸움.. 바로 김승기 감독이 그 중심에 있었죠
감동 캐롯은 온데간데 없고, 소노의 수장은 늘 잡음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슈화 되지는 않았지만 작전타임 도중 선수들을 향한 모욕적인 언사도 참 낯부끄러웠죠
그런데 또 외국인 선수 눈치는 더럽게 잘 봅니다. 국내 선수들에겐 인격모독을 서슴치 않으면서도 외국인 선수는 통제 못해서 오누아쿠가 아반도를 향해 망나니짓을 해버렸죠. 이 사건 때문에 소노는 또 논란의 중심에 섰고요
제가 구단주라면 진짜 빡칠 것 같습니다. 난파선 구조했고 여기에 비 인기종목인 프로농구단을 아낌없이 지원까지 해줬는데, 돌아오는 건 늘 논란과 비난뿐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가급적 많이 뽑으라는 배려도 있었고(스포트라이트는 김승기가 다 받은 건 함정)
이번에 국가대표 선수들 연습할 수 있도록 고양체육관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했죠
그런데 또 이런 일이 터지네요.. 사실 김민욱 선수 폭행건은 암암리에 소문은 다 나있었는데 소문일 뿐이고 한쪽 말만 들을 수 없기에 중립기어는 박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 중립기어를 풀 때가 되었네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으니까요. SK전 하프타임 때 사건이 발생했고 그 경기 후반전은 김민욱 선수가 뛰지 않았고, 그 다음 경기인 모비스 전도 엔트리에 없었죠
또, 최근 브레이크 기간 선수단 소집해서 훈련 했었는데 이 자리엔 부상당한 이정현, 신인 선수들, 군 제대한 선수들까지 싹 다 모인 자리였는데 김민욱만 없었다고 하죠(고양체육관 방문했던 팬이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했었죠)
특히 김민욱 선수가 자신의 인스타에서 팔로우도 끊고 기존 게시물도 다 밀어버렸다고 해서 의혹은 더 커졌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욱 선수 KT와의 계약이 종료되고, 난파선인 데이원에 FA로 왔습니다. 김승기 감독 보고 온거죠(기사 찾아보시면 다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빈약한 로스터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고요.. 그런데 돌아오는 건 고작 수건 폭행이었네요
사실 김승기 감독의 눈쌀 찌푸린 말과 행동은 처음이 아니죠. 인삼공사 감독 시절에도 "너 일부러 그랬지?"라면서 꼽주는 건 기본이고, 판정 맘에 안든다고 팬들은 목 터져라 응원하는데(그것도 홈경기), 자기 빈또 상했다고 공격하지 말라고 하고 경기 던져버리고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한테 가비지로 털리자, 작탐 불러서 '쟤들이 하는 게 농구야?"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리고..(그럼 그런 팀에게 가비지로 털린 인삼은 농구가 아닌 무엇을 한거냐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뭐.. 긴 말 안겠습니다
“김승기 나가!"
자진사퇴를 할 지 징계만 받고 끝날 지 모르지만, 더 이상은 징계와 벌금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나갈 생각이 없다면 구단에서라도 해고했으면 합니다(소노 창단 이후의 행적만 봐도 해고 사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건 부당해고라고 쉴드칠 거리도 없죠)
허재 퇴출되었을 때 같이 손잡고 퇴출되었어야 할 인간.. 심판에게 막말하며 삿대질하는 전창진, 선수 인격모독을 일삼고 폭행까지한 김승기, 그리고 허재..
농구적폐 용산마피아 패거리들 싹 다 뿌리뽑아버렸으면 합니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이런 행태를...
어쨌든 늦었지만 구단에서 마냥 김승기를 감싸지 않고 먼저 KBL에 신고해서 다행입니다. 김승기는 반드시 죗값 치르고(KBL 차원이 아니라 경찰 조사 받아야...) 강혁 김효범처럼 선수들 잘 다독이며 팀 이끌 새로운 젊은 감독이 왔으면 합니다
소노가 손 떼고 나가는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데... 고양팬질하기 참 힘듭니다
승기형, 동현이가 전창진이 던진 수건에 맞으면 어떨 것 같아?
아 참 ‘용산 한 식구’지..
