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보 목사 구속, 인구센서스 동성결혼 등록, 中 교회 탄압, 선교 140주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크리스천투데이 : 2025.12.26 06:59
크리스천투데이 선정 ‘2025 기독교 10대 뉴스’
▲(왼쪽부터 순서대로)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구속당한 손현보 목사와 에즈라 진 목사, 챗GPT가 생성한 설교봇 이미지와 사랑의교회에 청빙된 윤대혁 목사. ⓒ크투 DB
희망차게 시작한 2025년 을사년(乙巳年)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2025년 한 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한국과 세계 기독교계는 예수 사랑 실천과 복음 전파에 힘썼다. 크리스천투데이 선정 2025 기독교 10대 뉴스를 소개한다.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운데)가 9월 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으로 향하는 모습. ⓒ크투 DB
1. 손현보 목사 구속 및 金·李 압수수색
지난해 10.27 연합예배와 올 초 세이브코리아를 이끈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례적으로 구속돼 충격을 안겼다. 앞서 해병대 특검은 석연찮은 이유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러한 종교인 탄압은 교계에 정교분리의 의미에 대한 토론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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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 PC 화면. 가구주를 남자로 등록하고 다른 가구원을 남자로 선택해도 ‘배우자’ 등록이 가능하다.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
2. 인구센서스 동성결혼 조사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된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동성 간 부부 등록’이 가능해진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행정부의 헌법·법률 정면 부정에 거센 반발이 이어졌고, 책임자들은 고발당했다. 이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유사 법안들을 대거 발의했고, 교계는 올해도 퀴어축제에 맞서 전국 곳곳에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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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된 시온교회 에즈라 진 목사. ⓒ차이나에이드
3. 中, 구금 등 교회 탄압 강화
인도와 이슬람권 등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박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은 가정교회에 대한 탄압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10월 8일 최대 가정교회인 시온교회 에즈라 진(진밍리) 목사 등 20여 명을 구속하는 등 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지난 5월 1일부터는 외국인 종교활동을 원천 규제하는 등 종교에 대한 공산당 통제가 극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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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기도문과 설교문을 생산하고 있는 이미지를 AI가 생성한 그림. ⓒChaton.ai
4. AI, 목회에도 본격 도입
챗GPT로 대표되는 AI가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들의 AI 활용도도 높아지면서 신학적 검토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기독교학회는 두 차례 학회 주제를 AI로 선정했고, 인공지능 개발·사용 12개 준칙을 발표했다. AI 작성 설교문에 대한 찬반 논란도 벌어졌으나, AI 설교는 하나님 말씀이 될 수 없다는 데는 대부분 의견이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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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선교 14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화면. ⓒ유튜브
5. 선교 140주년 기념행사
언더우드·아펜젤러 내한 140주년을 맞아, 이들이 한반도에 처음 도착했던 부활절을 즈음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비롯해 여러 교계 단체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부활절 연합예배와 퍼레이드, 통합·합동·감리회 기념예배 등이 진행됐고, KBS1에서는 시대별로 한국 사회 발전에 공헌한 선교사들을 특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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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프리 요가라자 신임 의장이 보트루스 만수르 신임 사무총장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크투 DB
6. WEA 서울총회, 새 리더 선출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가 10월 27-31일 서울에서 개최돼, 전 세계 복음주의 리더들이 우리나라로 집결해 함께 예배하면서 선교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스라엘 출신 보트루스 만수르 신임 사무총장이 정식 인준을 받았고, 신임 의장에는 스리랑카 갓프리 요가라자 목사를 선출했다. 총회 전에는 반대 집회 및 세미나 등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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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 오브 킹스> 중 한 장면. ⓒIMDB
7. ‘킹 오브 킹스’와 ‘케데헌’ 흥행
예수의 생애를 다룬 찰스 디킨스 원작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부활절 시즌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국내 제작 영화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여름방학 시즌 개봉해 관객 131만 명을 모아 기독교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K-아이돌을 모델로 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전 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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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혁 목사. ⓒ사랑의교회
8. 교회 3세대 리더십 교체 시작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695만 명이 은퇴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예장 합동은 향후 10년간 8천여 목회자들의 은퇴가 예상돼, 전체 교회의 2/3(66%)이 새 리더십을 선출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사랑의교회가 윤대혁 목사(美 사랑의빛선교교회)를 청빙했고, 남서울교회·신반포교회·산정현교회·남가주사랑의교회 등도 청빙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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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찰리 커크 대표(가운데)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강연 모습. ⓒ크투 DB
9. 美 트럼프 측근 찰리 커크 총격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사회가 반기독교 정책과 젠더 이데올로기 기반 문화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측근이자 이러한 운동에 앞장섰던 보수 운동가 찰리 커크 대표(터닝포인트 USA)가 9월 10일 대학에서 토론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그는 사망 직전 한국에서 열린 ‘빌드업코리아 2025’에 참석해 연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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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하화교회의 산불로 인한 화재 전후 모습.
10. 영남 산불, 교회 피해 및 구호
3월 말 경북 지역 산불로 역대 최대 피해가 발생했다.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과 논밭에까지 넘어왔기 때문. 지역을 지키던 많은 교회들도 전소되거나 일부가 부서지고, 성도들이 화상을 입기도 했다. 한국교회는 이에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교회들에 사랑의 손길을 보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직접 현장을 찾아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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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낙태 합법화 등에 반대하며 11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모습. ⓒ크투 DB
기타
이 외에 국내에서는 낙태법 개정 촉구 국회 앞 1인 시위, 탄핵 찬반 집회와 탄핵 반대 신학생들에 대한 탄압, 교육부의 일부 신학대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법인 취소 시도, 20년 만의 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 李 대통령의 통일교 겨냥 종교재단 해산 발언, 니케아 신경 1,700주년 기념 각종 학술행사, 제주평화인권선언 끝내 통과 및 서울학생인권조례 다시 폐지 등의 소식이 기독교계를 뜨겁게 했다.
▲오픈도어가 운영하는 트라우마 센터를 통해 치유받은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여성들. ⓒ한국오프도어선교회
해외에서는 영국 성공회 최초 여성 수장 취임, 인도와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대상 범죄 기승, 디지털 성경의 인쇄 성경 배포량 추월, 영국 등 서구 MZ 중심 ‘조용한 부흥’, 남미 교회 부흥 계속 등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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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목사 구속, 인구센서스 동성결혼 등록, 中 교회 탄압, 선교 140주년… : 교계교단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