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형 플레이메이커'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김신욱.
축구는 11명이 앙상블을 이루며
호흡을 맞추는 스포츠 로서,
각자의 위치에 따라
수많은 포지션 네이밍이 존재합니다.
fm을 통해
듣도 보도 못한 수많은 포지션 네이밍 까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축구팬들의 현실입니다.
포쳐, 인사이드커터,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어드밴스 플레이메이커, 디펜시브 윙어 등등.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수많은 포지션 네이밍이 존재합니다.
그런 와중에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의
이른바
'타겟형 플레이메이커'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선수가 있으니
오늘 제가 쓰는 글의 주인공이
바로 그 선수 입니다.
현재 K리그에서
이른바 '타겟형 플메' 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해줄수 있는 공격수는
대표적으로 2명을 꼽을수 잇습니다.
사실상 한국인 타겟형 플메의 완전체 라고 볼수 잇는
이동국이 선두 주자 입니다.
이동국은 올시즌
회춘모드를 선보이며
미친활약을 보엿고
16골 15어시스트 라는 경이적인 스탯을 기록하며
득점 2위, 도움 1위
공격포인트(득점+도움) 1위 라는 언터쳐블의 성적을 이끌어 냅니다.
특히나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왠만한 중미 보다 많은
도움 15개를 기록햇다는 사실은 실로 놀라온 기록입니다.
이동국의 패싱력은
과거부터 대단햇답니다.
불과 2년전 이동국이 득점왕을 탓던 시즌에서
어시가 0개라고 까엿던걸 생각하면
엄청난 반전이라고 할수잇습니다.
사실 그당시 이동국을 어시0개 라고 깟던 인간들은
이동국의 경기를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이동국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양질의 킬 패싱 능력인데,
그당시때에는 동료 공격수들이 그것을 못받아 먹으면서
이른바 '깝시스트' 가 되는 경우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시즌엔 동료 선수들이 잘 받아 넣어 주면서
이동국은 도움왕에 오르며
왠만한 패스마스터 미드필더 보다
훨씬 날카로운 패싱력을 선보이며
타겟형 플메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왠만한 플메 보다 나은
이동국의 게임메이킹 능력과 패싱력.
이게 이동국이랍니다.
(이동국 킬패스 한경기 스페셜.)
어차피, 이동국이야
유망주 시절부터 지금까지
클래스를 인정받은 선수이고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스트라이커 이기에
이런 활약이 충분히 수긍이 가지만,
이제부터 설명드릴 이선수의
올시즌 비약적인 발전은 실로 놀랍습니다.
사실상, 오늘 제가 쓰는 굴의
주인공인
김신욱 입니다.
사실 김신욱은
센터백으로 프로에 입단햇으나,
김호곤 감독이 공격수로 전향 시켯고
많은 팬들은
김호곤 감독의 뻥축구 희생양이 된
김신욱을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신욱은 하루가 다르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엿고
프로 3년차인 올시즌, 수준급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국가대표에 까지 승선하게 됩니다.
국가대표가 된 김신욱.
당초, 1월 아시안컵 에서 박주영의 부상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낙점받은게 김신욱 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펼쳐진
시리아 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한심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반이 끝나고 바로 교체 아웃되엇고
결국 아시안컵 본선에서
주전 공격수는 지동원이 낙점 받게 됩니다.
그렇게 김신욱은 줄곧 벤치만 달구다가
일본전때 한골이 필요한 시점에서 투입되어
큰키를 이용해 공중볼을 따내주며
황재원의 극적인 동점골을 이끌어 냅니다.
김신욱의 머리에서 시작된
그 날의 극적인 동점골...
이때까지만 해도
김신욱은
그저 뻥축구에 유용한 멀대 공격수 정도만으로 평가를 받앗습니다.
하지만, 2011시즌이 시작되고
초여름으로 넘어가면서
김신욱은 기량의 꽃을 피워나가게 됩니다.
김신욱은 컵대회의 즐라탄 일명 컵라탄 으로 불리우며
컵대회에서 11골 1도움의 맹활약을 선보이며
울산에게 컵대회 우승트로피를 선사합니다.
특히나 그의 1도움은
마지막 결승전에서 작성되엇는데
교체투입되자마자
김신욱이 선보인 미친듯한 치달과 킬패스는
과연 저선수가
196cm의 멀대 공격수가 맞나 싶을정도의
놀라운 능력을 선보입니다.
참고로 김신욱의 100m기록은 12초 로서
196cm의 장신선수 치고는
생각보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입니다.
이것이 바로 컵대회 결승전에서 선보인
김신욱의 미친 치달과 킬패스 입니다.
그렇게 컵대회의 득점왕이 된 그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도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활약을 펼쳣고,
8월 한일전을 앞두고는
다시금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합니다.
김신욱은 이 골을 통해
8월 한일전을 앞두고
다시금 대표팀에 선발되게 됩니다.
하지만, 김신욱의 올해활약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에 잇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그저 박스안에서 머무르며
머리로만 박아 넣을줄 아는
초 단순형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보엿던 그는,
올시즌을 앞두고
'명장, 덕장, 지장' 김호곤 감독의 지시에 따라
2선으로 많이 내려오며
직접 볼을 받아 패스를 전달하며
플레이 메이킹을 하는
타겟형 플메로서의 역할을 선보이게 되고
김신욱의 그러한 활약에 의해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위치한 고슬기가
올시즌 알토란 같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플옵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매경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두개의 심장으로 불리우는
박지성 급의 활동량을 선보입니다.
수원전에서는
미친활동량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수원의 이용래 보다도
더 많이 뛴 김신욱을 보고 잇자니...
대체 저 키에 저런 움직임과 활동량이 가능할까..
싶을정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핫한 인물은
단연 김신욱 입니다.
단순히 2경기 연속 골을 넣어서?
승부차기에서 멋진 칩샷으로 정성룡을 능욕한후
패기 넘치는 세레모니를 선보여서??
아닙니다.
그가 보여준
2선까지 내려와 볼을 받은후
운반하며 플레이 메이킹을 하는 능력과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발자국을 찍어대는
그의 미친활동량은
그가 타겟형 플메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부분에서
김신욱은 박수 받아 마땅합니다.
이제 88년생.
프로 3년차의 김신욱의
올시즌 엄청난 성장세.
다음시즌 아챔을 나가는
울산과 김신욱의 대한 기대가 더 커지는 부분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물건이다...
첫댓글 컵대회 결승전 짤...수비 한명인데 울산 선수 몇명이 들어가는건가요...ㅎㅎㅎㅎㅎ
김신욱이 개인적으론 황선홍 감독이나 이동국,최용수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튜터를 받는다면 훨씬더 무서운 선수가 될거같네요.
황연석 코치가 과거에 190이 넘는 장신스트라이커로 날리던 분이니 황연석 코치 같은분도 좋구요.
이동국의 패싱센스와 타겟맨으로서의 위치선정,킥력,슈팅력을 김신욱에게 전수해준다면 즐라탄급을 기대할수 있을거같기도 합니다.
빼 먹으신게 있어요.. 대포알 같은 슈팅 파워도 강점이죠.. 한일전에서는 정확성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흥분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정확도가 더 떨어졌음) 이미 그 경기에서도 슈팅파워는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리그에서도 종종 대포알 중거리슛 꽂아 넣기도 했고..
멘탈과 노력은 좋더라구요, 하지만 어린 선수인만큼 아직 여러부분에서 미숙하더군요. 수원과의 컵대회만 보더라도 아직 세심한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하더라구요, 민첩성하고 창의성만 약간 보완된다면 좋겠어요
이동국선수가 안타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