첫댓글 거참 능력은 있는데 언제적 마인드로 감독을 하는건지... 선수들중에는 감독님 말대로만 하면 잘 된다고 하면서 뛰는 선수도 있는데 저러고 싶을까요. 지 자식이 수건 맞으면 아마 경기중에 다른 경기장으로 뛰어갈거 같아요
요즘은 그냥 KBL 팬하는게 참 힘드네요 ㅜㅜ
능력은 크블 탑급이라 보는데 성질을 못 죽이네요..
트럭 시위 및 서명운동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그냥 알아서 나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폭행, 욕은 진짜 아닙니다.
허재 나갔을때 같이 나갔어야할 인간이죠..
공감합니다. 키 작은 허재인 김승기.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나? 사퇴가 정답이다...,
농구 적폐라인 지긋지긋합니다. 농구계에서 떠나길 바랍니다.
손을 들어도 된다는 인식이 잡혀있으니까 행동으로 나오는거죠. 이런건 뿌리뽑아서 농구계, 체육계에 메세지를 보내야합니다.
터보 가드가 아니라 터보 수건으로 휙~
양아치죠.
저는 소노 구단도 한통 속이라 봅니다. 이미 구단 자체 징계의 수위를 벌금 혹은 출전 정지 정도로
가닥 잡았다는건 김승기 내보낼 생각이 없다는 스탠스이고 피해자 측의 클린바스켓볼 사건 접수 소식 듣고 부랴부랴 크블에게 책임회피 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김승기가 나가려면 크블에서 제명조치를 해야할텐데 솔직히 크블 하는 꼬라지 보면 저 정도 징계까지는 나오기 힘들어 보이고, 이러면 소노 입장에서는 김승기를 내보낼 수 없는 정당성마저 생기게 될 거 같습니다
한숨만 나오네요. 프로야구였으면 팬들 보는 눈+여론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을텐데요.. 비인기종목의 설움은 바로 이런데서 옵니다 ㅠㅠ
프로인데도 학교애들 다루듯 어휴
선수들도 참지말고 할말은해야합니다
최준용이빼고
선수가 변호사 고용했다는 거는 구단이 보호해주지 않을 수도 있는 거에 대한 대비겠죠. 선수입장에서는 출장시간을 정하는 감독과 충돌한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나이가 적은 선수도 아니고요. 프로선수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될 지는 모르겠는 데 모욕죄 등으로 민,형사로 걸 수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선수입장에서는 출장정지같은 징계로 만족할 수 없지 않을까 싶어요.
맞추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인정되면 특수폭행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래되면 사건이 커집니다
선수가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것 자체가 참... 법적 싸움도 각오를 하겠다는건데 진짜 막장 of 막장이네요
전창진도 살아돌아오는 용피아라.. 쉽지않을것 같네요
데이원 시절 어려웠을때
그 욕많이 먹던 허재도 사비를 털어 선수들 회식 시켜줬고
코치는 군대가는 선수들 밥이라도 사주려고 일용직막노동판에 나가서 돈벌러갔다오고
다들 월급을 못받아서 힘들때 주축선수였던 전성현이 선수들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대접을 했고
팬들은 선수들 힘내라고 도시락 조공을 해주고
그 수많은 미담들 속에서 어찌 감독에 대한 미담은 단 한개가 없었는지 참 이상했었죠
아마도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일관하다가 본인이 안짤릴각이 나올때쯤
연맹과 구단의 처벌을 달게 받겠다 이정도 할겁니다
기사에는 안나온 모양인데 감독 사비 회식도 있었습니다. 허재가 미담 리스트에 오르는거 보니 기가 차네요.
선수들 밥은 사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성현 선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이번에 이재도-전성현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김승기-전성현 불화설도 돌았었죠. 전성현도 김승기 감독 보고 fa 때 고양으로 왔고, 데이원 사태때도 김승기 감독이 ‘전성현과 내가 제일 불쌍하다’라고 할정도로 관계가 깊었는데.. 이쯤되니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김승기 감독이 전성현을 어떻게 대했는지 궁금해집니다
@Unsung Peter Pan 그랬었군요
허재의 미담이라기 보다는 했던 행위정도로 보고있네요
한국농구에 못할짓 했죠 허재는...
@Game 7 저도 참 의문이긴 한데..
인간적으로 틀어졌다기 보다는
구단과 감독이 전성현의 몸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식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선수협회가 있었으면 이럴 때 같이 목소리 내줬을텐데 아쉽습니다.
자진사퇴 했으면 하네요 그래야 소노 응원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